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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시대, 지금 우리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뉴스1] 여태경 | 2018.04.25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기존 방식 벗어나 '토론장 ' 될 것"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들을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좋은 삶'을 주제로 선정하고 9월6일부터 11월18일까지 총 74일간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금융시장에서 생겨난 신조어인 뉴 노멀(New Normal)과 새로운 인간의 탄생, 좋은 삶을 키워드로 새로운 시대에 인간에게 좋은 삶은 무엇인지 토론하고 공연, 미술 등 다양한 예술적인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김남수 무용평론가, 김장언 독립큐레이터, 임경용 더북소사이어티 대표,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그리고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등 총 6명을 공동감독으로 선정했다. 현대미술 전시에만 국한되는 비엔날레를 벗어나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본격적인 '토론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간과 문화, 장소를 불문한 공통분모로서의 '좋은 삶'을 논의함과 동시에 뉴노멀 시대에서의 좋은 삶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단순히 작가만을 초대해 전시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비엔날레를 벗어나 예술가, 콜렉티브, 연구자, 시민활동가 등 약 8개국 61팀이 참여한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뉴 노멀이라는 것이 금융이나 비즈니스에서만 한정된 말이 아니고 4차 산업혁명 같이 기술적인 큰 변화가 생기고 생태 위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이전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 새로운 표준들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ru@

4차산업 핵심기술과 문화콘텐츠 융합 위해 187억 투자

[뉴스1] 여태경 | 2018.04.24

문체부, 4개 문화기술연구개발 신규 정책지정과제 확정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문화 콘텐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3년간 187억원이 투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신규 정책지정과제를 확정하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정책지정과제는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 기술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 기술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 등 총 4개이다. '사용자 참여형 문화공간 콘텐츠를 위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는 대규모의 문화공간을 증강현실 클라우드로 구성하고 가상객체의 실시간 생성과 증강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생태계 기술 및 가상·증강 현실 웹 콘텐츠 저작기술' 과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 판매자·구매자·개발자, 서비스 개발자 등이 직거래를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콘텐츠를 유통, 공급할 수 있는 탈중앙 플랫폼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3차원(3D) 캐릭터 생성기술' 과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평면(2D) 원화에서 3차원(3D)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공유·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연 몰입형 감상을 위한 다차원 영상 촬영 및 플랫폼 기술' 과제는 공연 제작 단계부터 인공지능, 로봇, 센서 및 실가상 정합 기술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해 공연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이날 이번 정책지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정책지정과제 수행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공동 연구기관인 크리스피, ㈜포멀웍스, ㈜제이플랫폼, ㈜와이엔시스템즈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연구 수행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경남 김해시, ㈜호텔롯데롯데월드, ㈜엘지전자가 시범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방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haru@

필립스경매사 "한국 사무소 설립은 최우선 과제였다"...왜?

[뉴시스] 박현주 | 2018.04.23

26일 한남동에 문열고 韓큰손 컬렉터 공략 홍콩 상반기 경매 하이라이트 31점 프리뷰 “필립스의 한국 사무소 설립은 한국 컬렉터들의 성장세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오랜 시간동안 신중하게 기획되었다." Lilly Chan 필립스 아시아 본부장 "필립스가 2015년 8월 처음으로 홍콩 아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11월 첫 홍콩 경매를 개최한 이래로,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소더비와 함께 세계 미술품경매사 필립스가 오는 26일 서울 한남동 복합단지 사운즈빌딩에 한국 사무소를 오픈한다. 세계적인 미술경매시장에서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는 반증이다. 한국의 '큰 손 컬렉터'들을 모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첫 한국 프리뷰(경매품을 미리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한 후 한국 시장 진출 테스트를 마쳤다. 필립스 경매사는 한국 미술 애호가들에 대해 "세련된 취향과 뛰어난 안목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고 세계 미술시장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컬렉션 수준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시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윤유선 대표, 2017년 신수정 실장을 임명했다. 필립스는 "앞으로 한국 사무소에서 한국 고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리뷰, 강의 및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오프닝 행사 일환으로, 26~28일 홍콩 상반기 경매인 '20세기 및 동시대 미술 & 디자인 이브닝 경매'와 '홍콩 시계 경매' 출품작 중 하이라이트 작품 31점을 미리 선보인다. Finn Juhl의 디자인 가구를 포함하여 Anish Kapoor, Cecily Brown, Jean Dubuffet, Ugo Rondinone, Yayoi Kusama, 김창열, 정상화 작가의 작품과 Rolex, Patek Philippe, Richard Mille, Laurent Ferrier등 엄선된 모던 빈티지 시계도 함께 전시된다.

"한층 더 가까워진 미술"…깊이·다양성 다 잡은 '아트부산 2018'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8.04.23

15개국 161개 갤러리 4000여점 작품 보러 '인산인해'…박은선·오마키 신지 등 특별전 '관심' "작품 감상이 편하도록 짜임새있는 구성이 돋보이고, 올해는 특히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국제 아트페어로의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 "미술을 모르는 사람들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 '아트부산 2018'에 참석한 갤러리들, 관람객들의 공통된 평가다. 단순히 미술 작품을 사고 파는 '마켓' 개념을 넘어 다양한 작품과 볼거리로 가득 채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아트부산 2018'에는 전세계 15개국 161개 갤러리에서 4000여점 작품을 선보였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조현화랑,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대표 갤러리들이 대거 참가했다.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에 4개 화랑을 운영하는 펄램 갤러리와 일본 도쿄의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등 국제적 명성의 갤러리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아트부산을 찾았다. 중국의 탕 컨템포퍼리 아트와 플랫폼 차이나 컨템포러리 아트 인스티튜트, 필리핀의 더 드로잉 룸 등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급 갤러리들이 올해 처음 아트부산을 찾아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트부산 2018' 호평..."넓고 크고 쾌적 KIAF 온 것 같네"

