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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샤갈이라고 칭송받는 남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의 신년 초대전이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2층 전관에서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관문인 발랑스 출신의 화가 쥘레 게시(gilles ghersi)는 2016년 한국에 처음 소개되어 많은 팬 층을 확보해가고 있는 화가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인기 보석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은 화가는 손의 감각이 마비되는 고통을 이겨내며 그림에만 전념해 프랑스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인간 승리의 화가로도 유명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로 새로운 미술의 지평을 열고 있는 쥘레 게시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과 동물을 함께 넣은 그림으로 남프랑스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카바레와 화려한 꽃' 을 통해 잃어버린 낭만 되찾기와 마음에 희망 갖기라는 또 다른 주제로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어 미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샤갈 전시회의 프랑스 초대 작가로 이름을 알렸던 쥘레 게시의 작품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백유진 | 2019.01.09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7일 “미술관은 시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술관이 공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 관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히딩크, 박항서 감독과 같이 대전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내 대전미술에 기여하겠다”며 “대전 작가, 대전 출신 작가를 외부에 알리는 작가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을 매개로 시민과 시민 사이를 연결하고 대전과 타 도시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며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참여 미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관장은 올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하반기에 열리는 ‘세계유명미술특별전’에 많은 사람들이 대전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현안이고 목표”라며 “눈으로 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도 잘 짓겠다”고 말했다. 선 관장은 서울대 미학과와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학에서 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외교부 문화교류협력 과장,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뉴스1] 박종명 | 2019.01.07
미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그려나가고 있는 ‘컨셉 아티스트’ 양혜령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미국 최대 규모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안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유일한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2억5천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기부자들에게 보여주는 일러스트, 이미지 등을 디자인한다. ▶컨셉 아티스트가 무엇이고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컨셉 아티스트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이미지 등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가상현실, 상상 속 세계까지도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외부, 내부 기계시스템 등을 전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이미지 작업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대해 설명해 달라.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은 1년에 1천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박물관으로, 건물 2층 전체에 걸쳐 모두 23곳의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스미스소니언’은 영국 과학자의 이름으로 그는 이 건물을 짓는데 큰 돈을 기부했다. 여기에서 필요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일은 내가 모두 전담하고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이미지 작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작업을 하나. 일상의 모든 요소가 영감의 원천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면서 가상현실 개발팀과 함께 컨셉 아티스트로 1년반 정도 일한 적이 있다. 그 뒤에도 프리랜서로 다양한 영화, 게임 등의 배경 이미지 등을 작업해왔다. 작업해온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일도 맡아서 할 수 있게 했다. ▶컨셉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국내로 들어오고 싶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감독하는 일을 맡고 싶다. 컨셉 아트라는 것은 분야가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무한하게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굉장히 넓다고 생각한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문화,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산업에 어떤 형식으로든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양혜령씨는 1988년 생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며 미국 아트센터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후 리듬앤휴즈 스튜디오에서 영화, 광고 등 배경 이미지를 작업해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팀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일했다. 현재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양씨는 최근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 인테리어 디자인 등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2억5천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한데, 여기에 필요한 이미지 작업 전반을 담당한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이상연 | 2019.01.07
이한희 작가가 오는 7일까지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WOTD(Wipe Off The Dust) 갤러리에서 '수상한 감정대행원' 전시회를 연다. 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졸업 후 프랑스에서 아티스트·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지난 2011년부터 작업한 'Let It Go'라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각 개인의 사연이 담긴 물건을 모아 대신 소각해 떠나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모집공고를 통해 수집된 물품은 반쯤 마신 술병, 스웨터, 만년필, 배드민턴 콕, 아이팟 등 다양하다.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은 물건 약 130점을 WOTD 갤러리를 통해 선보이며, 각 물품에 대한 사연도 공개한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수집된 물건을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담아 관객과 작가가 함께 들고 나가는 상여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객이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려나가는 '릴레이 드로잉'과 밀폐된 공간을 연출해 작가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한수지 WOTD 갤러리 대표는 "큐레이터 활동을 하다보면 국내 신진 작가 작품 중 작품성이 훌륭하지만 인지도가 부족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신진 작가의 활로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능한 국내 신진·중견작가를 발굴해 이들이 해외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작품을 출판·번역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임홍조 | 2019.01.06
160여년의 역사의 영국의 전통 토털 패션 브랜드 ‘헌터(HUNTER)’와 국내 아트씬에서 톰포드 향수와 월레스와 그로밋 아트 콜라보로 각광 받은 정다운 작가가 12월 28일부터 약 한달 간 성수동 JH Creative 본사 1층 전시장(아트첸갤러리)에서 콜라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패브릭 드로잉으로 각광받고있는 정다운작가의 색감 표현과 헌터 특유의 색상이 어우러져 컬러감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레인부츠로 유명한 헌터브랜드의 다른 소품들 가방, 부츠삭스 등을 이용한 전시도 눈에 띈다. 특히 여름컨텐츠의 대명사인 헌터부츠를 헌터의 겨울용 부츠 삭스를 이용하여, 겨울 스타일의 전시 개최한 것이 독특한 점이다.
