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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9월 열려...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내 유일 참가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주최...유럽 미술관계자 교류의 장 전시기획사→국내 작가 소개 해외 전시 발판 마련 제공 "한국 작가 작품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앞으로도 해외에 우리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해 한류 못지않은 'K-아트' 힘을 전하겠습니다." 강미란 ㈜컬쳐앤아이리더스 대표는외국 뮤지엄 전시를 국내에 유치하는 전시 기획사를 운영하며 'K-아트 전도사'로 뛰고 있다.국내 작가들을 해외에 적극 알리며 작가들의 해외 전시를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열리는 무스콘(MUSCON)행사에 참여, 국내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무스콘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미술관 및 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자인, 건축, 미술 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소개하고 전시 정보를 교환하는 유럽 최대의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다. 매해 주최국을 새롭게 선정하는데, 올해는 벨기에가 선정되어 지난 9월19~22일 벨기에 HASSELT와 GENK에서 제 22회 유럽 무스콘(MUSCON, Museum Network Conference)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스콘에 초대받은 강미란 대표는 하셀트 대학에서 발표자로 참석, 이돈아 작가(51)를 소개했다. 민화(民畵)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돈아 작가의 작품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뉴시스] 박현주 | 2018.10.01
2억 음각모란문장 고려청자 등 도자기 27종 49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33종, 10억 신고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보유한 각종 골동품이 화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를 망라한 것은 물론 도자기, 석탑, 불상 등 그 종류도 다양해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에 따르면 유 군수는 도자기 등 총 33종, 10억원 상당의 골동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도자기류가 27종 49점으로 가장 많다. 도자기 중 음각모란문장청자(고려시대)가 2억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청자상감당문매병(고려시대, 6000만원), 상감국화문접시(고려시대, 5000만원), 백자편병(조선시대, 5000만원) 등 2000만원 이상 고가 도자기만 12점이다. 도자기를 시대별로 보면 선사시대 토기(홍도)부터 청동기시대 장신구, 고려청자, 조선전기, 조선후기 등 다양해 역사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도자기류 외에 가장 눈에 띠는 골동품은 신라시대 3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1억원으로 금액이 책정됐지만 관보에 크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유 군수는 또 석기시대의 석검·석촉 100여점(3000만원)과 삼국시대 갑주 및 환두태도(1억원), 신라시대 석좌불(5000만원), 고려시대 석등(1000만원)·청동금고(2000만원) 등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군수는 상속, 구입 등으로 이같은 다양한 골동품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보유한 골동품의 약 1/3은 부모로부터 상속 받았으며 나머지는 전시회, 경매 등을 통해 직접 구입한 것”이라며 “현재는 골동품 수집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inamju@
[뉴스1] 강남주 | 2018.09.28
27일 제9대 사장에 취임, 임기는 2021년 9월까지…체계적 브랜드 관리, 협업 통한 가치 창출, 안정·신뢰 확보 중점 과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사진)이 세종문화회관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안식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7일 세종문화회관은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제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9월까지 세종문화회관 경영을 맡는다. 김성규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핵심 콘텐츠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가치 창출, 안정과 신뢰 확보를 중점 과제로 삼겠다"며 "그간 40년의 세월동안 가꿔온 세종문회회관의 핵심가치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서 독보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그 어느 극장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한 "'안전 1.0 시대'에 물리적 안전을 넘어 감성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모셔널 세이프티'를 구현할 것"이라며 "일상에 지친 서울시민의 안식처가 되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예술계에서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공인회계사를 취득했다. 이후 약 20년간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예술인 대상으로 연구·컨설팅·강의·경영 및 재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예술경영전문가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처음으로 재원조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8.09.28
서울과 파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준원의 개인전 ‘토템 모데르네(TOTEM MODERNE)’가 프랑스 빌라데쟈 (Villa des arts)에서 진행중이다. ‘토템’이라는 주제로 인체의 도식을 평면 위에 재구성하는 그의 작업은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주는데, 모호한 덩어리적 형상 안에는 인간 존재의 유한함에 대해 고찰이 담겨있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 ‘토템 모데르네(TOTEM MODERNE)’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템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그가 그동안 그려온 독특한 내면적 토템의 형상들을 모아 파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아트1] 성유미 | 2018.09.27
10월10일까지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 초대전 서울 송파구는 10월10일까지 송파구청 작은 갤러리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본명 배성태)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민원인들이 자주 머무는 청사 1층 로비와 2층 민원여권과에 별도 전시 공간인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 회화부터 일러스트, 민화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림비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과 도시의 생활을 따뜻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위로와 긍정의 마인드를 전하는 작품으로 SNS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번 전시는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본인이 경험한 결혼과 신혼생활의 다양한 순간을 담았다. '어, 우리 결혼한거야?', '알콩달콩 신혼의 일상', '그래도 사랑해'의 세가지 테마로 1·2층에 나눠 총 45점을 전시한다. 구청과 작은 갤러리를 찾는 모든 이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구청이 개방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현장에서 전시작품 판매도 진행한다. 작가의 뜻에 따라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과 유기견 보호센터에 전액 기부된다. junoo5683@
[뉴스1] 전준우 | 2018.09.27
사진가 김홍희(59)가 전국 암자 26곳의 풍광을 담은 사진집 ‘상무주(上無住) 가는 길’을 펴냈다. 10월10일부터 서울 역삼동 사진미술대안공간 스페이스22에서 동명 사진전도 연다. 김홍희는 1990년대 중반, 소설가 정찬주와 함께 ‘암자로 가는 길’을 연재하며 전국의 암자를 찾았다. 23년 만에 다시, 홀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26암자에 올랐다. 책에는 지난 2년 간의 그 여정이 담겼다.
