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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NFT 활용법] BGF리테일, MZ세대 선점 '초격차' 만든다

[더벨] 박규석 | 2022.03.11

[편집자주] 유통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 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게 핵심이다.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담 조직 통한 사업 다각화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NFT를 활용한 사업 전략의 면면을 분석해 본다. BGF리테일이 미래 고객인 MZ(밀레니얼+Z)세대 확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NFT까지 영역을 넓혔다. 메타버스는 BGF리테일이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메타버스의 주요 사용자인 10대~20대가 사실상 자사 편의점 브랜드 CU의 잠재적 고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MZ세대로 불리는 이들의 선점은 곧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메타버스 내에서 새로운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올해 NFT 시장에 뛰어든 이유 역시 그 이면에는 메타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NFT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종의 화폐로서 기능도 가지고 있어 MZ세대의 관심도가 높아서다. 메타버스의 화폐는 크립토 코인이며 모든 컨텐츠는 NFT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된 후 크립토 코인과 환전된다. ◇진화하는 브랜드 마케팅 BGF리테일은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수단으로 메타버스와 NF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만큼 기존의 TV 등의 매체보다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마케팅의 경우 지난해 5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공식 제휴 편의점인 ‘CU 제페토’를 열었다. BGF리테일은 같은 해 8월 CU제페토한강공원점을 시작으로 CU제페토교실매점, CU제페토지하철역점 등 총 3개 점포를 오픈했다. 제페토 공식 맵에 입점한 국내 편의점은 CU가 유일하다. 올해 3월 현재 기준 CU제페토 편의점의 누적 방문 인원은 2900만명을 넘어섰다. CU제페토교실매점이 가장 많은 방문객 수인 2000만명을 기록했고 CU제페토한강공원점과 CU제페토지하철역점은 각각 750만명과 150만명을 달성했다. 메타버스 내에서 MZ세대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BGF리테일은 최근 NFT를 활용한 마케팅도 시작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캐릭터 작가 ‘레이레이(LayLay)’와 콜라보해 만든 미술 작품을 NFT 형태로 발행하고 있다. 레이레이는 글로벌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에서 ‘마이너한 능력을 갖춘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트 작가다. BGF리테일은 총 314개 캐릭터를 레이레이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이들 모두를 NFT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BGF리테일의 NFT 마케팅 등은 연정욱 마케팅 실장이 주도하고 있다. 약 21년간 BGF리테일에 몸담은 연 실장은 사내에서 브랜드 및 상품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2001년에 입사한 그는 홍보팀장과 고객지원팀장,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올 3월부터 마케팅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유통가 NFT 활용법] K쇼핑, ‘NFT+커머스’ 결합 시스템 구축 나선다

[더벨] 박규석 | 2022.03.11

[편집자주] 유통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 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게 핵심이다.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담 조직 통한 사업 다각화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NFT를 활용한 사업 전략의 면면을 분석해 본다. K쇼핑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NFT 커머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을 통해 기존 상품과 연계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모색 중이다. K쇼핑은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KT알파가 운영하고 있는 T커머스채널이다. 지난해 7월 KT그룹 내 T커머스사업자인 ‘KTH’와 모바일 쿠폰 중심의 ‘KT엠하우스’가 합병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T커머스를 비롯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 리세일 플랫폼 리플, 디지털 콘텐츠 투자배급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T커머스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근에는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T커머스사업에 NFT를 연계한 상품 기획과 판매 등이 목표다. 자체적인 디지털 콘텐츠 투자배급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NFT 콘텐츠의 확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T커머스→NFT 커머스’ 확장 시동 2012년 디지털 홈쇼핑의 시작과 함께 출범한 K쇼핑은 현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각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내 미디어 시장이 방송(broadcasting) 개념에서 퍼스널 캐스팅(personal casting)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에는 K쇼핑 TV와 모바일 스튜디오 내에 LED 스크린 미디어 월을 설치하며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3D 그래픽 콘텐츠 송출을 통한 방송 영상 연출력 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같은 해 6월에는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모바일-TV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론칭하기도 했다. 모바일로만 볼 수 있던 라이브커머스를 TV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다각화의 일환으로 올 1월에는 NFT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커머스 시스템에 NFT를 융합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한 NFT 기반의 상품 기획과 판매 방송 등의 시너지 효과도 꾀하고 있다. K쇼핑은 연내 NFT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NFT사업의 첫 걸음으로 최근에는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이빌리지는 국내외 미술작품을 포함해 음원과 영상, 한류 관련 IP를 확보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전시기업으로 NFT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쇼핑은 레이빌리지 소속 작가의 미술 품과 관련된 디지털아트 결합형 NFT상품을 기획하고 브랜드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신개념 커머스 방송 형식의 상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통가 NFT 활용법] 신세계그룹, '아트·명품' 비즈니스 차별화 속도