[더 리더] 윤우진 | 2019.01.04
사진가 엄상빈(64)이 새해 1월7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아트스페이스 애니꼴에서 15번째 개인전 ‘두만강변 사람들’을 연다. 2000년대 초 촬영한 두만강, 조선족 학교, 조선족 동포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업이다. 흑백사진 40여점과 최근 사진 등으로 구성했다. 흑백 사진은 작가가 직접 은염인화지(젤라틴 실버)에 프린트했다. 사진가 엄상빈은 속초의 실향민촌인 아바이마을을 30여년 간 기록했다. 동해안의 철조망 등 꾸준히 분단과 관련해 작업하며 통일을 염원해온 다큐멘터리 작가다. 최근 발족한 남북사진교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진을 매개로 남북의 물꼬를 트는 역할도 맡았다.
[뉴시스] 조수정 | 2019.01.02
영국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인연은 1978년 12월 31일 새해 전야에 시작됐다.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얘기다. 사진작가 리차드 영(Richard Young·72)은 한 살 위인 머큐리와 영국 마운크베리(Maunkberry)라 불리는 저민가(Jermyn Street)의 작은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그날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 2019.01.02
한국화가 유산 민경갑 화백이 30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故 민경갑 화백은 한국화의 전통화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화법을 구축한 '채색 한국화' 대가다. 수묵산수화가 중국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국화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상적이고 기하학적 색면으로 형상화한 '산' 시리즈를 50여년간 천착해 ‘자연과의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충남 논산 출생으로 1959년 서울대학 미술대학 재학중 국전에 한국화 추상작품을 출품, 최연소 추천작가로 화단에 데뷔했다. 미술대학에서 전통 한국화를 전공한 1세대 화가다. 한국화의 전위 그룹인 ‘묵림회(墨林會)’ 창립을 이끌었다. 국전 추천작가(1966~1991), 서울올림픽 세계 현대미술제 운영위원,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교수(1990~1997), 문예진흥원 미술관 기획운영위원, 미술은행 운영위원회 위원장,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장(2016~2017)을 역임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6), MANIF ‘99 초대작가상(1999),서울시문화상(2001), 은관문화훈장(2002), 대한민국예술원상(2004),대한민국미술인상(2010), 문화상(2013)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019년 1월 2일 07시 30분. 02) 2227-7500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8.12.31
원로 한국화 작가 민경갑 화백이 지난 30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원인 고인은 1933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 재학 중 국전에서 특선한 후 촉망받는 작가로 주목받았다. 현대미술협회 동양화분과위원장, 서울올림픽 세계 현대미술제 운영위원, 문예진흥원 미술관 기획운영위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생전 '동열' '생잔' '여명' '영겁' '산울림95-1/2' '대나무있는산' '자연과 공존2000-2' 등 다수 작품을 선보였다. 묵립회 창설 및 1-8회 전시, 일본자유국제전 초대, 한국화 100년전, 한중예술전, 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초대전, 코리아평화미술전, 서울국제미술전, 세계평화미술제2000전, '랑스 살롱 그랑에존느' 세계 순회전, 파리아트페어, 프랑스 싸롱 도톤느전 출품 등 국내외 작품전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6), MANIF 초대작가상(1999), 서울시문화상(2001), 은관문화훈장(2002), 대한민국예술원상(2004), 대한민국미술인상(2010), 문화상(2013)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019년 1월2일 오전 7시30분.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12.31
영국의 저명 미술사가이자 예술 비평가인 웬디 베케트 수녀가 2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퀴드넴 카멜 수녀원은 베케트 수녀가 이날 오후 영면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사인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케트 수녀는 1990년대 BBC 방송의 TV 아트 시리즈 '웬디 수녀의 모험(Sister Wendy's Odyssey)'과 '웬디 수녀와 함께 떠나는 미술여행(Sister Wendy's Grand Tour)'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바티칸과 이탈리아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성화 40여점을 통해 예수의 일대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고인의 친구 신란 쉐는 베케트 수녀를 잃은 것이 미술계에는 '큰 손실'이라며 그가 뛰어난 예술 비평가였다고 기렸다. 베케트 수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스코틀랜드에서 자랐으며 케이프타운과 리버풀에서 교육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이재준 | 201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