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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냉장고 속은 지옥…김은진 개인전 '남은 시간'

2015.08.2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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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작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개인전 '남은 시간'이 오는 27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 김은진은 이번 전시에서 욕망과 두려움, 무의식의 세계를 동양 종교풍의 색채로 밀도 있게 표현한 회화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어머니와의 갑작스러운 사별을 계기로 40대의 작가가 겪은 노화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의 경험이자,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적 물음을 담은 작업이다.

특히, ‘냉장고’(145 x 560cm)는 16개월의 긴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된 지옥도다. 연극 무대 같은 화면에 살육하고, 뒹굴고, 배설하고, 전쟁하고, 잔치를 벌이는 절단된, 헐벗은, 폭력적인, 잔혹한 모습의 사람과 절단된 신체가 등장한다.

냉장고 속 뒤얽힌 음식물은 사람의 몸을 지탱하는 양분이고, 이를 먹고 내 몸을 유지하겠다는 욕망의 창고이자, 역겨움의 대상으로 그려진다.

또, 검은 비닐봉지는 작가의 작업에서 종종 눈에 띄는 상징적인 오브제이다. 검은 색은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죽음’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최초의 트라우마다.

무료. 문의 (02)720-5114. 다음은 주요 전시 작품이다.

김은진 냉장고 전체사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김은진 '냉장고' 부분 (사진제공 금호미술관)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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