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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RM이 좋아하는 윤형근 화백 작품값은 얼마일까?

2023.07.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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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5일 대구 경매
총 77점, 총액 약 72억원 출품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oil on linen, 100×44cm, 1989, 추정가 3억 3000만원-4억 5000만 원 *재판매 및 DB 금지

BTS RM이 좋아하는 작가로 유명한 故 윤형근 화백의 그림값은 얼마일까?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꼽히는 그의 작품값은 단색화 열풍속에 급등세를 보였다. 10여 년 전 1978년작 30호 크기가 3600만 원는데 2016년 1억2000만 원, 2019년에는 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현재 최고가는 1977년 제작한 '엄버 블루'로 4억706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누렇고 검은 그림. 깊은 수묵향이 풍기지만 대체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없는 신비주의와 명상적인 기운으로 인기다.

서울옥션이 오는 25일 대구에서 여는 7월 경매에 윤형근의 1983년 제작한 'Burnt Umber & Ultramarine'이 나와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3억300만~4억5000만 원에 매겨졌다. 누런 마포에 검은 색이 길게 칠해진 작품은 1970년대 초, 오대산 상원사 근처 숲속 고목의 뿌리 부분이 흙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시작됐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이를 수용한 작업 방식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윤형근은 그리는 행위를 단순화하면서도 재료의 물성을 강조하는 방식을 통해 자연에 가까운 것을 그리고자 했다. 밑칠이 되지 않은 바탕의 천에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Blue)과 땅을 의미하는 다색(Umber)의 안료를 테레빈유에 섞어 넓고 평평한 붓으로 그어 내리면서 수직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박서보, 묘법 No.060612>,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116.3×89.3cm(50), 2006, 추정가 3억~4억 5000만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경매에는 단색화 거장 박서호의 하늘색 '묘법'도 출품됐다. 50호 크기로 추정가 3억~4억5000만원에 경매에 부친다. 2000년 무렵부터 시작한 색채 작업으로 마치 논의 이랑을 연상시키는 요철 있는 선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타나는게 특징이다.

한편 서울옥션은 25일 오후 4시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대구 경매를 진행한다. 박서보 윤형근 이배 등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등 총 77점, 총액 약 72억 원 규모로 경매한다.

경매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는 서울과 대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3~20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5~6층에서 '서울 프리뷰' 전시가 1주일 간 진행된 후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갤러리 8층에서 '대구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무료 관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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