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온 것처럼 즐기시라"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45)의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등 140여점이 대림미술관에 펼쳐쳤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Jaime Hayon: Serious Fun)'을 타이틀로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타임(Time Magazine), 월페이퍼(Wallpaper), 엘르 데코 (Elle Deco) 등 세계 유수의 매체가 선정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그의 작품은 고급스러움과 유쾌함이 동시에 공존한다. 현재, BD 바르셀로나 디자인, 프리츠 한센, 앤트래디션(&Tradition), 마지스(Magis)와 같은 가구 회사뿐 아니라 호텔,레스토랑, 리테일 샵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 곳곳의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밝고 유니크한 작품의 아우라 덕분인지 아욘도 40대 중반같지 않게 천진난만함이 풍겼다.
26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아욘은 시종일관 미소 띤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로 건너온 작품을 판타치하게 연출한 대림미술관과 큐레이터에게 감사의 인사를 연이어 전했다. 극장처럼 연출된 전시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사물을 보는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뉴시스] 박현주 | 201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