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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겹겹이 쌓인 시간의 기록…사진작가 김종현 'Moment Drawing' 전

2015.08.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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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Drawing06 2015-08-12

사진작가 김종현의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서울 내수동 갤러리 정에서 열린다.

공간으로 흩어지는 연기를 순간에 포착해 신기루와 같은 형상을 흑백으로 담아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컬러감있는 'Moment Drawing'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신작은 겹겹이 쌓인 시간의 기록이다. 색색의 잉크를 물 속에 한 방울씩 풀어내며 순간적인 그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반복한다. 다양한 컬러 잉크가 흐르고 쌓이고 혼합되어 우연적으로 융합된 잉크는 제 3의 색을 만들며 또다른 그림으로 탄생한다. 꽃이 되기도 하고 여성의 은밀한 부위로 환치되기도 한다.

작가는 "전작의 시리즈들이 사물에 대한 착시와 착각을 유도함으로써 사진의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면 이번 신작은 잉크가 물에 번지는 순간의 이미지를 포착함으로써 사진과 회화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Moment Drawing06 2015-08-12

시간이 쌓여서 만든 사진같은 그림, 그림같은 사진이 묻는다. 사실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는가. 전시는 9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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