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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허영만 화백 딸 허보리, 남성정장으로 무기 제작

2015.09.14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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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리 작 'Useless but Necessary 17.5_K1A1' © News1

허영만 화백의 딸 허보리(34) 개인전 '무장가장'이 서울 소격동 세움 아트 스페이스에서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다.

'전투할 준비가 된 가장'(아버지)를 뜻하는 '무장가장'(武裝家長)은 전쟁을 하듯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는 남자들, 직장인들,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허보리는 현대 남성의 정장으로 '무기'를 제작했다. 치열한 경쟁의 세계,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칼 같은 바지주름, 각이 잘 잡힌 명품 실크넥타이는 전장으로 나가기 위해 입었던 과거의 갑옷, 혹은 무기와 다름없다.

작가는 "저 무기를 입고 출근해 가족 부양할 돈을 벌어오는 것"이라며 "이 사회는 과거의 수렵활동에서의 남자들, 땅따먹기 전쟁을 하러 나가던 남자들의 변형된 형태일 뿐 그 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2009년부터 개인전을 열어왔으며 이번이 5번째다.

무료. 문의 (02)733-1943.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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