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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주년…설계자 '김태수 건축·삶' 조명

2016.02.19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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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모습을 담은 '김태수 전'의 포스터.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년 특별전' 첫 전시 2월 19~6월 6일…'밴 블록 주택'으로 저소득층 공공건축 주창.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과천관 이전 30주년을 기념해 과천관의 설계자 김태수의 삶과 그 건축세계를 조망한다. 오는 19일부터 6월6일까지 여는 '과천관 30년 특별전’ 시리즈의 첫 전시인 ‘김태수 전’을 통해서다.

전시에서 건축가 김태수의 삶과 작품이 시기별로 소개되며 그의 총체적 작품 세계가 드러난다. 국내 학창시절에서부터 미국 유학시절 그리고 건축사사무소 운영 시기 등이 연대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태수는 미국 예일대 재학시절 서양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 보다는 한국의 정서와 풍경과 같은 개인적 유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밴 블록 주택'이라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건축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인 주택 설계로 명성을 쌓았다.

김태수는 개인 주택을 설계하면서 건축주의 개별적인 요구와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조화를 모색했다. 좋은 건축이라는 것이 ‘최소한의 크기와 기본적인 형태’만으로도 가능하다는 확신을 하게 된 계기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공공건축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작품세계를 심화시켰다. 미국 뉴잉글랜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미들버리 초등학교’는 진전된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한 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뿐 아니라 ‘밴 블록 주택’, ‘김태수 주택’, ‘미들버리 초등학교’, ‘미국 해군 잠수함 훈련시설’, ‘하트포드 대학교 그레이 센터’, ‘튀니지 미국 대사관’ 등 그의 주요 작품이 다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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