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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초년생 청년예술인 180명에 11억 지원

[뉴시스] 박대로 | 2018.07.02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예술계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사업의 공모를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 180명에게 약 11억원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발표 작품 위주로 지원하는 기존 지원사업과 달리 창작준비형 또는 창작발표형 중에 상황에 맞게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기존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됐던 예술가라도 최대 3회까지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동일 공모 차수에서 창작준비형과 창작발표형을 중복신청할 수 없다.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형은 창작과정의 실패나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00만~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발표형은 예술활동 경력이 짧아 기존 지원 사업에서 선정 기회가 적었던 청년예술인이 발표경력을 쌓고 예술계 진입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초예술지원은 단순히 연령으로만 참여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다. 늦은 나이에 예술활동을 시작한 청년예술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단 문학 분야는 39세 이하 미등단 예비작가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500만원 예산지원 뿐만 아니라 발표공간, 통합홍보, 동료 예술인과의 교류 등 청년예술인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기반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희망자는 1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분야별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90-7075)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험적 작업을 준비하는 청년예술인 중에서 아직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예술가라면 이번 공모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미술시장 신뢰 찾을까…"감정서 위조 막고 감정과정 녹화"

[뉴스1] 여태경 | 2018.06.29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 개막…만원대부터 출품작 다양 (사)한국고미술협회(회장 박정준)가 고미술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시장 활성화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고미술협회는 20년 동안 협회를 장악한 김종춘 전 회장이 지난해 말 도굴문화재 매입 등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이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선출된 박정준 신임 회장은 '고미술품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고미술시장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그 첫 단추로 전국 회원들이 참여하는 '화합으로 전통으로,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을 기획, 27일부터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다. 협회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고서화, 도자기, 금속, 목기, 민속품 등 1000여점을 소개한다. 협회는 출품된 모든 작품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협회 소속 감정위원의 1차 감정을 거친 후 특별감정위원의 감수를 받도록 했다. 또한 100만원 이상 작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구매자가 원하는 경우 협회 이름으로 보증서를 발급, 향후 위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협회가 책임을 지도록 했다. 박 회장은 또 감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정위원들의 감정과정을 녹화해 모두 데이터화 하고 감정서를 위조할 수 없도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28일 전시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고미술품의 경우 감정이 확실해야 하는데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좀 더 투명하게 감정을 해서 고미술 시장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만원대부터 억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또 고려창건 1100주년을 맞이해 고려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도 마련됐다. 전시는 7월7일까지.

[박현주 아트클럽]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철회...마리 관장과 혁신안

[뉴시스] 박현주 | 2018.06.27

마리 관장 '2019 개관 50주년 중기 운영혁신 계획' 발표 문체부 "최근 법인화 검토 중단 결정...최종 결정은 행자부" 12월초 임기 만료, 마리 “더 일하고 싶다’...연임 9월경 결정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전면 백지화됐다. 지난 10여년간 추진되어온 일이다. 발표는 느닷없이 나왔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맞이 중기 운영 혁신 계획'안을 밝히면서다. 이날 혁신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연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철회됨에 따라 미술관이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안을 담아낸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언제, 왜' 법인화가 철회됐는지에 대한 명확함도 없이 나온 말이었다. 마리관장은 "(법인화 관련)내 생각을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마리 관장은 취임 초 미술관 법인화를 찬성하는 쪽이었다. 법인화가 된다면 국현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내 모든 지식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왜 마리 관장이 내년 운영계획안을 발표하는 것일까. 마리 관장의 임기는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히 오는 12월 13일, 3년 임기가 끝난다. 통상, 그동안 기관장이 바뀌면, 조직문화와 정책이 바뀌는 관례 측면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혁신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게 핵심이다. 전문성과 개방성,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3~5년 앞선 전시기획을 추진해 ‘연구→ 수집→ 전시→ 출판’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심도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전시 수를 줄인다. (실제로 올해만 25개 전시가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40여개를 펼쳤다. "전시는 많은데 볼게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국내외 미술계와 보다 개방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미국 미술관 순회전을 목표로 7월부터 '한국 실험 미술'에 대한 조사 연구에 들어간다. 또한 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으로 과천과 서울관 덕수궁관 3관 통합 실시되는 '20세기 이후 한국미술:광장'전은 한국 전시후, 미국 미술관으로 해외 전시가 추진된다. 이는 신설되는 해외 전문가 연수프로그램과 연동,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 국립현대미술관이 50주년을 맞는다. 아시아에서 최장의 역사를 지닌 미술관이 되고, 물리적으로 봐도 3개사를 합쳐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말 청주관을 개관하면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미술관이 된다. 이런 규모를 갖춘 미술관이라면 제대로 된 국제적으로 나아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SNS 서포터즈단 발대

