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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이우환 작품 위조·유통조직 또 적발…화가·유통책 등 재판에

2016.12.01

[뉴스1] 김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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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모씨가 위조한 이우환 화백 작품의 위작.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총 40여점 위조하고 4점 팔아 33억 챙겨.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우환 화백 작품의 위조·유통조직이 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이 화백의 그림 7점을 위조한 혐의(사서명위조)로 화가 박모씨(56)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박씨에게 위작을 그려달라고 제안한 뒤 이를 판매한 유통책 김모씨(58)와 위작판매에 가담한 김씨 부인 구모씨(45) 등 2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박씨는 2012년 가을 김씨로부터 '이 화백 작품을 모사해주면 판매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제안을 받고 2012년 가을부터 2014년 여름까지 이 화백 그림 7점을 모작하고 이 화백의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와 구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A화랑 대표인 또다른 김모씨(58)를 통해 위작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박씨가 그린 위작 중 4점을 피해자들에게 판매해 33억원 상당의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 김씨, 구씨 등 3명 외에 위작판매를 전담했던 A화랑 대표 김씨에 대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위 그림 7점을 포함해 총 40여점의 그림을 위조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또 유통책 김씨 역시 A화랑 대표 김씨에게 그림 40여점에 대한 판매를 위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화백 위작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동대문 화랑운영자 현모씨(66)를 지난 6월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또 현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위작 화가 이모씨(38), 골동품 판매상 또다른 이모씨(67) 등을 지난 7월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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