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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검은 얼굴' 더 외계인스러워진 김정욱의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2015.12.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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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케이프. 김정욱 개인전. 2015-12-06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라는 전시 제목처럼 '이상한 그림'이다.

서울 삼청로 갤러리스케이프에서 열고 있는 김정욱의 개인전은 외계인같은 얼굴, '검은 그림'이 특징이다. 어둠으로 채워진 깊은 동공, 새하얀 피부의 얼굴, 그 얼굴에 스며든 미묘한 감정이 이상하게 마음을 이끈다.

2012년 개인전이후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도예 조형작품까지 5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기법을 계승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 더 나아가서는 우주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김정욱, Korean ink and gold dust on Korean paper, 24.3x33.5cm 2015-12-06

이번 전시는 "잘 알 수 없음이 공존하는 세상의 이치에 대해 헤아려 보고 그 경이로움"을 화폭에 담아냈다. 탄생하고 생성되는 어떤 영롱한 존재들을 안과 밖, 내 외 구분이 없는 무중력의 무한한 공간이 배경이다.

시∙공간이 합쳐진 듯한 우주적 풍경과 헤아릴 수 없는 태초의 풍경 속 어떠한 존재들, 다양한 형태의 인간상과 캐릭터가 복합적으로 등장하는 작품은 ‘하이쿠’ 시가 17자에 우주를 담는 것처럼 기적과도 같은 세상의 일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김정욱,Korean ink on Korean paper, 39.5x39.5cm 2015-12-06

탄생하고 생성되는 어떤 영롱한 존재들을 안과 밖, 내 외 구분이 없는 무중력의 무한한 공간을 배경 삼아 그려냈다.

작가 김정욱은 금호 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비롯하여 2010년 국립 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 三十', 2009년 훗카이도 도립근대미술관의 '수맥의 초상 2009-한,일 두 개의 오늘'전을 통해 부각됐다. 2007년 베를린, 슈튜트가르트, Ifa 갤러리의 '도시조망: 서울' 등 70여회 이상의 단체전 및 개인전을 가졌고,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LIGHT BOX'에서 개최한 한국현대미술특별전 'Who is Alice?' 등의 국제적인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시는 2016년 1월 5일까지. 02-747-467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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