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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바스키아·워홀 2천억대 특별전 성료...벨린 "한국, 크리스티에 매우 중요한 시장"

2023.09.0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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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프란시스 벨린(Francis Belin)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이 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크리스티와 현대카드가 선보이는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시에 참석하여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 ‘전사’(Warrior) 옆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작품 ‘전사’(Warrior)는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돼 현재까지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서양 작품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전시기간 동안 관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은 20세기 미술계의 두 거장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랜시스 벨린(Francis Belin)이 또 한번 서울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돌아갔다.

크리스티는 프리즈서울 개막에 맞춰 현대카드와 손잡고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을 선보였다.

벨린 사장은 "서울아트위크 기간 동안 바스키아와 워홀의 중요한 걸작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기하고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명작을 선보이고자 한 크리스티의 확고한 의지였다"며 한국 전시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2019년 김환기 ‘우주’가 신기록을 세웠고, 3월에는 18세기 조선 달항아리가 60억원에 낙찰된 만큼 한국은 크리스티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7일 연 한국 특별기획전은 3일간 약 1500명이 넘는 컬렉터, 애호가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크리스티(Christie's)와 현대카드는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 언론공개회를 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갖고 바스키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중 바스키아의 작품 ‘전사’(Warrior)는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돼 현재까지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서양 작품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23.09.04. [email protected]

이번 전시는 지난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 년 만으로, 좋은 친구로서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준 두 거장의 상징적인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크리스티는 지난해 청담동에서 추정가만 6000억 원대의 베이컨·게니 특별전을 열어 파격을 선사한데 이어 2000억 원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된 '전설의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작품 전시로 주목받았다.

서울 이태원 문화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한 10점 중에는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472억 원에 낙찰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Warrior)와 앤디 워홀의 ‘자화상’을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크리스티(Christie's)와 현대카드는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헤즈 온: 바스키아 & 워홀(Heads On: Basquiat & Warhol)’ 전시 언론공개회를 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갖고 바스키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09.04. [email protected]

그는 “홍콩부터 도쿄, 싱가포르, 서울까지 아시아 미술시장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데, 작년 프리즈 서울에 와보니 해외 컬렉터들이 한국 방문을 참 많이 하더라"면서 "아트바젤 홍콩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규모가 크지 않았다. 크리스티는 장기적으로 서울의 미술시장이 아주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다만"홍콩과 달리 한국은 시계, 명품 등 사치품에 세금을 부과해 경매시장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프랜시스 벨린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21세기 미술 공동 대표 크리스티안 알부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 정태영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크리스티는 2021년 아시아 지역 매출이 10억달러(1조3200억 원)를 최초로 돌파했다. 크리스티 아시아는 2024년 여름 홍콩의 랜드마크인 더 앤더슨 타워의 신사옥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벨린은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으로 2016년 아시아 아트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로 크리스티에 합류, 2019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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