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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홍성용이 기록한 일시적인 영원

2015.07.20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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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조형물을 만든 위대한 예술가들, 한국 아버지와 태국 어머님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캡션을 새긴 퍼포먼스 아티스트, 신청자 몸에 새겨진 타투

갤러리 도스에서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홍성용 개인전 ‘Instant Eternity’ 展을 연다.

옻칠기법으로 작품에 그려진 도안

홍성용은 이전까지의 작업에서 ‘자신의 기억’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타인의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단계들이 사용된 작품이 전시되었다. 작품소재를 SNS를 통하여 신청을 받고, 그 신청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그 기억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 처음에는 타인만의 기억이었지만, 점차 작가에게 기억되는 이야기들이 되어 새로운 형상으로 태어나 옻칠을 이용한 작품으로 남겨지게 한 것이다.

Vestige NO. 401-015, 2015, , Lacquer on canvas, 162.2 x 130.3 cm

작가는 이 작업은 도안의 이야기를 준 사람들이 후에 사라지고 작품만 남게 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게 되는 이미지들은 개인의 기억에서 사라질 수 있었던 사연들이 ‘도안’으로 만들어져 그것을 신체에 기록한 ‘타투’와 ‘사진’으로 순간이 채집되었고, 최종적으로 옻칠기법으로 화면에 그려지면서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남겨질 것이다.


제공ㅣ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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