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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산업 제품의 예술적 재발견, 막스 프리징거 개인전 'Goddess of Industry'

2016.02.02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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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2015, metal, wood, LED, 105,7x84,3x9,5cm

독일 태생의 미술가, 막스 프리징거(Max Frisinger)의 아시아 첫번째 개인전 <Goddess of Industry>가 열리고 있다.

Moor, 2015, polyethylen, wood, LED, 168,5x113x18,5 cm

막스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에 대한 진지한 관찰과 이를 기반으로 완성된 설치와 조각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압구정에 자리한 갤러리 바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수집한 주철 라디에이터(Cast iron radiator)를 기반으로 제작한 다수의 조형물과 산업용 자재와 LED를 결합한 평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작가는 장소 특정적(Site specific)인 중대형 설치물에 주력해왔었는데, 라디에이터 시리즈는 작품의 기초가 되는 재료의 물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양감의 조절을 통해 일반적인 조각 작품의 형질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구식의 주철 라디에이터에 깃들어 있는 조형미와 양감의 절제된 반복, 무게감 등에 매혹된 막스는 마치 조각가가 대리석 원석을 가공하여 원하는 작품을 형성해 나가듯이, 라디에이터의 조형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용도적 가치가 소멸된 공산품에 내재되어 있는 조형적인 미를 되살리는 부각하고자 했다.

K, 2015, polyethylen, wood, LED, 197x140,5x9,5 cm

막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다수의 미술관과 주요 기관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샤울라거 바젤(Schaulager Basel, Switzerland), 사치 런던(Saatchi London, England), 슈파이어 컬렉션(The Speyer Family Collection, USA), 마굴리스 컬렉션 (The Margulies Collection, USA) 등 세계 유수 미술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는 3월 4일까지.

전시전경

제공ㅣ갤러리바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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