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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전위 조각가 '조성묵' 폐기종으로 타계…향년 76세

2016.01.19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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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 조각가 조성묵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일상의 사물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등 한국 조각에서 전위적 역할을 해 온 원로 조각가 조성묵 씨가 폐기종으로 18일 오전 10시26분 서울 강북구 강북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10여 년 전부터 폐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고인은 산업용으로 생산된 기성품을 작품 재료로 도입함으로써 일상 속의 사물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선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1940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한 고인은 홍익대 미술학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60년 제9회 국전에서 특선을 받으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한국의 현대 미술계에 처음 등장한 전위 조각단체인 '원형회'와 전위미술단체인 'AG'에도 참여하는 등 현대조각의 전위적인 흐름을 이끌어갔다.

특히 고인은 1960~70년대 추상조각을 제작하면서 산업용으로 제작된 기성품을 미술재료로 활용했다. 그의 시도는 일상 사물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작년 12월1일부터 고인의 대표작 90여점을 전시한 '멋의 맛-조성묵'전을 오는 6월6일까지 과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유고전이 된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원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현대미술작가 시리즈 13번째이자 조소 부문 3번째 전시이다.

유족으로는 화가로 활동하는 부인 하호숙 여사(69), 아들 조용진, 항진(자영업)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로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납골묘에 안치된다. 문의 (02)2002-8444.

다음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다.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멋의 맛-조성묵'전 주요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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