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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대표작 '야경', AI 도움으로 디지털 복원 완성

[뉴시스] 이혜원 | 2021.06.25

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의 대표작 '야경'(The Night Watch)이 인공지능(AI) 도움을 받아 디지털 복원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최근 명예의 갤러리에 복원된 '야경'을 전시했다. 복원에는 2년여 소요됐으며, 전문가와 복원가들은 최첨단 스캐너 배터리, 엑스레이 등을 이용했다.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룬덴스의 모작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도 동원됐다. 타코 디비츠 국립미술관장은 "컴퓨터에 렘브란트가 사용한 색, 붓 터치 등을 가르쳤다"며 "AI를 통해 굉장히 자세한 작품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룬덴스 작품에서 왜곡된 부분도 교정할 수 있었다. 룬덴스가 모작을 그릴 당시 구석에 앉아 있는 탓에 시각 왜곡이 있었다. 미술관은 작품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수용인원 절반만 받을 방침이다. 1642년 작인 '야경'은 렘브란트의 대표작으로, 원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다. 낮 풍경을 그린 그림이지만, 보관 과정에서 빛이 바래 어둡게 변하면서 '야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작품은 45년 전 한 남성이 칼로 작품을 손상하면서 복원 작업을 거쳤으며, 복원 부분 일부가 색이 바래면서 미술관은 2년 전 전면 복원에 착수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외모 1위는 소장용"…여성 5000명 점수 매긴 中비디오아트 '뭇매'

[뉴스1] 최서영 | 2021.06.22

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을 전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18일(현지 시간) 펑펑뉴스 등 중국 언론은 중국 예술가 숭타의 작품 '캠퍼스 걸' 전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허샤닝 미술관이 운영하는 'OCAT 상하이' 현대 미술관은 작가 쑹타의 2013년작 비디오아트 '캠퍼스 걸' 전시를 중단하고 관련 전시회 전체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 관계자는 "쑹타의 작품에 많은 비판이 제기됐고 작가의 설명을 재검토한 결과 작품의 의도와 제목이 여성에게 모욕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작품의 전시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쑹타의 작품은 대학 교정을 걷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후 외모 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이다. 영상은 총 7시간 길이로 약 5000여 명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쑹타는 이 작품에 대해 "외모 순위를 신중하게 매겼고 못생긴 여성의 경우 '용서할 수 있는 못생김'과 '용서 못 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작품 속 5000여 명의 여성 중 외모 1위는 작품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쑹타는 "나만을 위해서 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됐을 당시에도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쑹타는 작품 전시와 관련해 "나에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며 "팔이나 눈, 귀가 없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쑹타의 '캠퍼스 걸'은 중국 내에서도 "작품이라는 이름 하에 여성들을 모욕하고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 여론이 큰 작품이다. sy153@news1.kr

中미술관, 여성 외모 순위 매긴 작품 전시 '빈축'

[뉴시스] 권성근 | 2021.06.21

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을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술관 측은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19일 BBC,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샹난 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작가 쑹타의 2013년 작 비디오 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Uglier and Uglier)'의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쑹타의 작품은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등장하는 여성은 무려 5000명이나 된다. OCAT 상하이는 웨이보에 "여론의 비판을 받은 뒤 작품을 재평가한 결과 여성들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촬영 방식도 저작권을 침해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성을 지지하는 미술관으로서 우리는 이것(비판 여론)을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콘텐츠에 대해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2013년 베이징 올렌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됐을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쑹타는 2019년 잡지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작품을 옹호한 바 있다. 웨이보에는 쑹타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 왔다. 한 네티즌은 "2021년에도 어떻게 아무런 부끄럼 없이 여성을 (성적)대상화 할 수 있느냐"고 쑹타를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작품은 모욕적일뿐만 아니라 개인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여성들은 자신이 촬영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한지 복원한 '부르봉가 파스텔 초상화' 루브르박물관서 전시

