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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토흔' 창시자 이종능 도예전 '흙의 설레임' 29일 개막

2016.04.29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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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능 도예가 © News1

흙의 원래 색상이 유지한 도자기를 빚는 이종능 도예가(58)가 제주도에서 개인전 '흙의 설레임'을 개최한다.

흙의 색감을 살려낸 '토흔'(흙의 흔적)이라는 독창적 개념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5월22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종능은 대학 시절 지리산 등반 도중에 비에 젖은 흙의 색에 매료돼 도예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과거의 답습이 아닌 시대에 맞는 도자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흙 본연의 색을 살리는 '토흔' 도자기를 창시했다. '토흔'에 관해 그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해 아름다운 선만을 살려냈기 때문에 절제미를 갖췄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2007년 열린 '달 항아리' 특별전에서 선보인 달항아리 연작을 비롯해 도자기 벽화 등 작품 70여 점이 소개된다.

이상문 고미술 감정위원은 "흙은 1250도를 넘는 고온에서 본래의 색을 잃고 유약에 의존한다"며 "토흔은 태초의 흙색을 불 속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했다.

그의 작품은 미국 피츠버그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항주 국립다엽박물관,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무료. 문의 (064)740-7127.

이종능 도예전 '흙의 설레임' © News1

이종능 도예전 '흙의 설레임' © News1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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