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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갤러리 바톤, 쿤 반덴브룩 세번째 개인전 27일부터

2015.08.2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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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반덴브룩, Cut Away _3, 2015, oil on canvas, 180x120cm 2015-08-21

서울 압구정 갤러리바톤은 유럽 미술계의 차세대 작가인 쿤 반덴브룩 (42)의 세번째 개인전을 오는 27일부터 펼친다. 쿤은 미국 뉴욕 말보르 갤러리 전속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Sign Waves'로 작가가 작품 제작 내내 염두에 두고 있던 개념이자 각각의 작품과 직접적으로 또는 관념적으로 연결돼있는 일종의 이정표다.

두 세가지 원색의 파동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특정한 리듬감을 공유하면서 산재해있는 'Waves'시리즈는 부드러운 해수면을 크게 확대해 놓은 듯하다.

전작에서 기하학적 선과 색면의 덩어리에 집중했던 작가의 또다른 시도다. 남겨진 공간이 아닌 무엇인가로 막 채워질 공간의 화면이 강조됐다.

유동적인 대상의 필수요소인 시간의 존재를 묘사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비움이다. 베이지색으로 두껍게 칠해진 표면은 물결의 진행 방향을 암시하는 동시에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쿤 반덴브룩, Office, 2015, oil on canvas, 88x115cm 2015-08-21

작가는 "현대미술의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라는 파동선상에서 서로 이어지고 있는 느낌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건축을 전공한 작가는 여행 중 발견한 도로, 교통 구조물 등을 촬영한 사진을 캔버스로 옮긴다. 로열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트와 네델란드 아카데미 오브 비쥬얼아트 등에서 수학했다. 작품은 SFMoMA(SF, USA), S.M.A.K , LA County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국내에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다. 전시는 10월8일까지. 02-597-57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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