[뉴시스] 이수지 | 2021.06.07

한지로 복원한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과 샤를 르모니에의 작품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공개됐다. 미래에서온 종이협회는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 14점과 샤를 르모니에의 작품 4점, 총 18점이 9월31일까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이 노력해온 결과이자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첫 전시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루브르 박물관의 그래픽아트 부서는 오랜 기간 동안 협력해온 미래에서온 종이협회와 함께 많은 서양 문화재를 한국 전통 종이로 복원했다. 이번에 복원한 작품들은 부르봉가의 역사를 기록한 파스텔 초상화로 18세기 프랑스 미술에 주로 사용된 파란색 종이 위에 그려졌다. 이 작품들을 표구한 방식인 '데빠쌍'은 작품을 보여주는 창과 작품을 고정하는 부분으로 이뤄진다. 작품과 '데빠쌍'을 연결해 고정할 수 있도록 지탱해줄 종이가 있어야 한다. 특히 적당한 습도와 치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가 필요한 만큼 종이선별 작업은 매우 섬세하고 중요하다. 루브르 박물관 복원실은 '미래에서온종이' 협회가 제공한 전통 종이 샘플을 확인 후 여러 차례 공식 주문을 했다. 이에 협회는 르코지 복원지 납품업체를 통해 주문된 종이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보냈다. 박물관 복원실은 한국 전통 종이를 입수한 후 자비에 살몽 그래픽아트 부장은 한국 전통 종이로 이번 전시작품 복원을 확정했다. 이번 루브르 박물관 전시 복원 과정에 사용했던 외발식 전통 한지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지정을 앞둔 문경의 김삼식 한지장과 그의 후계자 김춘호 전통 한지 전수 조교가 만들었다. 이 종이는 일본 전통 방식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져 유통되는 쌍발식 전통 한지와는 다르게 색감과 질감이 규칙적이고 생동감이 있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습도와 치수, 화학적 변형, 착색 등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복원용 종이로 평가받았다. 복원된 작품들은 현재 박물관에서 열리는 '부르봉가의 역사'전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나치가 훔쳤던 피사로 작품, 美에 남는다…상속인 소유권 포기

[뉴스1] 원태성 | 2021.06.03

80대 여성이 10년간 소유권을 주장해 온 19세기 인상파 화가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을 프랑스로 가져오는 것을 결국 포기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레오네 마이어(81)가 카미유 피사로가 1886년 그린 '양과 목동(Shepherdess Bringing in Sheep)'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이날 포기했다. 이 작품은 원래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를 수십년간 운영했던 마이어의 부모가 소유했었다. 하지만 1941년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이 그림을 강제로 가져갔다. 이후 2000년에 미국의 오클라호마 대학이 이 그림을 사서 교내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었다. 마이어는 오랜 법적 다툼 끝에 2016년 이 그림의 합법적인 소유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오클라호마 대학이 과거 이 그림을 구매했을 때의 계약 조건 때문에 프랑스 오르세 박물관으로 이 그림을 가져오는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어는 프랑스 법원이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하루 전 성명을 통해 "이 그림을 둘러싼 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다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며 "이것이 그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몇년동안 유럽 법원에서는 나치가 유대인 가족들로부터 훔친 에술품들의 소유권을 두고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khan@news1.kr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관장 취임

[뉴스1] 강민경 | 2021.05.28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2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관장을 맞아들인다. CNN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로랑스 데 카르(54)를 루브르박물관의 신임 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데 카르는 현재 오르세미술관과 오랑주리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데 카르는 오는 9월1일부터 장 뤼크 마르티네스 현 루브르박물관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데 카르는 프랑스 귀족 가문의 후손으로 19세기 그림을 전공한 미술사학자다. 그는 1994년 오르세미술관 큐레이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미술을 통해 사회 이슈를 환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장미'를 원 소유주인 노라 스티아스니의 상속자들에게 반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장미는 나치가 1938년 빈에서 스티아스니에게서 약탈한 작품이다. 데 카르의 지도 하에 오르세미술관은 나치에 의해 약탈된 그림을 자발적으로 반환한 최초의 프랑스 박물관이 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데 카르는 젊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후 5시30분에 문을 닫는 루브르박물관의 개장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예고했다. pasta@news1.kr

치맛자락 날리는 마릴린 먼로 8m 조형물, 美서 설치 논란[영상]

