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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보조사업' 투명성 더 높인다

[뉴스1] 박창욱 | 2016.01.14

2016년 800여개 보조사업 전체 현황 공개 및 가이드북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각 분야의 보조사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일반 국민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2016년 진행되는 800여 개 보조사업의 전체 현황을 공개하고 안내서인 ‘2016 국고보조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문체부의 보조금 예산은 3조 7120억원으로 부처 전체 재정 5조 5494억원의 70%를 차지한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172개 보조사업에 1조 6822억원, 민간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640개 보조사업에 2조 298억원에 이른다. 특히 문체부 보조사업은 소관 분야가 넓고 소액·다건식이 많은 특성 때문에 그동안 투명하고 효율적인 보조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2015년부터 누리집(www.mcst.go.kr)과 문화포털(www.culture.go.kr)에 '보조사업 알리미'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보조금 전체 현황과 보조사업별 정보, 집행 현황 등을 공개해 왔다. 2015년에는 공모사업 현황을 우선적으로 공개하였으나, 2016년부터는 연초부터 전체 보조사업 현황을 일괄 공개하여 국민들은 물론 보조사업자들이 보조사업 전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모 보조사업의 경우에는 지원 조건과 공모 일정 등 사업 내역을 더욱 상세하게 제공하여 보조사업자 선정과 사업 집행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체 보조사업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안내서도 발간하여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법인‧단체 등에 배포해 부처 보조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문체부는 '국고보조사업 가이드북'을 매년 발행하여 보조사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업계, ‘향기마케팅’에 주목

[뉴시스] 유희연 | 2016.01.12

향기 더하니 관객들이 더 깊게 빠져들었다.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1만 배 민감하고, 100배 이상 선명한 기억을 남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후각을 자극해 제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향기마케팅’이 다양한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문화계에서도 이색적인 향기마케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각 공연과 전시에 알맞은 향기를 공간에 퍼뜨림으로써 콘텐츠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향기마케팅은 올해 문화계에 크게 확산되고, 그 향기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9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리듬체조요정 손연재의 ‘리드믹 올스타즈 2015’의 갈라쇼 오프닝은 아리랑 선율에 맞춘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플라워 오브 산청’ 향은 손연재의 무대를 한층 돋보이게 하면서 연기에 깊게 빠져들게 했다. 플라워 오브 산청은 지리산의 야생화 향을 담아냈다. 수줍게 피어나는 찔레꽃 향, 순박한 매화 향, 은은한 감국 향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멋을 더욱 살려냈다.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그룹 비투비의 단독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BORN TO BEAT TIME)’도 향기마케팅으로 현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콘셉트 블루(BLUE) 시그니처 향인 ‘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를 개발, 현장을 향기로 가득 채웠다. 아말피 코스트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싱그러움과 지중해 햇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트러스(감귤류) 계열의 향이다. 명품 콘텐츠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큐브엔터테인먼트만의 색깔을 향으로 표현했다. 음악 감독 박칼린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미스터쇼’는 관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는 로비에 관능적이고 포근한 향을 퍼트렸다. 섹시한 남성들이 등장하는 등 여성들을 위해 준비된 공연에 맞춰 섹시한 향을 설치해 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회에서도 향기마케팅이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의 ‘민트 인스티튜트’는 이색적인 작품을 통해 전시와 향기를 결합했다. 민트 향이 가득한 전시장 안에 풍선처럼 부풀려진 30m 길이의 민트색 구조물을 가득 설치하고 민트를 연상시키는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8년 선보였던 패션쇼 런웨이를 재연출한 것으로, 당시 그는 ‘민트’라는 주제 아래 후각과 미각이라는 요소를 패션쇼에 최초로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향기를 전시하기도 한다. GN퍼퓸이 향기박물관 뮤제드파방에서 개최한 ‘센트 오브 코리아(SCENT OF KOREA)’ 전시회는 한국의 멋을 담은 향기전시회다. 한국을 소재로 한 조향사와 예술가들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동양화가 김혜숙과 조향사 정미순이 만나 진달래, 찔레꽃, 동백꽃 등 우리나라의 꽃들을 미술과 향기로 풀어냈다. 미술 작품을 천연재료와 한약재로 만든 향기와 함께 감상함으로써 한국의 미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안국약품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 역시 향기가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아티스트 염승일과 아로마 디자이너 유승민의 ‘감각적 인상에 대한 구성’이라는 2인전으로 현대 도시인의 삶에 대한 해석을 시각과 후각을 통해 표현했다. 향기마케팅은 여러 공연, 전시와 결합해 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향기마케팅 센트온의 한지영 상무는 “향기가 단순히 제품이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사용되는 수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그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연과 전시업계 쪽에서 향기마케팅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2016년에는 더 많은 공연과 전시에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향기마케팅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제15회 송은미술대상에 동양화가 손동현

