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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웬일 미술경매 호황...서울옥션 낙찰률 95%

[뉴시스] 박현주 | 2021.03.24

코로나19 시대 미술품 경매시장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 첫 경매인 2월부터 케이옥션 서울옥션 국내 양대 경매사는 역대 최고 실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난 17일 케이옥션 3월 경매는 낙찰률 74%, 낙찰총액 135억8030만원 기록했다. '물방울 하나에 8200'만원이라는 새 기록을 세운 이 경매는 2017년 4월 경매 이후 약 4년만의 최대치로 코로나속에도 달궈진 미술시장을 증명했다. 경매시장 '깜짝 반등세'는 아니었다. 23일 열린 서울옥션 봄 경매도 낙찰률 95%, 낙찰총액 10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 낙찰율은 역대 경매 중 최고 낙찰율이다. 지난 2월 경매에 이어 연속으로 90% 이상의 낙찰률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 홍콩에서 열렸던 '홍콩 경매'를 대신해 서울에서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전화, 서면은 물론 온라인 실시간 응찰이 활발했다. 이날 경매는 특히, 가격이 부담스러운 마스터급의 원화보다는 유명 작가의 에디션(판화)에 많은 응찰을 보였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going round(polyptych)'(1993)는 시작가의 4배를 넘는 6600만원. 마르크 샤갈의 'maternité rouge;(1980)은 4900만원, 이우환의 'Dialogue 2019 B'(2019) 에디션은 4000만원에 낙찰되었다.

바스키아 '전사' 한화 약 472억 낙찰…아시아 미술 최고가

[뉴시스] 박현주 | 2021.03.24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의 작품 ‘Warrior(전사)’가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23일 싱글랏 경매에 출품된 바스키아의 '전사'가 3억23600만 홍콩달러,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됐다고 24일 밝혔다. 낮은 추정가 한화 342억에 경매에 오른 이 작품은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라는 기록도 세웠다. 크리스티 홍콩은 바스키아의 ‘Warrior(전사)’는 1982년그의 예술적 능력이 절정에 달했을때 완성된 작품으로 특히 이 작품은 지난 반세기동안 전후 현대 미술사 상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하나로 치부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매우 유의미한 초상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바스키아만의 생생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Warrior’는 바스키아가 부조리에 예술로 맞서 싸우는 반자전적 작품으로 해석되고 있다. 크리스티 서울 이학준 대표는 "23일 오후 10시, 화상으로 생중계로 진행된 바스키아의 단독 경매에는 전 세계 컬렉터들이참여, 바스키아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번 바스키아 경매의 놀라운 기록은 아시아 내서양 미술 시장에 중요한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바스키아의 최고 낙찰 가격은 2017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50만 달러(한화 약 1248억원)에 팔린 1982년 작 회화 '무제(Untitled)'다. 이 작품은 바스키아의 1980년대 이후 작품 가운데 1억 달러를 넘어선 첫 작품이다. 한편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 작품은 독일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Abstraktes Bild(649-2)'로, 지난해 10월 소더비 홍콩 라이브 경매에서 2억1460만 홍콩달러(약 304억원)에 팔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로나 시대 광주비엔날레 작품 해설 어플로 듣는다

[뉴스1] 전원 | 2021.03.24

(재)광주비엔날레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피플리와 협력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의 전시음성해설이 담긴 공식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음성해설 어플리케이션 '큐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오디오 가이드는 참여작가 69명의 작품 해설이 담겨 있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중요해진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의 오디오가이드로 관람객의 질 높은 전시 관람과 함께 안전한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갈라 포라스-킴, 파트리샤 도밍게스, 테오 에쉐투 등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생생한 현대미술의 현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가 선정한 작품의 해설도 눈길을 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음성해설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큐피커'를 검색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큐피커'에서는 최대 50%의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 중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전시음성해설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피플리에서 구축했다. 피플리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 오디오가이드 플랫폼 서비스 구축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오는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총 39일간 진행되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간별, 일별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매주 월요일에 방역을 위해 휴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지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박종관 위원장 "온라인 예술활동, 일상 속 예술시대 열어"

[뉴시스] 이재훈 | 2021.03.24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은 온라인 미디어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예술 창작과 표현 방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술과 만나 감동과 즐거움을 맛보는 '일상 속 예술시대'를 열었습니다."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은 23일 오프라인·온라인을 병행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성과공유회)에서 우리나라 온라인 예술활동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예술계에서도 온라인 환경에서 새로운 예술창작 방식을 모색해왔다. 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힘을 실었다. 문체부의 작년 3회 추경 신규사업으로, 예술위가 시행 총괄을 담당했다. 광역문화재단은 지역 특성 맞춤형 사업을 선보였다. 예술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4827건의 사업이 신청됐다. 작년 8월~10월 지역별 선정 절차를 통해, 1141건이 선정됐다. 평균 경쟁률 4.2대 1이었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14개 예술인(단체)의 작품에 '아트 체인지업상'을 시상했다. 만 14세~64세 1874명의 국민 모니터링단과 24명의 예술현장 전문가 평가단이 참여한 3단계 모니터링·평가 절차를 거쳤다. 온라인 예술 콘텐츠로서의 수용도 및 완성도, 발전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온라인 경매 '훈풍', 젊은 투자자 뛰어들었다