[더벨] 박규석 | 2022.03.11

[편집자주] 유통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에 기반 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게 핵심이다.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담 조직 통한 사업 다각화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NFT를 활용한 사업 전략의 면면을 분석해 본다. 신세계그룹이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미술품과 명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NFT 기반의 마케팅과 품질 보증, 신사업 모색 등에 집중하고 있다. NFT를 활용한 신세계그룹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신세계백화점이 주도하는 아트 비즈니스와 SSG닷컴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디지털보증 제도로 나뉜다. 아트 비즈니스의 경우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사업 연계보다는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디지털 아트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SSG닷컴은 온라인 명품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FT 기반의 디지털 보증서 도입을 늘리고 있다. NFT의 경우 무단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상품의 가치를 보증하고 제고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 ◇서울옥션 280억 투자 ‘NFT' 초석 다지기 신세계그룹의 아트 비즈니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주도하고 있다. 1966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를 오픈하며 아트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 해외패션 전문관에 국내외 회화와 사진, 공예 등 120여점의 작품을 상설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신세계의 전통 아트사업은 현재 NFT와 만나 디지털 아트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술품 거래가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분위기다. 실제 신세계는 지난해 서울옥션에 28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4.82%의 지분을 확보했다. 서울옥션은 국내 1위 미술품 경매 업체로 2020년 낙찰총액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38%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술품과 NFT, 메타버스 등 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NFT와 메타버스 부문에서는 관련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나가는 게 공동 목표다. 지난달에는 NFT를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테마 이미지인 ‘Spring Vibes’를 NFT로 발행해 백화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형태였다. NFT 발급에 필요한 전자 지갑의 경우 신세계 앱을 통해 발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신세계는 NFT를 활용한 예술사업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에 기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예술품사업과 효과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NFT사업을 위한 기초 역량을 쌓는 동시에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NFT 기반의 마케팅 전략은 현재 김용성 신세계 컨텐츠 전략팀장이 주도한다. 김 팀장은 신세계에서 온오프라인 컨텐츠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과거 개인화 마케팅 및 VIP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과 AR(증강현실) 마케팅, 외부 제휴 O2O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는 NFT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와 앱으로 고객 유입을 늘려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

[뉴시스] 이정민 | 2022.03.10

오는 11월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전시기획자 박남희(52)씨가 선정됐다. 8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예술감독은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가 후보를 추천, 1차 기획안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됐다. 1차 선정위원회에서 추려진 3명의 후보자가 2차 심사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 부대 행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선정위는 박씨에 대해 제주의 역사와 신화 및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 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엔날레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박씨는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을 지냈다. 주요 기획으로는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2021 제주 산지천 갤러리) ▲해킹푸드(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섬싱 올드 섬심 뉴-운명적 만남 마더&차일드(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이 있다.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자문위원회와 도립미술관 운영위원회 등의 보고 후 위촉된다. 한편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도립미술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약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트테크' 범위 넓히는 케이옥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투자

[머니투데이] 유승목 | 2022.03.07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미술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MZ(밀레니얼+제트세대) 진입으로 미술시장 트렌드가 된 미술품 온라인 공동구매 시장에도 뛰어든다. 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자회사 아르떼크립토가 투게더아트가 운영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미술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르떼크립토는 투게더아트의 지분 19%를 가진 주요주주로 올라선다. 이를 통해 케이옥션은 투게더아트에 미술품 구입과 판매·경매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르떼크립토와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온라인 판매부터 분할소유권 유통·렌털·개인정보보호 등에 필요한 정보기술(IT) 및 보안시스템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 오픈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1만원부터 시작하는 공동구매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트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미술품 렌털과 경매 및 조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카소, 앤디워홀, 이우환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100여점 이상을 공동구매로 선보였는데, 평균 매각수익률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 보석 등 각종 명품과 요트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명품제품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옥션 측은 "아트투게더가 인증된 금융기관의 제3자 예치금관리시스템을 활용, 미술품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자기거래나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중 투명성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18일 개막, 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

