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보지않기 닫기
총 4,701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표 갤러리 본관에서는 6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팝 아티스트 아트놈의 개인전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展을 개최한다.
[아트1] 이서연 | 2015.06.19
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이응노의 조각, 공간을 열다’를 주제로 2015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을 8월30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이응노의 ‘조각’을 집중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958년 도불(渡佛) 이후 1960~80년 사이에 제작된 이응노의 조각 100점과 드로잉 20점, 콜라주 2점, 회화 2점, 태피스트리 1점 총 125점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고암의 미망인 박인경 여사가 올해 이응노미술관에 새롭게 기증한 고암의 미공개 조각 작품 57점도 포함됐다. 이응노는 조각보다도 회화 작업에 주력한 화가였고 그의 주요 예술적 업적 역시 회화 분야에 집중해 논의되어 왔지만, 그의 예술적 요체인 ‘추상’이라는 개념과 연계해 볼 때 조각 역시 그의 일관된 미의식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르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이응노의 조각 작품들은 제작 시기·장르·기법 등 제각기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의 조각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특히 조각 작업을 통해 회화를 넘어 현대적 조형감각을 형성해가는 고암의 여정을 추적해 볼 수 있다. 1전시실에서는 1980년대 ‘입체로 형상화된 군상’을, 2·3전시실에서는 1970년대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된 이응노의 조형세계’와 ‘재료에 내재한 표현적 힘’을, 4전시실에서는 1960년대 ‘입체를 향한 조형의지의 발현을 주제로 다룬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의 조각작품이 미술관에 대거 기증되면서 고암의 예술세계를 보다 폭넓게 감상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회화뿐 아니라 조각 등 다양한 장르로 외연을 넓힌 고암 이응노 화백의 양식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국제적인 작가로서의 고암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jm9814@
[뉴스1] 연제민 | 2015.06.18
중견 서양화가 김두례(57·여) 작가의 16번째 초대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주로 한국적인 색채로 추상과 구상 색면을 활용한 빛을 표현한다. 그의 최근 작품에서는 가벼운 붓질로 표현된 인물상이 다양한 색채의 장 위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청·적·황·백·흑 등 오방색을 통해 한국적 영감을 시각화하면서도 색면의 아름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미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주로 여인과 마음 등 이미지를 색면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추상표현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조선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초창기엔 인물화·풍경화·누드화에 천착하다 199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추상표현주의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적 추상표현주의’ 화풍으로 선회했다. 2000년부터는 오방색 중심으로 화면을 채웠으나 최근에는 사람과 동물도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점을 깨닫고 이들을 과감하게 등장시켜 구상과 추상의 접점을 찾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미국 앤디워홀 뮤지엄 패트릭무어 부회장은 “서양인 관람객들에게도 깊이 음미하면서 쉽게 감상하도록 하고 캔버스의 표면과 또 다른 표면 위로 넘실되며 유난히 반짝이는 색채의 장은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물결 형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현대인의 복잡한 일상을 간결한 시 처럼 보여줄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풍경과 이미지가 중첩될수록 색깔이 더욱 단조로워지듯 복잡한 일상의 우리의 삶도 단순해지고 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상화의 대가 김영태(87) 원로화가의 딸인 김 작가는 그동안 15번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수십차례의 단체전과 초대전, 기획전 등에 참여했다. 문의 051-678-2610 [email protected]
[뉴시스] 허상천 | 2015.06.18
여의도 63 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는 서지선 개인전 ‘에프터 런치 After Lunch’展을 지난 6월 5일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진행한다. 63 스카이아트 미술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릴레이 개인전을 열어왔고, 올해 26회 전시에는 서지선이 선정되었다.
[아트1] 이서연 | 2015.06.17
경남 김해시 외동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플로라에서는 창작레지던지 외동의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시작으로 이원주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해 평면부조회화작품 22점과 입체소품 9점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제갤러리 2관과 3관에서는 지난 6월 4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함경아의 국제갤러리 첫 개인전인 ‘유령 발자국 Phantom Footsteps’ 展을 진행하고 있다.
