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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뉴욕 사로잡은 포토그래퍼 강민진(Minjin Kang)

2015.11.28

[뉴스1Biz]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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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Minjin Kang)이 예술의 도시 뉴욕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대학교를 졸업한 강민진은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캠퍼스(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서 석사 학위까지 취득한 재원으로 대학원 장학금까지 받으며 2년째 사진학 강의를 맡고 있다.

강민진은 그간 총 15개의 단체전과 4개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중에서도 개인전 'Not part of sale'은 아티스트 강민진의 최근작이자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강민진은 'Not part of sale'을 세상에 선보임과 동시에 자신을 모든 종류의 부재(Absence)를 탐구하는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미국 문화인 'estate sale'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estate sale'은 누군가 죽었을 때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 여는 장터로 미국의 오랜 문화 중 하나다.

서양과 달리 동양은 물건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미신 때문에 죽은 사람의 물건은 전부 태워버리는 것이 동양의 문화다.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모르는 사람이 죽은 자의 물건에 값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미국의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내기로 결정한다.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estate sale' 전후 모습을 사진으로 남김으로써 인간 삶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의 외양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집이나 옷, 물건 등 그 사람이 지닌 환경이 그 사람을 살아 생전에 어떻게 나타냈는지에 대해 되돌아보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미국의 문화를 해석함으로써 뉴욕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민진은 올겨울 아쿠아 아트 페어(AQUA art Miami)에 초대되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봄에도 뉴욕에 있는 아트 스튜던츠 리그 오브 뉴욕(The League residency at Vyt)에서 장학금(A Ruth Katzman Scholarship)을 받고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아티스트 강민진의 작품 세계는 홈페이지(www.minjinkang.com)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오경진 기자(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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