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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아,What you see is the unseen / Chandeliers for Five Cities SK 02-02, 2018~2019, North Korean hand embroidery, silk threads on cotton, middle man, smuggling, bribe, tension, anxiety, censorship, ideology, wooden frame, approx. 1800hrs/1person 145 x 187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전병철 이미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는 오는 18~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아트 SG(ART SG)’에 참가한다.

지난해 성공적인 출발로 싱가포르의 역대 최대 아트 페어로 평가 받은 ‘아트 SG’는 올해 2회째를 맞아 전 세계 33개국 115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뉴미디어와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매체의 탐색과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Focus)’, 개관 10년 미만의 신생 갤러리들과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한 컨텐츠를 소개하는 ‘퓨쳐스(Futures)’, 이외에도 대규모 설치 작업, 영상, 토크 등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아트 위크(Singapore Art Week)와의 협업으로 한 주 동안 싱가포르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도시 전체를 풍요로운 문화예술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석, Canine Construction - small, 2013, Bronze, 89 x 105 x 47 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혜규, 소리 나는 물방울 – 오팔', 2023, PVD-coated stainless steel bells, stainless steel bells, stainless steel chains, carabiners, split rings, 가변크기,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마대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 대가' 하종현의 신작과 제프쿤스 조각을 차용해 유명 미술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현대미술가 김홍석 조각, 북한 자수공예가들이 새긴 함경아의 대형 샹들리에 자수회화 연작을 출품한다.

또 이광호의 풍경화,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신작 '소리 나는 물방울 – 오팔', 인왕산의 능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서경의 '산 - 가을 #23-02'설치될 예정이다.

해외작가로는 지난 9월 국제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오목한 디스크 형태의 작업(Spanish and Pagan Gold satin)(2020)을 소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조각 'Teresa 1.'(2019)도 전시한다.

이광호, 'Untitled 4819-64', 2023, Oil on canvas 170 x 15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전병철, 이미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제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이광호의 개인전 'BLOW-UP'을 서울점 K1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이후 국제갤러리에서 9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작가를 대표하는 사실주의 회화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여 습지를 묘사한 신작 65점을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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