[뉴시스] 박현주 | 2016.01.11

제15회 송은미술대상에 동양화가 손동현(35)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보나(영상 설치), 박준범(영상설치), 이재이(영상)작가가 뽑혔다. 대상 작가 손동현은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출신으로 2006년 3D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전통 동양화의 인물화 기법으로 그려내 주목받았다.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의 연대기별 정면 초상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들을 시대 순으로 그려낸 'Villain'등 동양화에서 강조하는 ‘진경’의 전통성을 자신이 경험한 대중문화의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독특한 작업을 전개해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제공한다. 우수상(3인)은 각 상금 1000만원씩을 받는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송은 아트스페이스-델피나(Delfina Foundation) 레지던시'의 2016~2017년도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송은미술대상'은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지난 15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한편, 이 공모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423명이 지원, 포트폴리오 심사로 총 29명의 작가가 본선심사(신작 1점 출품)에 올랐다. 이후 최종 4명으로 압축된 작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제15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2016년도 제16회 송은미술대상 공모 접수는 오는 11~15일까지 송은 아트스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요강을 안내한다. [email protected]

2016년 놓치면 아쉬울 '미술전시 빅3 기획전'

[뉴스1] 박정환 | 2016.01.06

올해 놓치면 아쉬울 미술계 대형 기획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주년 특별전 △제11회 광주비엔날레 △프랑스 퐁피두센터 서울관 개관전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물론 빅3 기획전이 아니더라도 가볼 만한 전시가 많다. 아니쉬 카푸어(62) 등 이름만 익숙했던 해외 유명 작가가 방한하고 백남준, 천경자 등 작고한 작가들을 추모하는 기획전도 열린다. 백남준 타계 10주기 기념해 전속 갤러리였던 갤러리현대를 비롯해 백남준아트센터 등에서 그를 추모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또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천경자 1주기에 맞춰 추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선 이중섭·유영국·변월룡 탄생 100주년 기념전도 준비 중이다. '세계 현대미술의 심장'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에 거대한 인공 태양을 설치해 화제가 된 '올라퍼 엘리아슨'이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지난해 베르사유 궁전에서 선보인 대규모 야외 설치 작품으로 성가를 높힌 인도 출신의 '아니쉬 카푸어'가 국제갤러리에서 각각 개인전을 가진다. 또 성곡미술관에선 성형수술 퍼포먼스로 명성을 얻은 프랑스 작가 오를랑의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다. 1년에 1만3248건(2014년 기준)의 전시회가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단 3가지만을 꼽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일수도 있다. 그러나, 지명도와 입소문 등을 고려할 때 개막 전부터 기대감이 높은 전시회가 분명 있다. 2016 '병신년'에 놓치면 후회할 만한 기획전 3편을 소개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Bartomeu Mari Ribas·50)를 첫 외국인 관장을 맞이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이전 30주년을 맞아 역사와 소장품을 재점검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하반기 과천관 실내외 전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체 소장품 7782점 중 74%에 육박하는 5776점(2015년 12월 현재)이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 학예사들의 역량을 집결시켜 현대미술작품이 탄생되는 시대적 맥락과 제작, 유통, 소장, 활용, 보존, 소멸, 재탄생되는 전 과정이 펼쳐진다. 또 공간 변형 프로젝트, 야외 건축 프로젝트 등 개별 프로젝트와 2013년 설립된 미술연구센터의 3년 간의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아카이브전도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특별전이 수장고에 쌓인 미술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방출 전시에 그칠지 아니면, 국립현대미술관의 성과를 집약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대상에 ‘매거진 파노라마 4호’ 선정

[뉴시스] 박현주 | 2016.01.04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이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대상 수상작으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건축 잡지를 표방한 ‘매거진 파노라마 4호’가 선정됐다. ‘매거진 파노라마 4호’는 일반 대중이 건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건축 전공자와 비전공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제작하고 있는 독립건축잡지다. 서울의 버스 노선 하나를 정하여 해당 노선에 존재하는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고 있으며, 2012년 1호 출간 이후 올해까지 4호를 출간했다. KCDF는 "누구나 건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의 건축을 기록하고 향후 소통 채널을 확보하여 지속적인 정보 아카이빙의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 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는 기성 미술 정보 제공 제도의 대안을 제시한 ‘서울 아트 모니터’가 문화디자인지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부문에서 어린이들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사례인 수원시정연구원의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와 철원군청과 (주)시월의 철원공공미술프로젝트 ‘전환(轉換)’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우수상 4건을 비롯하여 총 8건의 최종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3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을 지원하여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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