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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죽은 아버지'부터 '금지된 방'까지

2015.07.15

[뉴시스] 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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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 전시포스터 © News1

캐나다 아방가르드 영상예술의 거장, 가이 매딘 회고전이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가이 매딘의 회고전 ‘가이 매딘의 무자비한 꿈’을 서울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이 매딘 Guy Maddin(1956~ )은 초현실주의와 블랙 유머가 결합된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11편의 장편, 수많은 단편 영화와 함께 오케스트라, 사운드 이펙트, 노래, 내레이션 등이 결합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신화적 상상력과 영화 및 다양한 시각 예술장르의 형식미를 결합한 가이 매딘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신작 ‘금지된 방’(2015)을 비롯해 극장용 장편, 단편 및 전시형태로 소개되었던 4편의 영상작업 등 총 41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가이 매딘의 데뷔작 ‘죽은 아버지’(1985)에서는 그의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고전무성영화의 형식미에 대한 그의 열망을 살펴볼 수 있다.

‘가이 매딘 삼부작’라 불리는 ‘겁쟁이는 무릎을 꿇는다’(2003), ‘악몽의 섬’(2006), ‘나의 위니펙’(2009)에서는 초현실적 공간 속 인물들이 던지는 주체에 대한 물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신작 ‘금지된 방’(2015)에서는 공포, 멜로, SF 등 여러 장르가 혼성된 서사구조로 재탄생되는 가이 매딘만의 일관된 방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기획 2팀의 김은희 학예연구사는 “꿈과 깨어남이 반복되는 덧없는 환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 같은 가이 매딘의 실험은 인간 정신에 대한 풍자이자 블랙코미디”라고 했다.

전시 ‘로봇 에세이’와 연계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환영의 대상인 세계와 그 속에 속한 우리의 관계를 통해서 의식의 주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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