[뉴스1] 원태성 | 2021.05.25

미국에서 약 8m 크기의 마릴린 먼로 조형물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 주 '팜 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에 모여 이곳 입구에 3년간 배치하기로 결정된 '포에버 마릴린' 조형물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포에버 마릴린'은 2011년 제작된 거대 조형물로 1955년 빌리 와일더 감독의 영화 '7년만의 외출' 출연 당시 바람에 날리는 흰색 원피스를 붙잡고 있는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당시 섹시 심벌의 상징이었던 이 장면은 시간이 흘러 최근에는 여성차별, 혐오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아침 팜 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에 모인 시위대들은 "헤이, 호 호. 마릴린 먼로는 여기 있으면 안돼"라고 외쳤다. '포에버 마릴린' 조형물 재배치 위원회인 크레마의 공동 대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트리나 터크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봐야 하는 것이 마릴린 먼로의 속옷이 되는 것은 끔찍하다"며 "우리는 이 조형물이 근처에 새로 조성되는 공원을 포함해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4월 리버사이드 카운티 판사는 크레마의 제안을 거부했고 터크는 더많은 법적 선택권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팜 스트링 아트 뮤지엄 입구에 '마릴린 포에버'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측과 반대측은 극렬하게 대립했다. 반대측에서는 이 동상이 여성혐오적이라는 주장을 포함해 박물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박물관 이사회 의장인 제인 에미슨 서면 성명을 통해 "우리 박물관은 중세 건축과 인테리어로 디자이되어 있고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 동상은 우리의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암스트롱 전 미술관장은 "이 조형물이 성적이고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약 4만1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는 또한 "이 조형물은 여성들이 성적인 도구로 취급됐을 시대의 이미지"라며 "발전하는 도시에 이 동상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형물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 조형물이 더 많은 관광객들을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에버 마릴린을 구매한 PS리조트의 회장이자 팜 스플잉스 호텔의 총지배인인 아프타 다다는 "이 동상을 이 지역에 설치했던 2012년과 2014년에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 조형물은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3년의 설치 기간 중 2년이 지났을 당시 이 동상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는지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만들어진 '포에버 마릴린'은 시카고, 뉴저지, 호주 등지에 설치된 바 있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 조형물이 도시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통신One] '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작품, 시카고서 전시회

[뉴스1] 박영주 | 2021.05.13

'얼굴 없는 거리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Banksy) 작품 전시회 '더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가 7월 1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린다. 스타복스 엔터테인먼트(Starvox Entertainment)는 지난 4일 "파괴적이고 신비로운 영국의 거리 화가 뱅크시의 작품 전시회를 7월 1일 개최한다"며 "매년 전 세계 7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뱅크시 작품전을 이제 시카고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타복스는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반 고흐 디지털 전시회'를 기획, 개최 중이다. 이 기획사는 "이번 뱅크시 전시회에 출품되는 80여 작품은 대부분 수집가가 기증한 뱅크시 원본이며, 전시회 가치는 3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1997년과 2008년 사이 인쇄물, 캔버스, 나무, 종이 등에 그린, 덜 알려진 작품들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 장소는 11일 현재 미정이다. 시카고 웨스트 루프 지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판매는 지난 6일 시작했다. 걸어서 관람하는 형태로 기획사 측에 따르면, 전체 관람에는 약 6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뱅크시는 익명의 거리 예술가로 회자하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대표작으로 '풍선과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 등이 있다. 사회 풍자적인 그의 작품은 정치적인 해석을 동반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풍선과 소녀'의 경우,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원에 낙찰된 직후 액자 틀에 숨겨진 소형 분쇄 장치로 작품 절반이 파쇄돼 명성을 더했다. 당시 뱅크시 자신의 고의 퍼포먼스로 밝혀졌으며. 이후 그림 제목은 '사랑은 쓰레기통에 있다'로 변경됐다. 그의 벽화 경매가는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 5월 영국 사우샘프턴 종합병원 응급실 벽에 그린 1m² 크기의 '게임 체인저'는 2021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뱅크시 최고가인 1440만 파운드(약 224억 원)에 팔린 바 있다. 'Keep it real'이라고 쓴 샌드위치 보드를 어깨에 걸친 침팬지를 그린 가로·세로 30cm 크기의 작품은 지난 3월 30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에서 145만 5000달러(약 11억 원)에 낙찰됐다.