[더벨] 이민호 | 2021.03.22

미술품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으려는 고액자산가의 진입뿐 아니라 온라인 경매 활성화에 힘입어 젊은 투자자의 유입도 잇따르면서 수요층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17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국내 경매사 8곳의 온라인·오프라인 경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은 약 1153억원으로 2019년보다 26.3%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미술품 경매 시장도 위축시켰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최근 개최된 아트페어와 미술품 경매의 흥행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옥션의 지난달 메이저 경매에서는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대인 약 110억원의 낙찰총액을 달성했다. 낙찰률도 약 90%를 기록해 일반적인 60~70%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이달 3~7일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2021 화랑미술제’에는 행사 5일간 역대 최대인 약 4만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30% 이상 증가했다. 작품판매액도 약 72억원으로 예년의 2배를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호황을 2006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까지 누렸던 절정기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당시 풍부해진 유동자금이 금융투자시장을 넘어 미술품 투자에 주목하면서 박수근과 이중섭을 중심으로 유명 작가의 작가 최고가 경신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2007년 5월 45억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는 2015년 10월 김환기의 ‘19-Ⅶ-71 #209’가 47억2100만원에 팔려나가기까지 8년 넘게 한국 작가 미술품 경매 최고가 지위를 유지했다. 올해도 고액자산가들의 신규 진입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올해 증시 상승폭이 줄어든데다 부동산시장 전망도 악화되자 대안 투자처로 미술품시장이 부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오프라인 개최가 취소되고 해외경매 참여도 제한되는 등 매입 기회가 줄어든 기존 시장진입 고액자산가들이 올해 들어 유보자금을 풀면서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검증된 작가의 고가 작품들 중심으로 매입 경쟁이 치열해졌다. 증권업권 프라이빗뱅커(PB)는 “기존에 부동산과 주식, 금융상품에만 투자하던 고액자산가들도 미술품 구매에 새로 관심이 생겨 문의를 주는 경우가 많다”며 “경매사들과 제휴를 통해 비정기적으로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호황 때와 달리 특이한 건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젊은층의 신규 진입도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특히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심미적 만족감과 재테크 기회를 찾는 젊은층의 유입을 부채질했다. 온라인 경매는 메이저 경매와 달리 추정가가 100만~1000만원으로 비교적 낮은 작품을 선보이는데다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독특한 기법의 젊은 작가들이 다수 출품하면서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미술품시장은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정보나 시장 트렌드, 매수자의 안목 등이 요구돼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진입장벽도 완화되는 분위기다. 경매사들은 온라인 경매 출품작에 대해서도 오프라인 프리뷰를 진행하고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미술품 경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젊은층의 신규 유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수요자 저변 확대 측면에서 미술품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물방울' 하나에 8200만원…케이옥션 3월경매 낙찰률 74%(종합)

[뉴시스] 박현주 | 2021.03.19

사후 김창열(1929~2021)의 물방울 그림이 미술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케이옥션 3월 메이저 경매에 나온 가로 15.8㎝, 세로 22.7㎝ 크기 물방울 작품(1호·1977)이 '8200만원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1200만원이었다. 누렇게 변한 거친 마포 위에 커다랗게 맺혀진 물방울은 '김창열 물방울' 그림을 집약한 것 같은 강렬한 그림이다. 이날 출품된 9점의 김창열 ‘물방울’은 모두 낙찰됐다. 9점의 낙찰 총액은 14억 6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물방울’이 수없이 맺혀 주목받은 ‘물방울 LSH70’(1979·30호)은 시작가 2억 8000만원에 올라 3억 6000만원에 현장 응찰자에 팔렸다. 김창열 작품 중에서도 화면 가득 채운 물방울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됐다고 평가받은 그림이다. 천자문을 배경으로 물방울을 화면 전반에 배치한 ‘회귀 시리즈’도 인기였다. ‘회귀 SH95030’(1995·20호) 5200만원, ‘회귀 SH93034’(1993·50호)는 9400만원, ‘회귀 PA02007’(2002·50호) 7400만원, ‘회귀 SAB09002’(2006·100호)는 1억 6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아갔다. 지난 1월 별세한 후 김창열 '물방울'은 낙찰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옥션 2월 경매에서 절정을 달했다. ‘작가 경매 최고가 기록’(5억 9000만원)도 1년만에 갈아치웠다. 1977년작 '물방울'이 10억 4000만원에 팔려 작가 최고 낙찰가 기록도 경신했다.

신세계 본점, '블라섬 아트페어' 연다…"유명작가 작품 200여점 선봬"

[뉴스1] 배지윤 | 2021.03.17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홈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거나 재테크하는 등 아트 콜렉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아트슈머'(art+consumer)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매장 내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블라섬 아트페어에서는 100만원대부터 2억5000만원대 작품까지 다양한 감상이 가능하다. 고(故) 김창열·줄리안 오피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약 2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아트페어 기간 동안에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공간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큐레이터는 집뿐만이 아니라 사무실·상가 등 미술작품 연출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외 미술작품·아트 오브제를 소개하고 작품 구매를 돕는다. 하루 선착순 5팀 이내로 예약 가능하며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마련된다. 황호경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담당 상무는 "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과 미술 감상을 함께 하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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