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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원로화가 천경자 별세…작품최고가 12억서 더 오를까?

2015.10.23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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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Ⅱ' © News1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미국에서 작고한 사실이 22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술시장에서 그의 작품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 지 여부에 미술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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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에 따르면 천 화백의 작품 가격은 타계 소식에도 크게 상승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천 화백의 평균 호당 가격은 8250만원으로 지난해 1532만원에 비해 이미 크게 오른 상황이다.

미술시장 한 관계자는 "'막(幕)은 내리고'의 경우 지난 7월14일 K옥션에서 8억 6000만원에 낙찰돼 호당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2014년 2월 천 화백의 사망설이 돌면서 이미 작품 시세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천 화백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초원Ⅱ'(1978, 105.5×130㎝)이다. 이 작품은 이국의 자연과 풍물이 주는 시각적 쾌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초원Ⅱ'(1978, 105.5×130㎝)는 2007년 12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이듬해인 2009년 같은 금액으로 다시 거래됐다.

천 화백의 작품 중 상위 낙찰가를 기록한 경매 10건을 분석하면 K옥션과 서울옥션을 통해 5억원부터 12억원까지 거래됐다. 상위 낙찰액 작품은 2회 거래된 '초원Ⅱ'를 비롯해 '원'(園), '막(幕)은내리고', '여인'(1977년작), '모자를 쓴 여인', '미모사향기', '꽃과나비', '여인'(1982년작), '사월' 등 총 9작품이다.

천 화백의 작품은 1998년부터 올해 10월5일 현재까지 총 569건(중복 작품 포함)이 출품됐고, 402건이 낙찰돼 70.65%의 낙찰률을 보였다. 김영석 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평균 호당가격은 8250만원이나 작품 주제나 채색 재료에 따라서 가격이 심하게 차이난다"며 "인물을 그린 채색화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동식물을 그린 수묵담채화가 가장 저렴해, 이들의 호당 가격은 4425만원이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막(幕)은내리고' © News1

생태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여인의 시1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여인의 시2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아파아시 호텔에서 © News1

여인들 (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고 천경자 화백 (사진제공 대한민국예술원)

천경자 화백. 사진작가 임응식 연작 '풍모' 중 '천경자 인물'(1969년작)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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