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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이우성(34) 개인전을 펼친다.역량을 갖춘 청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7일부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를 타이틀로 회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이우성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초상을 걸개그림으로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상징적 형태 표현과 ‘접혔다 펼쳐지는 그림’ 개념을 작업에 담아 특유의 회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가는 서울 출신으로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2008년 첫 그룹전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 등 한국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서 전시했다. 해외에서는 두산갤러리,뉴욕과웩스포드 아트센터,아일랜드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지만 갤러리 개인전은 학고재화랑이 처음이다.
[뉴시스] 박현주 | 2017.12.07
아프리카 출신 히미드, 식민·인종주의 문제 다뤄 英 터너상 "흑인 예술 인정한 것" 평가…새 역사 영국 최고 권위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이 5일(현지시간) 새 역사를 썼다. 터너상이 올해 제정 최초로 '유색인종 여성' 루바이나 히미드(63)에게 돌아갔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안 잔지바르섬 출신인 히미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식민주의 역사와 오늘날 잔존하는 인종주의 문제를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다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CNN은 히미드의 터너상 수상에 대해 "상이 조금은 반복적이고 지루해졌다는 생각이 들때쯤 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흔든 결과가 발표됐다"고 평가했다. 나이 60대를 넘은 히미드는 '최고령' 터너상 수상자 기록도 갈아치웠다. 터너상은 최근 젊은 예술가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인식됐으나, 올해 갑자기 그 경로를 바꾼 것이다. 히미드는 영국 수도 런던이나 다른 유럽 수도에 거주하지 않는 예술가라는 점에서도 독특하다. 히미드는 영국 랭커셔 프레스턴에서 지역 대학의 현대미술학 교수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혜지 | 2017.12.07
임충섭 개인전 '단색적 사고'…70~80년대 초기 회화 작품 첫 공개 "'단색화가'로 불리는 건 바라지 않아요. 한국 동양화의 극단적 줄임을 담은 '줄임미술'이라고 불러주세요." 재미작가 임충섭(76)은 4일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갤러리현대는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임충섭 작가의 개인전 '단색적 사고'를 개최한다. 임충섭은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회화, 조각, 오브제, 설치 등 예술적 실험을 통해.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최초로 공개되는 작가의 70~80년대 초기 회화를 비롯해 총 30여 점을 전시한다. 임 작가가 말하는 '줄임'은 '소실점' 원리다. 소실점이란 3차원의 현실을 2차원으로 담아낼 때 사용하는 투시도법이다. 특히 동양화에서는 적절한 여백과 여러 개의 소실점을 활용한 산점투시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그림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임 작가는 "어릴 때부터 상자같은 것을 조립하는 걸 좋아했고, 서울대 서양화과를 다닐 때도 미군이 버리고 간 젯소 같은 것을 주워다 작업했다. 늘 3차원 작업을 그리워했다"며 "'스퀘어'(네모)라는 감옥 속에 갇혀있다가 미국으로 가면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 2017.12.05
경기 화성 엄미술관(관장 진희숙)은 공예작가 김경신 특별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이 전시는 10월 14일부터 열렸다. 전통 한국 문화에 근간을 두고 있는 작업하는 김경신 작가는 1998년 독일 공예 대상 수상과 1999년 독일 공예 대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공예가로서 위상을 높였다. 한지를 이용한 작품은 금속뿐만 아니라 도자기 등과 접목을 시도해 한지의 우수성과 한국 공예 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어린 시절, 햇살이 비치는 창호 문에 매료되어 작가는 독일에서 한지에 빛이 투과하는 것을 연구했다.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발표한 이 작품들은 “한지 장신구 공예 예술 작품”, “한지의 아름다움의 재질이 공예의 공간성에 최고의 귀금속 공예 예술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뉴시스] 박현주 | 2017.12.05
'한국 설치미술 선구자' 임충섭 개인전 '단색적 사고' "저는 평면 회화를 그리는 사각틀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캔버스 사각틀이 감옥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개인전은 설치작업으로 넘어가려는 과도기에 제작한 평면작업 20점을 선보입니다." 임충섭 작가(77)가 4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기자들을 만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7일부터 2018년 1월7일까지 현대화랑(02-2287-3591)에서 열리는 임충섭 개인전 '단색적 사고'에는 1970~80년대 그린 평면작품 20점과 캔버스의 틀을 변형한 1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한국 설치미술의 선구자라고 인정받는 임 작가가 1973년 도미해 10여 년간 그린 초기 회화 20점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평면작품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기간을 정해 작품 하나를 완성한 것이 아니며 남 앞에 내보일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틈이 날 때마다 10여 년 동안 그림 위에 다시 그리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배재중·고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숙명여고 독일어 교사인 아내와 딸을 남겨 두고 뉴욕 유학길에 올랐다. 임 작가는 "사각의 캔버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는데, 밖으로 나가서 자기반성과 자기혁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서양화 전공이니까 서구 문화 속에서 공부를 해보자 마음먹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대화랑 2층에 전시된 평면작업은 가까이 보면 조각처럼 울퉁불퉁하다. 