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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인터뷰] 韓中 화백 "의기투합 교류전…화합 위한 밑거름되길"

2019.07.18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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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 차신 중국화가…17~24일 관악갤러리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 뉴스1

차홍규(車鴻圭, 65) 한중미술협회장이 한한령으로 굳어진 한중 문화교류의 밑거름이 되고자 광저우미술협회 소속 차신(車薪, 70) 화백과 의기투합했다.

'관악 한·중 교류전'은 차홍규·차신 화백의 2인전이며 17일 서울 관악구 관악구청 내 관악갤러리에서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차홍규 화백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후 조각가로 활동하면서 중국 칭화대학 미대 교수로 정년퇴임한 한국인이다. 그는 현재 한중미술협회장을 맡아 한국과 중국 작가들 간의 작품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차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절합'(節合:Articulatio) 등 평면조각 작품 30여 점을 내놓았다. 차 화백은 "절합은 분절(分節)을 극복하고 결합(結合)으로 가자는 뜻을 담은 추상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7일 관악갤러리에서 기자를 만나 "작가들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보고서 상대방을 인정한다"며 "2014년 광저우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을 때 차신 화백이 내 작품에 반해 찾아온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중국화가 차신(왼쪽) 대표작 '미인 보마도' © 뉴스1

차신 화백은 광저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화가다. 그는 중국 문화부가 선정한 100대 화가 가운데 한 명이며 이번 교류전에서 대표작 '미인 보마도'를 비롯해 중국화, 서예작품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차 화백은 "미인보마도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미인을 상상해 그린 작품"이라며 "내년에는 중한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차홍규 화백을 비롯해 한국의 작가들을 광저우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현재 한·중 관계가 불편해서 참으로 아쉽지만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며 "이번 교류전이 한중교류의 화합과 평화를 앞당기는 밑거름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중국화가 차신© 뉴스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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