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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박제경의 캔버스 위 붓과 물감의 고요하고도 본능적인 바느질

2016.04.20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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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os16011, 2016, Acrylic and gutta on canvas, 72,7 × 60.6 cm

고양문화재단의 ‘고양아티스트 365展’의 두 번째 작가로 박제경이 개인전 <U-Topos 나의 자유, 그리고 상상력>이 열린다.

박제경의 작품은 추상적이면서도 관능적이다. 알 수 없는 형태의 어떤 모양과 그 것을 이루는 얇고 섬세한 선은 보는 이의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시킨다. 작가가 이러한 추상적인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2011년 ‘선물’이라는 작업에서 레이스 끈을 사실적으로 그리려고 본격적으로 무늬를 보고 선묘의 조형성을 연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U-Topos16010, 2016, Acrylic and gutta on canvas, 50 × 72.7 cm

이러한 시리즈 작업의 제목인 ‘유토포스(U-Topos)’는 유토피아의 어원으로, 박제경이 생각하는 이상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토피아의 신화적인 의미를 담아 여체(女體)와 날개의 형태 안에 레이스의 문양을 접속시키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추상적이고 모호하지만 유연한 곡선의 아름다움은 고요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마저 선사한다.

U-Topos15024 , 2016, Acrylic and gutta on canvas, 116.8 × 91 cm

형상만큼 중요한 요소인 여백은 겹겹이 쌓인 레이스 형상과 대비가 아닌 조화를 이루며 레이스의 패턴과 함께 작가의 유토피아를 보여준다.

전시포스터

한편 이번 전시는 고양문화재단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가운데 총 24주간 실시되고 있고,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목할 만한 작가들을 선정해 이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되었다.
박제경 개인전은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열린다.

문의) 031-960-0182



제공ㅣ고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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