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일본계 영국 작가 크리스찬 히다카 '황금기'

2023.11.23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갤러리바톤서 한국 첫 개인전

크리스찬 히다카 Scène dorée 2023tempera on linen 200 x 165 c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의 한 장면 같다. 오일 템페라로 정교하게 묘사된 벽화다.

모호한 시공간과 이국적인 인물의 조합이 특징인 영국 화가 크리스찬 히다카(45)의 한국 첫 개인전이 23일부터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과 같은 작품 'Scène Dorée(황금기)'는 '히다카 세계관'의 한 축을 이루는 '유라시안(Eurasian)'이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

일본계 영국인인 그는 동서양 융합된 인식을 화폭에 담아낸다. 일본의 전통 풍경화, 르네상스 회화, 공상과학, 사이키델릭 문학, 초현실주의, 미래주의 등의 화풍을 섞어 이벤트의 한 장면같은 몽환적인 구상 풍경 작품을 선보인다.

동서양 화법으로 구축했다. 서양의 사실주의 명암 표현 방식인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기법과, 사물의 본질을 담기 위해 비스듬하게 사물을 배치하는 동양의 전통적 원근법이 결합됐다. 이질적인 시간성과 공간 구조가 충돌하는 작품은 기묘한 생동감으로 낯익은 낯섦을 선사한다. 전시는 12월23일까지.

크리스찬 히다카, Figure with Lavaur (after RZ) 2023. Courtesy of Gallery Baton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찬 히다카. 사진=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찬 히다카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현대미술관 (MNAC, 2018), 토론토 코플러 예술센터(Koffler Centre of the Arts, 2019), 시나고그 드 델므 현대미술센터(CAC La Synagogue de Delme, 2013)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도쿄 르 포럼 에르메스(Le Forum Hermes, 2022), 메이막 현대미술센터(CAC Meymac, 2022), 오스트리아 국립응용미술관(Museum of Applied Arts, 2019), 미국 와이즈만미술관(Weisman Art Museum, 2008), 2008년 제3회 베이징 비엔날레의 영국관 작가로 참여했다. 작품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센터(Centre National d'Art Plastique), 이스라엘 미술관(The Israel Museum), 영국 사치컬렉션(The Saatchi Gallery), 스위스 지그 컬렉션(Sigg Collection), 프랑스 콜라스 재단(Colas Foundation), 미국 프레드릭 R. 와이즈만 미술재단(The Frederick R. Weisman Art Foundation) 등 유수의 기관에 소장 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