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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세계적 전설' 백남준의 英 런던 테이트 모던 나들이

2019.10.16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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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대규모 회고전, 17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백남준, TV Garden 1974-1977(2002), Single-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live plants and color television monitors; color, sound Courtesy Kunstsammlung Nordrhein-Westfalen, Dusseldorf. © Estate of Nam June Paik© 뉴스1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은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인 작가다.

새로운 기술의 혁신적 사용으로 알려진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수많은 미술가, 음악가, 공연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돼왔다.

백남준은 급진적인 미학과 실험에 주력해 아방가르드 예술가, 작곡가, 디자이너, 시인들의 국제 네트워크인 플럭서스(Fluxus)의 핵심 멤버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일본, 독일, 미국에서 가장 최신의 경향을 주도하던 국제적 예술가 커뮤니티와 협업했다.

또한 일찍이 '전자 초고속도로'(electronic superhighway)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미래에 다가올 인터넷 시대의 소통 방식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작된 TV, 라이브 퍼포먼스, 글로벌 텔레비전 방송, 싱글 채널 비디오, 비디오 설치 등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전자 이미지'(electronic image)는 그의 이름 백남준과 동의어로 이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남준, Charlotte Moorman with TV Cello and TV Eyeglasses 1971, Photograph, gelatin silver print, Lent by the Peter Wenzel Collection, Germany.© Estate of Nam June Paik© 뉴스1

이처럼 시대를 앞서간 급진적인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기 위한 대규모 회고전이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다.

전시에는 그의 실험적인 초기작부터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대형 설치 작품까지 총 200여점이 소개된다.

대형설치작품 'TV Garden'(1974/2002)으로 시작해 첫 로봇작품 'Robot K-456'(1964), 'TV Cello'(1971), 'TV Bra for Living Sculpture'(1969), 'Exposition of Music – Electronic Television' 등이 주요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독일관 대표작가로 참여해 선보인 대규모 설치 작품 'Sistine Chapel'(1993)도 나온다.

당시 백남준은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테이트 모던 전시를 통해 재현된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와 루돌프 프릴링(Rudolf Frieling)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미디어 아트 큐레이터가 공동기획했다. 발렌티나 라바글리아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 마이클 레이몬드 테이트 모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등도 참여했다.

또한 본 전시는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암스테르담 스테델리크 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오는 2020년 2월9일까지 열린다.

백남준, Robot K-456, 1964, 20-channel radio controlled robot, aluminium profiles, wire, wood, electrical divide, foam material, and control-turn out, 1830x1030 x 720mm, Courtesy Friedrich Christian Flick Collection in Hamburger Bahnof.© Estate of Nam June Paik©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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