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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천경자 1주기 앞두고 경매장에 작품 쏟아져…이유는?

2016.06.1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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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옥션 140회 경매, 천경자, 우수의 티나, 1994년, color on paper,45x37.4cm, 추정가 6억8000-10억원. 16-06-16

최고 추정가 10억짜리 '여인'시리즈등 7점, 16점 묶은 기행스케치 화문집도 첫 출품,
서울- K옥션 28~29일, 6월 메이저 경매.

단색화 일색인 경매시장과 전시장에 '천경자 작품'이 쏟아졌다.

미술품 양대 경매사인 서울-K옥션에 추정가 10억원짜리등 7점이 출품됐다. 메이저 경매에 1~2점이 출품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서울=뉴시스】서울옥션, 천경자, 기행 스케치, 1983년, 64.8x46cm(총 16점), 추정가 4억~6억원. 16-06-16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25년간 끌었던 '위작 미인도' 사건 재점화와 1주기를 앞두고 '천경자'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천 화백 작품이 대거 공개된 전시도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5년만에 천 화백의 기증작 93점과 소장가들이 낸 작품등 100점을 선보이며 스캔들로 보는 작품이 아니라 미술사적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

관망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천경자의 '정원'이 작가 최고가인 17억원에 낙찰 (K옥션)되면서 오름세를 기대하는 매도·매수층이 형성되고 있다.

양대 경매사는 천경자의 대표작 시리즈인 '여인'으로 경쟁한다. 최고가가 어디에서 기록될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천경자 작품은 서울옥션 경매가 더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K옥션 6월 여름경매, 천경자, 아이누 여인, 41×32cm, 1988, 추정가 5억3000만~7억원. 16-06-16

서울옥션은 29일 여는 6월 경매에 근현대부문 하이라이트로 천경자 작품(3점)을 내세웠다. '여인'과 함게 '기행 스케치 작품은 담은 '화문집'을 최초 공개한다.

1994년작 '우수의 티나'가 추정가 6억8000만~10억원에 출품했다. 여인과 트럼프 카드, 별 문양 등 장식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특히, 천경자가 절필 이후 선보인 작품으로 1995년 호암 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에서 전시된 바 있다. 2006년에 대표작 14점을 선정해 제작된 한정 판화 모음집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도 나왔다에서도 선별된 작품이다.

'기행 스케치-화문집'은 추정가 4억~6억원이 매겨졌다. 천경자가 작품 구상을 위해 해외로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그린 스케치 작품 16점을 모은 화집이다. 1983년 6월 천경자 작가 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화집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1969년 처음으로 작가가 떠났던 해외 스케치 여행에서 스케치한 작품으로 선별됐다. 여인을 등장시킨 작품은 물론, 이국의 일상, 정취, 풍광이 묘사됐다.

또 멕시코 남쪽에 위치한 오와하까의 여인들을 그린 1979년 작품 '오와하까' 7000만~9000만원에 경매에 부친다. 출품작은 15~19일 서울옥션 강남점 (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볼수 있다. 02-395-0330

【서울=뉴시스】K옥션 6월 여름경매 천경자, 여인, 27×40cm, 1974, 추정가 4억50000~6억. 16-06-16

천경자의 최고가 기록을 보유한 K옥션은 28일 여는 6월 여름경매에 천경자 작품 4점을 경매한다.

'여인'시리즈인 1988년에 그린 '아이누 여인'이 5억3000만원~7억원에 출품됐다. 실제 아이누족의 초상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거쳐 다시 태어난 여인으로, 이국여인의 형태를 입은 작가의 분신으로 보인다. 풍물화 를그리듯 담담히 묘사되었지만 금빛 색조와 범상치않은 의복의 조화로 신비스러운 느낌이다.

1974년작 '여인'(27×40cm)도 추정가 4억5000만~6억원에 나왔다. 주황과 황색조의 화사하고 따뜻한 여성미가 화면에 가득 차 있는 작품이다. 출품작은 18일부터 K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확인할수 있다. 한편, K옥션 이번 여름경매는 추정가 22억~25억에 나온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낙찰될지 주목받고 있다. 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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