작품에는 유학 초기인 1970년대부터 뉴욕에 정착한 1980년대까지 설치작업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과도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그는 "액자를 제작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품의 영감을 받았다"며 "1980년대 초반을 넘어서야 추상회화를 버리고 설치, 오브제, 영상으로 작품영역을 꾸준히 확장했다"고 들려준다. "다들 그랬지만 유학생활이 쉽지 않아서 접시닦기, 부두노동, 액자제작 등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제적 문제를 해결했다. 힘들었지만 백남준 작가와 이웃해 살면서 창작욕구를 꺾지 않고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전시장 1층에는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변형된 캔버스 형태의 작품 1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잠두마미'는 한자 '하나 일'(一)을 세 번 겹쳐놓은 작품이다. 임 작가는 "서예의 서체가 누에 머리에서 시작해 말꼬리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며 "붓에 먹을 묻혀 글씨를 쓰는 서예의 원리를 흙을 사용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가 임충섭은 미국 퀸즈미술관의 공모전과 OK해리스 갤러리의 개인전을 필두로 유수의 미술관과 화랑에서 전시를 했고,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스미소니언 허쉬혼미술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백남준도 그의 작품을 구입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 과천관에서 그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시회는 무료이다.
[뉴스1] 박정환 | 2017.12.05
강원도 원주로 3년전 귀촌한 김미남 작가의 개인전이 2일 원주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개인전은 11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는 원주의 사계절을 숲과 향기, 치악의 감상을 모았다. 작업에 있어 어느 한 지역의 계절을 담아보기는 처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1] 신효재 | 2017.12.02
6~11일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산문집에 담긴 작품 38점 전시 언론인 박래부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66)이 산문집 '그리운 날의 풍경' 출판을 기념해 첫 개인전을 갖는다.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열리는 개인전에는 서울 남산 등 다양한 풍경을 그린 작품 38점이 출품된다. 박 전 이사장은 "전시되는 그림은 바닷가, 복숭아밭, 성당과 고궁, 필리핀의 야자나무 등 여러 풍경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그린 유화"라며 "좋은 풍경이 있는 장소를 찾는 데 애를 썼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산문집 '그리운 날의 풍경'에서 세상을 향한 동경과 희망을 그림과 글로 잔잔히 담아내고 있다. 산문집에는 첫 개인전에 선보이는 작품 38점을 비롯해 모두 50점의 그림이 담겨있다. 박 전 이사장은 30년 가까이 한국일보에 근무하는 동안 부국장 겸 문화부장, 심의실장, 논설위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자유언론실천재단의 이사로 있다. 저서로는 '작가의 방' '김훈·박래부의 문학기행' '화가 손상기 평전' 등이 있다. hanantway@
[뉴스1] 한재준 | 2017.12.02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제6대 황현산(72) 신임 위원장이 1일 전남 나주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강조하며 "먼저 우리 자신이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교양을 함양해야하고, 둘째로는 우리도 문화예술인들처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로부터 위촉받은 황 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26일까지 3년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 중 한 사람으로 문단의 원로 인사다.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한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또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 년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였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줬다. 황 위원장은 앞으로 그간 예술계에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황 위원장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남대·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장, 미당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 문인 423명의 지지 선언에도 참여했다. cup@
[뉴스1] 박창욱 | 2017.12.01
캐나다 작가 브렌트 웨든(39)은 2005년부터 베틀을 활용해 기하학 문양을 직조하고 있다. 전통 공예인 직조를 현대미술로 가져 온 브렌트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브렌트 웨든은 이날 PKM갤러리에서 기자와 만나 "직조는 작가가 타인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작업이라 매력을 느꼈다"며 "2005년 독일 베를린에서 직조 기술자에게서 베틀 짜는 법을 배웠고 이후 작업을 키워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선 브렌트 웨든이 직조 작업으로 만든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무제'라고 명명된 연작들은 문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분홍색과 녹색 계열의 색상이 기하학적 배열을 이룬다. 웨든의 신작은 마치 몬드리안(1872-1944)의 기하학적 그림을 천으로 만든 느낌을 준다.
[뉴스1] 박정환 | 2017.12.01
화면 중앙에 묵직하게 자리한 돌은 그냥 돌이 아니다. 피부에 묘사된 상처와 주름, 굴곡은 돌이 견뎌온 시간의 궤적을 고스란히 안고 에너지를 전한다. 유중희 작가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작가는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999년 단원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환영의 경계'를 제목으로 단 작품은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내공이 전해진다.
[뉴시스] 박현주 |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