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선인들의 정신세계부터 한국화의 현대화까지, '이동원'의 끊임없는 고민

2015.10.19

[아트1] 이서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소를 탄 맹사성, 2015, 한지에 수묵담채, 57 X 39 cm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서는 20일까지 한국화 전통 화법과 선인들의 정신세계까지도 긴 시간 공부하며 현대성이 묻어나는 전통회화를 그리는 이동원 개인전 ‘님의 숨결 이 땅에 빛이 되어 흐르네’展을 진행한다.

안평대군과 비해당, 2015, 한지에 수묵담채, 102 X 74 cm

한국화는 그동안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한국화를 공부한 많은 화가와 단체가 ‘현대 한국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해왔고 개별적으로 혹은 부분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서양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형식이나 내용에서 서양의 것을 빌려오거나 ‘범동양적’ 혹은 ‘비서구석’이라는 그 모호함 속에 머무는 것에 그쳤다.

김인후와 정철, 훈몽재, 2015, 한지에 수묵담채, 38 X 90 cm

이러한 상황 속에 이동원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며 대다수 동료 선후배들과는 달리 긴 시간 동안 다시 한번 전통회화를 익힘으로써 그 안에서 현대회화로서의 존립 가능성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화법을 익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선인들의 정신세계까지도 폭넓게 공부함으로써, 단순한 형식의 답습이 아닌 삶의 가치를 지닌 생생한 형식으로서 재현하고자 했다.

백운동별서, 2015, 한지에 수묵담채, 123 X 73 cm

이번 전시는 3년 만에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그간의 작품세계를 살펴봄과 동시에 한국화와 바탕을 같이한 선인들의 정신이 빛으로 남은 우리 땅의 풍광과 기록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문의 02)734-1333


제공ㅣ가나아트스페이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