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3.11.13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1961년작 ‘뤼시앵 프로이드에 대한 세 개의 습작’./사진=블룸버그
세계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크리스티 뉴욕 경매소는 12일(현지시간) 전후와 현대미술 경매에서 프란시스 베이컨(1909∼92)의 1961년작 ‘뤼시앵 프로이드에 대한 세 개의 습작’이라는 제목의 유화가 1억4240만달러(약 1528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 소더비 경매에서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절규’(1억 2000만 달러)가 세웠던 기록보다 200만 달러 이상 비싼 가격이다.
이로써 베이컨의 그림은 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유명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로 이 그림은 현대인의 고독과 두려움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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