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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아바타가 나를 따라하네...태킴 개인전 '빌려입은 피부'

2022.04.2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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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 27일 개막
영상·조각·회화·NFT 작품 전시

[서울=뉴시스]태킴, '빌려 입은 피부' _버츄얼 아바타, 얼굴인식 페인팅 2022.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아바타가 나를 따라한다. 행동과 표정, 입 모양을 흉내낸다.

태 킴(본명 김태연·36) 개인전 '빌려 입은 피부' 전시가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27일 개막했다.

작가가 직접 그리고 프로그래밍한 총 4개의 아바타가 전시장에 나와있다. 각각의 화면에 담긴 아바타들이 움직임을 보이다가 관객이 다가가면 동일화 시킨다. 일명 '움직이는 얼굴 인식 회화' 작품이다.

작가는 "현실의 인물과 가상 공간의 아바타가 일체화 되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며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아바타를 빌려 다중의 인격체를 갖고 활동하는 현대인들의 실상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태킴, '소유의 굿즈 –ㅎ(좌), 화(우), 17x16x10cm, 포슬린, 2022.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단축어로 이름을 붙인 15개의 도자기 인형도 있다. 손으로 만지는 촉감을 위해 만들어졌다.

공근혜 대표는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태킴은 동양화의 탄탄한 붓 질을 바탕으로 회화, 조각, 영상, NFT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가고 있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태 킴. '초 연결 심(心)', 버츄얼 페인팅, 동영상_2021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이 전시는 영상, 조각, 회화, NFT, 총 4개의 섹션으로 선보인다. 코로나로 온라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가상세계 속에서 새롭게 창조된 '나'와 현실의 '나'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괴리감을 지닌 현대인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2021년 온택트 전시에서 선보인 '얼굴 없는 게이머'들을 실크위에 그려낸 회화 4점과 NFT 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생성 시킨 회화 '조합된 자아'도 공개했다. 오프라인 전시가 종료되는 5월20일 오전 9시부터 NFT 작품 3점을 하루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태킴, '얼굴 없는 게이머_만병 통치 욕' 125x80cm 비단에 채색 2022.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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