[뉴시스] 박현주 | 2018.04.20

20일 부산 벡스코 개막...4000여점 전시 판매 대형 부스 대형 작품 '그림 감상 제대로' 반응 "예년보다 세련"평가속 판매로 이어질지 주목 넒고 높고 크다.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아트부산 2018'이 쾌적한 전시 동선으로 "지난해보다 보기 좋다"는 반응이다. 1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이날 공식 문을 연 아트부산에는 16개국 160여개 갤러리가 참가, 4000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서울에서 내려온 컬렉터들은 "마치 KIAF(한국국제미술품아트페어· 이하 키아프)에 온 것 같다"며 "예년에 비해 아트부산이 세련되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국내 주요 갤러리들의 유명하고 수준 높은대형 작품들이 걸려 있어 '키아프'나, '아트바젤 홍콩'같은 분위기를 전한다. 넓직 넓직한 부스에 작품이 전시 되어 그림 감상하는 맛도 있다. 반면 '극과극'이라는 평도 있다. 유명 갤러리들이 넓고 크게 포진한 입구와 중앙 부스와 달리 사이드에는 작은 부스들이 다닥다닥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국제아트페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다는 일부 미술평론가들의 지적도 나왔다. "다양성 측면과 운영위측의 경제적인 면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해도, 작품 선정과 기획력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평가다. 부산지역 아트페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번엔 이중섭 '싸우는 소' 추정가 10억~20억

[뉴시스] 박현주 | 2018.04.19

이번엔 이중섭의 '싸우는 소'가 경매장에 등장한다. 지난달 서울옥션 봄 경매에서 이중섭 '소'가 47억원에 낙찰되며 8년만에 작가 레코드를 경신한 후 다시 '이중섭 시대'를 메이킹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옥션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5월 2일 개최하는 '부산 경매'에 이중섭의 작품 4점을 들고 내려간다. 이 가운데 이번 경매 도록 표지로 내세운 '싸우는 소'는 10억~20억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이 작품은 "1950년대 미국문화원 공보관이었던 맥타 가트(1915~2003) 가 소장했던 것"이라는게 서울옥션의 설명이다. ‘소’는 이중섭이 말년까지 지속적으로 다룬 소재로 흰 소를 비롯해 비롯해 싸우는 소, 수레를 수레를 미는 소 등 소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소를 소재로 그린 이중섭의 작품 가운데 두 마리의 소가 싸우는 모습을 그린 작품은 이번 출품작을 비롯해 총 3점인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경매에 나온 '싸우는 소'는 보기 드문 구도의 작품이라는 평가다. 푸른 색조와 색조와 붉은 황색조가 주요한 색감을 구성하고 있는 작품은 싸움에서 진 오른쪽 소가 넘어지며 싸움이 끝나는 광경이 묘사되어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과 사슴이 함께 놀고 있는 '사슴과 두 어린이' 가 경매 추정가 1억 2천만~2억원, 엽서화 작품 '소와 여인'과 은지화 작품 '아이들'이 각각 추정가 3000만, 5000만원 1000만원에 출품됐다.

부산비엔날레 정치적으로 변신..."세계 향해 평화 호소"

[뉴시스] 박현주 | 2018.04.12

'비록 떨어져 있어도' 주제 탈냉전시대 '분리된 영토' 다뤄 부산현대미술관·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서 9월 8일 개막 임민욱 밍윙 천민정등 국내외 작가 70여명 참가 "거부할수 없는 현실이다. 2018 부산비엔날레는 한반도가 겪었던 분단의 질곡에 대해서 질문하며, 한반도로부터 세계를 향해 평화를 호소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부산비엔날레가 이전과 달리 정치적인 목소리를 낸다. 오는 9월9일부터 65일간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stand)'로 노래가사 같은 전시주제지만, 탈냉전시대 '분리된 영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비록 떨어져 있어도' 타이틀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에서 차용했다. '흩어져 있어도 산다'는 뜻이다. 1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태만 부산비엔날레 제 11대 집행위원장은 "역사의 변혁기에 있다. 이달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해방이후 분단의 질곡이 해결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분단된 현실에 살고 있다. 이런 주제를 표현하는 작가와 함께 전시를 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부산비엔날레와 확실한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외 정치상황과 맞물려 전시주제를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한반도의 정세가 급하게 바뀔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전시를 추진하다보니 현재 남북한은 21세기에 긴장과 갈등의 중심이었다가 해소하는 해결의 장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속에서 비엔날레가 과연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세계를 향해서 발언해야하는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동시대 미술흐름에 집중해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1991년 자생적으로 태동한후 38년째에 접어든 부산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대중화로 목표로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을 펼쳐왔다. 2016년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2014년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 2012년 '배움의 정원'등을 주제로 일상속 가볍고 경쾌한 미술축제를 이어왔다. 때문에 정치색으로 무장한 광주비에날레와 달리 특색없다는 반응과 매번 비엔날레 내부의 잡음으로 시끄러웠다. 최 집행위원장도 "지난 18년간 부산비엔날레를 돌이켜보면 동시대 미술흐름에 집중해왔다"고 인정하면서 "카셀도큐멘타도 정치적이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정치 상황, 전세계가 처한 비엔날레가 과연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이번 비엔날레는 냉전, 탈냉전의 문제를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할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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