[뉴시스] 배상현 | 2018.06.26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뉴미디어를 통해 수묵비엔날레를 홍보하기 위해 26일 중소기업진흥원 2층 세미나실에서 온라인 기자단과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SNS를 통해 홍보할 온라인기자단은 일일 방문자 평균 1000명을 유지하는 블로거, 문화예술을 주제로 활동하는 블로거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서포터즈에는 전국 문화예술 관련 분야 활동경력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비엔날레 공식 사이트를 포함한 10개의 사이트에 모집 공고를 해 10명이 선발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20명의 온라인 서포터즈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수묵비엔날레 온라인 공식 홍보활동에 나선다.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비엔날레 관련 종합 정보 등을 개인이 운영하는 소셜 채널에 포스팅해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개인 SNS뿐만 아니라 비엔날레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SNS의 업데이트 정보를 링크하는 등 온라인 연계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발대식에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대해 보다 다양한 채널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서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묵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미술이 널리 알려져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란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문화예술회관,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수묵 전시, 체험, 교육, 학술, 이벤트 공연 등이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마리 관장 "'법인화 백지화'된 국립현대미술관 운영 혁신하겠다"

[뉴스1] 박정환 | 2018.06.26

3~5년 앞선 전시기획·작품수집규정 개정 등 담은 '중기 운영혁신 계획' 발표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전면 백지화됨에 따라 미술관이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안을 담아낸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서울관에서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 간담회에서 "2019년 개관 50주년을 맞이하는 미술관이 △전문성 강화 △개방성 확대 △공공성 제고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리 관장은 "이번 계획안에는 그간 내·외부로부터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무수행 방식을 혁신해 전시를 비롯해 연구·출판전시소장 등 미술관의 주요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며 "또한 국립기관으로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성 확대를 위한 바탕도 새롭게 마련했다"고도 말했다. 2019년 개관 50주년을 맞이하는 미술관은 4대 목표와 3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3대 핵심가치는 '탁월성' '효율성' '투명성' 등이며, 4대 목표는 △질적 강화 △사회영향력 확산, △지속가능성 모색 △국제적 이미지 제고 등이다. 이에 목표를 구체화하는 방법론으로 △전문성 강화 △개방성 확대 △공공성 제고 등으로 정했다. 마리 관장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전시 프로그램은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개막일보다 3~ 5년 앞서 전시 기획을 수립해 수준 높은 전문성을 추구하겠다"며 "3~5년으로 늘어난 전시 기획은 '연구→ 수집→ 전시→ 출판'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미술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방성 확대'를 위해 연구, 출판, 전시, 소장 등 주요 학예업무에 관내 학예직의 역량을 신장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며 "아울러 '공공성 제고'를 위해 지역의 공사립 미술관과의 협력망 사업을 강화해 국가대표미술관으로서의 공공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하나의 미술관(One museum)'이라는 기치 아래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청주관 4관을 통합 운영한다. 마리 관장은 "관별 전시운용 시스템도 대폭 혁신해 안정적인 전시 운영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특히, 올해 12월 개관하는 청주관 설립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의 보존과학기능을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일하는 방식 바꾼다...개관 50주년 운영 혁신안 발표

[뉴시스] 박현주 | 2018.06.26

2019년 개관 50주년..."혁신 통한 한국미술 중심기관 역할" 4대 목표, 3대 기본가치 설정 전문성, 개방성, 공공성 강화 3~5년 앞선 전시기획 ‘연구→수집→전시→출판’ 구조 정착 작품수집 규정 개정...투명한 수집·소장품 질적 개선 추구 "국립현대미술관이 일하는 방식을 바꿉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6일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바르토메우 마리관장은 "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심화하고, 국립 미술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기 그동안 내․외부로부터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연구와 출판, 전시, 소장 등 미술관의 주요 기능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시 운영도 혁신한다. 3~5년 앞선 전시기획을 추진, ‘연구→ 수집→ 전시→ 출판’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전시 수를 줄인다. 또한 내부 학예직으로만 구성되었던 소장품 수집 관련 규정도 개정, 근대․현대․국제․응용 미술 4개 분야로 개편하고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인력풀을 1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4대 목표, 3대 기본가치 설정.. 전문성, 개방성, 공공성 강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중기 혁신계획에서 ‘질적 강화’, ‘사회영향력 확산’, ‘지속가능성 모색’ 그리고 ‘국제적 이미지 제고’의 4대 목표와 ‘탁월성’, ‘효율성’, ‘투명성’의 3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오는 연말 청주관 개관으로 4관 체제를 맞이하여 명실상부 국가대표 미술관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성 강화’, ‘개방성 확대’ 그리고 ‘공공성 제고’를 강화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연구와 조사에 기반한 전시기획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개방성 확대를 위해 연구, 출판, 전시, 소장 등 주요 학예업무에 관내 학예직의 역량을 신장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공공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역의 공사립 미술관과의 협력망 사업을 강화해 국가대표미술관으로서의 공공성을 향상한다. 전국의 228개 공사립 미술관 중에서 작품의 보존과학적 처리능력을 갖춘 곳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올 12월 개관하는 청주관 설립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의 보존과학기능을 보강하여 전국의 공․사립 미술관의 작품보존처리 지원 및 교육, 보존과학 DB 구축기능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기능 및 직제 마련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중장기계획에 따라 기획된 전시를 지역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함으로써 중앙과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옥션 IPO 주관사, 한국증권 낙점