[뉴시스] 신정철 | 2022.03.07

경남 통영시가 오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간,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한다. 통영시는 이 기간동안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 라는 주제로 통영시 내륙과 섬 일원에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한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이탈리아어로 ‘3년마다’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흔히 알려진 비엔날레(biennale)가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반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미술전을 의미한다. 행사 기간에는 주제전, 기획전(공예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섬 연계전, 지역연계전 등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통영시는 지역의 근간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고용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체산업 육성이 필요했다. 통영시 인구는 2011년 14만401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월 현재 12만5128명으로 10여년 간 2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22년 하반기 4.2%로 조선업 불황의 후유증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 또한, 조선업과 더불어 주력산업인 관광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근 지자체의 유사 관광시설물 유치 등으로 관광객 수가 2017년 735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통영만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 전환을 시도했으며, 섬과 내륙을 잇고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계한 미술·음악·무용·연극 등 통합 예술적 국제규모 문화행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 ◇통영 르네상스의 서막 통영은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전혁림, 이한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다. 또한, 찬란한 300여년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12공방에는 전국의 장인들이 모여 들여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전통 공예가 꽃을 피웠고 그 전통 문화유산은 아직도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이러한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한데 엮어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어 통영을 다시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게 만드는 '통영 르네상스'를 여는 서막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요 전시 내용은 [주제전-TAKE YOUR TIME]= 국제커미셔너 다니엘 카펠리앙의 기획 아래 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2030세대 큰 손 잡아라"…미술품 공동구매, 양대 경매사 가세

[박현주] 뉴시스 | 2022.03.07

단돈 1만원으로 김환기, 이우환의 작품 주인이 될 수 있는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확산세다. MZ세대들의 아트테크 열풍으로 미술투자도 대중화되고 있다. 2018년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을 개척한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 론칭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트앤가이드 후발 업체인 아트투게더, 테사에 이어 서울옥션이 지난해 SOTWO(소투)를 론칭했고, 케이옥션도 뛰어들었다. 현재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4사의 이우환 작품 공동구매액 비율은 아트투게더 15.07%, 아트앤가이드 14.37%, SOTWO(소투) 13.17%, 테사 4.05%로 각각 나타났다. 공동구매 총액은 2022년 2월 기준 123억 규모다. 미술품 공동구매에서 선호하는 작가는 '블루칩' 작가다. 작품 가격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우환, 김환기, 박서보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다. 바로 팔아서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SOTWO의 경우 현재까지 진행한 이우환 공동구매 작품 6점을 모두 매각해 100%의 매각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매각기간은 101일, 평균 수익률 17.17%을 기록했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일명 '쪼개기 미술 투자'다. 고가의 실물 작품의 소유권을 천원 단위로 분할해서 구매하고, 이후 구매한 작품이 재판매될 때 본인이 소유한 지분만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자신의 수입 내에서 돈을 모아 컬렉팅을 시작하는 새로운 영컬렉터 세대인 MZ 세대가 큰손으로 부상했다.

대중과 전문가 함께 신인작가 발굴한다…2022 아티커버리

[뉴스1] 박정환 | 2022.03.04

대중과 전문가 패널이 심사에 참여하는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22 아티커버리'(ARTICOVERY)가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선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 '아티커버리'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아티커버리는 대중과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하며 작가 모집부터 최종 심사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런 심사는 미술작품의 잠재 고객이기도 한 대중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만 40세 이하의 국내 활동 중인 청년, 신진 작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4일까지며 아티커버리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 지원서 '아티폼'(ARTIFORM)을 내려받아서 작성한 다음에 작품 이미지 5점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아티커버리 PIN 페이지에 모두 공개된다. 1차 선정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중 투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PIN을 받은 상위 9명의 작가가 2차 POINT 프로그램에 진출한다. 파이널리스트 9명에 대한 심층 심사가 진행되는 포인트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패널 5인의 심사를 거친 뒤, 대중의 실시간 작품 리뷰로 진행한다. 전문가 패널과 대중의 합계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가 최종 1위로 선정한다. 최종 1위 선정 작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작품 매입과 함께 특별 온오프라인 언론 프로모션, 작품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 포인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 아트1 온라인 아트마켓 입점, 공식 웹사이트 작가 소개, 네이버·롯데 온라인 쇼핑몰 작품 판매 등 미술시장 정착을 돕는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유미 수석 큐레이터는 “실시간 대중 참여와 전문가 패널 블라인드 심사는 신예 작가 작품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아티커버리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숙경 감독·박양우 대표 "내년 광주비엔날레, 광주정신·평등한 연결 재조명"

[뉴시스] 박현주 | 2022.03.02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동시대적, 탈국가적 시각을 통한 ‘광주정신’의 재조명과 행성적 차원에서 공동체와 연대를 재규정하는 장이 될 것이다."(이숙경 예술감독) "내년 전시는 광주비엔날레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예술감독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28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진중인 광주비엔날레의 비전을 밝혔다.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이 감독은 지난 21일부터 광주에 도착해 3월 2일 인천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로 근무해온 이 감독은 '테이트모던;의 경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국제적 네트워크와 대규모 전시 기획 및 실행력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이주민 큐레이터’라는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비서구권 시각을 담은 ‘탈국가적 큐레이팅’ 방법론을 추구해오면서 한국과 아시아 미술을 유럽의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유입시키는 데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그의 큐레이팅 이력은 비서구권 담론을 발신해온 광주비엔날레의 비전 및 정체성과 맞물리면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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