[뉴시스] 조수정 | 2018.09.26
경향신문 사진기자 정지윤(49)이 10월 2일부터 서울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귀향-비전향 장기수 19인의 초상’전을 연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만나 그들의 구술을 기록하고 초상과 일상을 사진에 담았다. ‘비전향 장기수’는 자신이 믿는 사상이나 이념을 그와 배치되는 방향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와 격리되어 감옥에 장기간 수감된 사람들이다.
사진가 임수식(44) 개인전 ‘바벨’이 2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동사진관에서 개막한다. 10년 동안 타인의 서가 400여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모든 서가가 주인의 지성과 품격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한 특징을 잡아내며 한지에 손바느질로 이미지를 이어가는 더딘 작업을 했다. 사진속 책장은 들로 산으로 바다로 포구로 나온다. 하얀 책장의 책들은 다 흰 포장을 해서 책의 단서를 읽을 수 없다. 누구(소유) 것이었는지, 무슨 책인지, 누가 쓴 책인지 알 수 없다. 이제 책이 의미가 없어진 것인가. 작가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에서 그 미궁을 벗어나려고 한다. 책은 좋은 책이든 나쁜 책이든 일단 책(冊)이라는 단어에서 그 주제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말로 흘려 보내기 아쉬워서 엮어두고자 하는 공통된 의지가 책에 깃들어 있다. 그것이 얼마나 공정하고 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지만, 때로는 사적인 명예욕이나 자기 포장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 등 필요치 않는 책 또한 적지 않다보니 책에 절대적인 가치를 둘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림 에세이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출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뜻이겠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는 고등학교 시절 고독한 젊은 영혼이었던 그에게 삶의 멘토가 되었다. 화가 황주리(61)는 초등학교 시절 화집에서 처음 만난 고흐의 '해바라기'에 영혼을 잠식당했다. 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빈 센트 반고흐'다. 고흐가 마지막 삶의 열정을 그림에 몽땅 쏟은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르우아즈를 찾아간 1990년대 초, 방문한 고흐 묘비 뒷면에 한글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써놓을 정도였다. 이제 중견화가인 황주리는 그림에 미쳐 살다 세상을 떠난 고흐의 심정을 백만번 이해하고 고흐의 말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곱씹는다. "나는 성공하는 일이 끔직하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축제의 다음 날이다." (고흐의 편지중) 28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8년동안 800점의 그림을 남긴 고흐는 살아 생전 단 한점의 그림을 팔았다. 황주리는 "정작 자신은 빵 한 조각과도 바꿀 수 없었던 자신의 그림이 이제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비싼 값으로 팔리는 걸 안다면 그는 무슨 말을 할 까? 그럴줄 알았다 흐뭇해할까? 또 다른 끔찍한 세상이라고 개탄을 할까?" 궁금해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흐처럼 천천히 그림을 그리면서 저 먼 별까지 걸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요즘 컬렉터들은 작품이 오를 거라는 화상의 부추김으로 그림을 사서 포장한 채로 창고에 넣어두기도 한다"며 "인생은 길고 예술이 짧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푸념도 털어놨다. "나는 그림이 비싼 값으로 오르리란 기대가 아니라, 정말 내 그림이 좋아서 사람들이 사는 거라면 좋겠다는 순진한 생각을 한다. 얼굴로 모르는 사람에게 자식을 입양하는 기분으로 그림을 판다. 생존 작가의 그림값을 임의로 풍선처럼 부풀리기도 다반사인 현대 자본주의 시장의 필요악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옳은 일일까?" 그러면서 화가로서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라고 했던 고흐의 편지가 100년이 지난 지금도 내게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고흐를 사랑하는 화가 황주리리의 속내를 볼수 있는 책 '산책주의자의 사생활'이 출간됐다. 가족, 예술, 사랑, 여행, 나이 듦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준다. 책 제목 '산책주의자'는 반백년 넘게 살아본 화가의 낭만에서 나온 것 같다. "오랜 세월 통용되어온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 민족주의자 등의 거창한 이념과 몸짓을 넘어, 아직도 빈곤과 질병과 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 세상에서 나는 감히 '산책주의자'라 불리고 싶다"며 "내 삶의 산책은 언제나 내게 주는 선물이었다"고 했다. "천재지변 등이 일어나 다른 별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이 지구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상의 각기 다른 골목길들을 산책한 일일 것이다. 사람과의 만남도, 사랑하던 순간의 기억도 골목길을 산책하는 것과 닮았다. 이 책은 살아온 순간들 속 수없이 많은 빛나는 기억들을 한권의 책에 꽂아 놓았다." 화가이자 소설가이고 여행가이기도 한 황주리는 세계 여행기도 빼놓지 않았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부터 남미의 볼리비아 포토시까지, 동유럽 사라예보에서 아시아 마카오까지 전 세계에 찍어놓은 그의 발자국 기록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쿠바에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되도록 빨리 가길 권한다. 쿠바 사람들에게 “빨리 좀 해주세요.” 하면 “왜 빨리해야 하는데요?” 하고 묻는다. 그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빨리’라는 단어다. 하긴 우리는 그 ‘빨리’의 정신으로 오늘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빨리하는 일은 늘 후유증이 남는지도 모른다. 빨리 걸어온 우리가 돈을 얻었다면, 행복을 잃었다고 말하지는 말자"(246~248쪽) 파람북 출판, 1만5500원.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8.09.25
“여기 그을린 몇 점의 사랑, 아니 삼겹살이 있다. 이 사랑은 익다 말았다. 아니 타다 말았다. 삼겹살은 그저 음식이기에, 우리는 그저 바라본다.
[뉴시스] 조수정 | 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