외신 "삼성家 세계 최대 규모 상속세…피카소 소장품 기증"

[뉴스1] 신기림 | 2021.04.29

영미권 유력 언론들은 28일 삼성전자의 창업가문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낸다며 피카소, 모네, 달리 등 진귀한 미술품 2만여점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세계에서 상속세가 가장 높은 국가들 중 한 곳"이라며 상속세가 30억원이 넘는 경우 50%에 달하고 여기에 양도세 20%를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포함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경우 상속세는 평균 15% 정도라는 통계를 블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이 막대한 상속세를 내는 데에 세계적인 미술품 기부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그 중에서 마르크 샤갈,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서양의 유명한 화가 작품 60여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삼성가의 상속세와 관련해, "한국 재벌가문의 부와 권력에 대한 서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삼성의 미술품 기증에 대해 삼성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책략"(ploy)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권력 승계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AFP통신은 미술품 기증으로 상속세를 줄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종대의 김대종 경영학교수는 AFP에 "작고한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을 기증한 것은 현실적인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가의 예술작품들을 기부해 부과될 상속세를 줄이는 동시에 일반 대중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FP는 삼성의 역대급 사회환원 계획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론 요구가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상속세 납부 계획에서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을 어떻게 분할할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회장의 주식 분할은 삼성 주가의 움직임은 물론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삼성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은 이 같은 불확실성에 이날 3% 가까이 떨어졌다. shinkirim@news1.kr

"전 세계 교류 기원"…5월 한 달간, 마카오 예술 축제 개최

[뉴스1] 윤슬빈 | 2021.04.20

마카오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극복을 기원하는 예술 축제를 연다. 19일 마카오관광청은 '다시 시작'(Restart)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마카오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전을 재해석하는 주요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았다. 축제는 중국의 4대 전설 '백사전'을 모티브로 연극, 음악, 무용 및 멀티미디어 예술을 융합한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1791년 출간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유명 소설 '홍루몽'도 황매희(Huangmei Opera)극 (경극, 월극, 평극, 예극과 함께 중국 5대 가극)으로 각색해 선보인다. 축제에선 베이징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중국 및 해외 프로덕션의 조명 디자이너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렌 동셩의 시노그래피(Scenography)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노그래피'는 빛과 음향을 사용하여 원근감을 강조하는 미디어 아트로 렌 동셩의 작품은 독창적인 시각적 효과를 통해 소박한 전통과 최첨단 기술 사이의 대화와 교류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선 '이미지와 공간: 렌 동성 시노 그래피 전시회'를 통해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노그래피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 현대 극작가 나이젤 잭슨의 책 '테이킹 리브'를 각색한 연극도 주목할 만하다. 내용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영문학 교수가 어느 날 여행을 떠나는(것이라고 본인이 믿고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주인공의 관점에서 진행하는 이야기는 중국의 왕 샤오잉 감독의 연출 하에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연약한 개인의 삶과 그것을 지탱해주는 사랑의 영속성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재탄생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및 참여형 프로그램 등 100여 개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편, 마카오관광청에 따르면 19일 기준 현재 마카오 당국은 마카오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여권 소지자를 제외하고 외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seulbin@news1.kr

'NFT 열풍은 계속된다'…디지털 작품, 소더비서 182억에 낙찰

[뉴스1] 원태성 | 2021.04.16

277년의 전통의 경매 전문기업 소더비에서 처음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경매가 이뤄졌다. NFT는 사진, 비디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유권이 명확해 진다 소더비가 NFT 전문 판매업체 니프티게이트웨이와의 협업으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한 이번 경매에서 'pak'으로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이 총 1630만달러(약 182억원)에 판매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익명의 디지털 아티스트인 Pak은 지난 20년간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활약해온 신원 미상의 작가다. 언드림(Undream) 스튜디오의 창업자이자 리드 디자이너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졌던 'pak'의 작품 '더 펑저블’(The Fungible)은 여러 개의 큐브 형태를 띄고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은 개당 500달러에서 1,500달러에 구매했다. 사람들은 구매한 큐브의 갯수에 따라 NFT를 받았다. 또한 단일 화소 이미지인 '더 픽셀'이라는 작품의 NFT도 경매에 나와 90분간의 입찰전 끝에 136만달러(약 15억1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pak'의 작품은 중앙에 회색과 흰색의 3차원 사각형인 픽셀을 제외하고는 검은색 바탕으로만 이루어진 디지털 작품이다. 이번 판매는 온라인 NFT 판매 사이트 니프티게이트웨이에서 진행됐으며 구매자들은 신용카드는 물론 암호화폐인 에테르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한편 소더비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NFT 미술경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1744년 설립된 이래 고가의 미술작품과 명품 등을 거래해온 소더비가 NFT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더비의 NFT 시장 진출 선언은 지난달 11일 주요 라이벌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비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 거래를 미화 약 6,930만 달러(한화 약 7,865억 원)에 성사시킨 이후 나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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