[아트1] 이서연 | 2015.06.16
‘먹으로 그린 람보르기니’로 동양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 장재록(38) 작가의 개인전 ‘어나더 플레이스 (Another Place)'전이 다음달 11일까지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헬리오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수묵화로 서구의 도시와 자동차를 그려 ‘동양 회화의 현대적 변용 가능성’을 실험해온 장 작가는 이번에는 박물관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엄선된 그림 7점만 전시했다. 기존에 작업한 뉴욕 타임스퀘어 풍경 1점과 유럽의 골목에 주차돼있는 람보르기니, BMW, 롤스로이스를 그린 자동차 그림 3점이다. 여기에 올해 초 방문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궁전의 뜰과 샹들리에를 먹을 이용, 캔버스 위에 그린 3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15일 오후 전시장에서 만난 장 작가는 “이제 반나절이면 유럽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현재의 풍경을 우리나라, 우리민족에게 국한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화 작가들이 흔히 그리는 산수화 대신 현대적 도시풍경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적 서예를 배우고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냥 배운대로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같은 그림인데도 평가가 상이한 것을 보고 ‘내걸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 다운 게 뭘까? 난 도시에서 태어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자동차를 타고 미술관도 다닌다. 나로부터 출발해 나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신작인 샹들리에를 그린 ‘어나더 플레이스 샹들리에01’과 ‘어나더 플레이스 샹들리에 02’는 화려함의 극치였을 왕정시대의 무도회와 피로연을 상상하며 그렸다. 실제와 달리 이 그림에서 촛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갔을 때다. 그냥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렇게 느낄까 생각해봤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이 여기에 놓이기까지 전쟁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헬리오아트는 다양한 전시 기획과 작가 발굴, 예술 마케팅, 아트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5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미술의 근원과 현대작가’전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프랑스문화원 등의 후원을 받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장재록을 비롯해 권용래, 이이남, 이세현, 도윤희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신진아 | 2015.06.16
[아트1] 이서연 | 2015.06.15
조각에 쓸 나무찾아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교수직도 포기…현지 '김윤신 미술관'도 개관 한국서 첫 회고전 '영혼의 노래 화업 60년' “난 부자다. 자유롭게 작품을 할 수 있기에 돈 가진 자들보다 더 부자다.” "‘마음이 어디 있으며 무슨 색깔이냐? 내가 누군인데 어디로 가고 있느냐?’ 내게 예술이란 작품을 통해서 오로지 그 길을 멈추지 않고 내 마음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올해 팔순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재)한원미술관에서 개인전 ‘영혼의 노래·김윤신 화업 60년’을 열고 있는 우리나라 1세대 조각가 김윤신 작가(80). 제2의 고향, 아르헨티나에서 무려 26시간의 비행 끝에 최근 모국을 찾은 김 작가는 팔순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젊고 당당했다. 조각에 쓸 나무를 자를 때 전기톱을 사용하다보니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대화를 나누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작가의 삶은 거침없고 뜨겁고 자유로웠다. 29세에 결혼 대신 파리유학을 선택했고 50세에 대학교수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낯선 땅 아르헨티나에서 조각가로서 새 삶을 개척했다.
[뉴시스] 신진아 | 2015.06.15
이태량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이 9~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존재와 사고 2015 - 나는 사정이 그러하다는 것을 안다'다. 이태량 작가는 전시를 통해 '결국 나는 알지 못한다'는 실재에 대한 앎의 현상과 한계의 자기고백을 거침없고 저돌적인 표현법을 통해 보여준다. 그는 회화에 기반을 두고 영상, 설치, 공공미술 등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해 왔다. 한편, 이태량 작가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성난 화가'의 미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 작가의 작업실은 영화 속 주인공(유준상 분)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 201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