[더 벨] 신민규 | 2018.06.26

미술품 경매시장 재비상, 대형 IB 가세…국내 2위 사업자, 밸류 주목 미술품 경매기업 케이옥션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2위 사업자로 내년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IB를 대상으로 주관사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낙점했다. 케이옥션은 국내에서 서울옥션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서울옥션의 경우 2008년 당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아 1451억원 안팎의 몸값으로 상장시킨 바 있다. 서울옥션의 당시 순이익은 100억원 안팎을 보였다.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1243억원 수준이다. 케이옥션의 경우 실적 변동성이 다소 높다는 점에서 올해까지 실적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2016년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14% 줄어들어 각각 18억원, 15억원에 그쳤다. 2015년 당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2억원, 42억원을 기록한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같은 실적을 보이게 된 데에는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이 2016년을 전후로 침체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시장 침체 상황에서 국내 미술계 거장의 위작 의혹과 유명인의 대작 논란까지 덮친 탓에 경매기업도 타격을 입었다. 관련 업계에선 올해를 분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궤도에 다시 진입하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몸값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케이옥션은 낙찰총액 1000억원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740억원 안팎)와 비교해 목표치를 35% 가량 높여 잡은 것이다. 케이옥션의 올해 첫 경매는 낙찰률이 86%(낙찰총액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케이옥션은 2016년 당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케이옥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했다. 당시 PEF가 경매업체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케이옥션의 최대주주는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1.2%를 보유하고 있다.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는 국내 화랑계의 큰손인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의 장남 도현순 전무 등 오너일가 지분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일하는 방식 '확' 달라집니다"

[뉴스1] 박정환 | 2018.06.26

한국미술의 중심기관 역할 높이는 '중기 운영혁신 계획' 발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위한 주요 분야별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서울관에서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에 따르면 그간 내·외부로부터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무수행 방식을 혁신해 전시를 비롯해 연구·출판전시소장 등 미술관의 주요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국립기관으로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성 확대를 위한 바탕도 새롭게 마련했다. 2019년 개관 50주년을 맞이하는 미술관은 4대 목표와 3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3대 핵심가치는 '탁월성' '효율성' '투명성' 등이며, 4대 목표는 △질적 강화 △사회영향력 확산, △지속가능성 모색 △국제적 이미지 제고 등이다. 이에 목표를 구체화하는 방법론으로 △전문성 강화 △개방성 확대 △공공성 제고 등으로 정했다. 미술관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연구와 조사에 기반한 전시기획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개방성 확대'를 위해 연구, 출판, 전시, 소장 등 주요 학예업무에 관내 학예직의 역량을 신장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공공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역의 공사립 미술관과의 협력망 사업을 강화해 국가대표미술관으로서의 공공성을 향상한다. 우리나라 228개 공사립 미술관 중에서 작품의 보존과학적 처리능력을 갖춘 곳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거의 유일하다. 이에 올 12월 개관하는 청주관 설립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의 보존과학기능을 보강해 전국의 공·사립 미술관의 작품보존처리 지원 및 교육, 보존과학 DB 구축기능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기능 및 직제 마련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하나의 미술관(One museum)'이라는 기치 아래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청주관 4관을 통합 운영해 근·현대 미술사와 국제 미술을 통시적으로 소개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소장품 기반 20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동시대 미술 연구', '근대미술 담론 연구', '아시아 담론 연구', '아시아 모더니즘', 그리고'백남준 '다다익선' 보존과 아카이빙' 등의 중·장기 주요 연구 과제를 설정해 미술관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술창작(전시) 대가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뉴시스] 박현주 | 2018.06.25

27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집(다목적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7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3층, 다목적홀)에서 미술창작(전시) 대가기준(안) 마련을 위한 종합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미술계에서 논의 되었던 ‘미술작가보수제도(아티스트피, Artists’ Fees)’의 대상을 ▲ 미술작가 외에 큐레이터, 평론가로 확대하고 ▲ 국공립 미술관 전시 외에 정부의 보조금 주요사업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발표자인 국민대학교 황정흠 교수가 학술연구용역 대가기준, 공공디자인 용역대가기준, 음악저작권 사용료 등에 기초해 ‘미술 창작(전시) 대가기준(안)’을 제시하고 작가, 큐레이터, 평론가 등 미술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주제발표와 지정발표 이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안규철 교수가 앞선 발표자 및 일반 방청석 참석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을 이어 나간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미술 창작(전시) 대가기준 도입(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도 정부보조금 지원 사업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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