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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점 사상 첫 경매 출품…추정가 최대 45억 누구 품에 안길까

[머니투데이] 이창명 | 2022.01.14

사상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국보'가 경매에 출품됐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14일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국보 제72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과 국보 제73호 '금동삼존불감'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경매는 오는 2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국가지정문화재는 해외 판매는 제한되지만 국내에서는 문화재청에 신고하면 매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수십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경매시장에 나온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추정가는 32억~45억원, '금동삼존불감' 추정가는 28억~40억원이다. 국보 2점을 경매에 내놓은 주인공은 간송미술관. 이 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훈민정음을 비롯해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재정난으로 잇따라 보유 문화재를 경매에 내놓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2020년 5월에도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 등 보물 2점을 각 15억원에 경매에 내놓았다. 하지만 응찰자가 없었고 결국 같은해 8월 국립중앙박물관에 매각을 타진했다.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은 자체 예산으로 간송미술관이 내놓은 보물 2점을 구매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옥션, IPO 흥행 열기 이어갈까… 오늘 공모주 청약 시작

[머니S] 조승예 | 2022.01.12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케이옥션이 공모주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12일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액(1만7000~2만원)의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3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82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기관 투자자 183곳과 국내 기관 투자자 1458곳 등 총 161곳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신청했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판매·중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5년 설립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옥션(48%)과 국내 점유율의 약 90%를 점유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점체제가 형성된 배경은 경매 시장의 경쟁력인 미술품 확보 능력, 미술품물류 능력, 감정사 등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미술품 경매 시장의 성장세와 케이옥션의 온라인 채널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K-오피스'라는 독자적 미술품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누적 기준 30%를 차지한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은 유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경매 시장 호황, 온라인 채널 성장 및 높은 수수료율, 새로운 컬렉터인 MZ세대의 유입 등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5%로 향후 온라인 경매 확대와 온라인 수수료율 상승시 경쟁업체 대비 유리한 환경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옥션의 상장 후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가시화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동사와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는 서울옥션은 두나무와 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면서 "케이옥션 역시 상장 후 NFT 사업 진출 및 가시화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 "24일 코스닥 상장"...서울옥션 독주 막는다

[뉴시스] 박현주 | 2022.01.07

"미술품 시장의 투명한 거래 플랫폼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아트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굳건히 서겠다." ㈜케이옥션이 2022년 새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라이벌인 서울옥션의 독주를 막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옥션은 2008년 상장했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국내 양대 경매사로 경매시장의 90%를 차지한다. 글로벌 경매사 소더비와 크리스티와 같은 양강 구도다. 국내 경매 시장 규모는 폭발 성장세로 지난해는 2020년보다 3배 늘어 사상 최대인 낙찰총액 3294억 원을 기록했다. 6일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 원 규모다. 1월 6일~7일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 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해외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와 주요 갤러리들 사이에서 미술품과 관련된 구조화 매매거래 등을 수행한다. 도현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정도(正道)를 걸으며 회사를 키워왔고 상장 후에도 이러한 회사의 노선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이옥션, 영업이익 766% 성장..시가총액 3000억-SK

[머니투데이] 구경민 | 2022.01.04

SK증권은 4일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케이옥션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66.7%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더불어 국내 핵심 미술품 경매사다. 국내 경매 시장에서 두 업체의 점유율은 통상 80~90% 수준의 과점 구조를 보이고 있다. 오는 6~7 일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케이옥션 공모희망가격은 1만7000~2만원(예상 시가총액 1515~1782 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총 주식 중 21.4%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예술품 경매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던 지난해 3분기 케이옥션의 누적 매출액은 231억원, 영업이익 105 억원으로 기록했는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했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583.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K-Office' DB 를 활용해서 낙찰률과 낙찰총액의 범위가 사전적으로 예상 가능해지면서 올해 격주 1 회 프리미엄 경매와 월간 1회 메이저 경매 등 오프라인 경매를(온라인은 월 4 회) 정기적으로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평균적으로 매월 꾸준하게 60%대의 낙찰률을 보였고 지난해 3월부터 메이저를 포함한 전체 경매 낙찰총액 또한 월간 기준으로 100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작년과 유사한 월간 단위 메이저 경매 낙찰총액 70억~1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며 "오는 26일 메이저 경매부터 올해 낙찰총액의 레벨이 확인 가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케이옥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7.4%, 766.7% 늘어난 405억원, 130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실적 기준 공모가 밴드 PER(주가수익비율)은 14.4~17.0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경매 업체의 경매 매출액은 수수료 매출(순액 매출)"이라며 "국내 유일한 미술품 경매 상장업체 서울옥션의 시가총액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관련 기대가 본격화되기 이전 4900 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케이옥션의 영업이익은 서울옥션의 대비 62.7%, 올해 연간 추정치 기준 57.3% 수준"이라며 "따라서 4900 억원 대비 40% 할인된 약 3000억원의 시장가치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옥션·K옥션에 뿔난 화랑들…자체 경매 연다

[뉴스1] 박정환 | 2022.01.04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가 미술경매사인 서울-케이옥션에 맞서 자체 경매를 오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수익의 목적이 아니라 옥션사들의 과열된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경매사의 무분별한 운영이 미술시장의 과열을 불러와 시장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유통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 수년간 양대 옥션사에게 한국미술시장의 발전과 올바른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 하에 다양한 제안과 경고를 겸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2007년에는 협회와 서울옥션·케이옥션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문에 따르면 메이저 옥션은 연 4회로 제한하고 경매업체가 구입하는 국내 작가 작품은 경매에 올리지 않기로 돼있다. 또 제작연도가 2~3년 이상인 작품만 출품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협회는 "양대 경매업체는 2007년 맺은 협약문 준수 등의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금이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미술시장으로 발돋움을 꾀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하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협회 소속 갤러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하반기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설문에서 '경매업체로 인해 주변의 피해 사례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 70%에 달하는 갤러리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젊은 작가들의 직거래를 통한 성장 저해’ 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협회는 "이러한 화랑가의 주장이 단순히 옥션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불만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매는 회원 참가만 가능한 프라이빗 형태로 열리며 낙찰·응찰 수수료도 무료다. 또 경매업체의 편중된 작가 라인업을 지양하고 3일간의 프리뷰를 통해 완성된 하나의 전시 형태로 대중에게 공개도 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한국화랑협회, 서울·케이옥션에 선전포고..."우리도 경매"

[뉴시스] 박현주 | 2022.01.04

한국화랑협회가 새해 벽두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케이옥션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오는 26일 회원 화랑들간의 프라이빗 옥션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4일 한국화랑협회는 "경매사의 무분별한 운영이 미술시장의 과열을 불러와 시장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유통 질서를 어지럽힌다"며 "양대 옥션사가 상호 협의와 노력을 통한 개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차 시장과 2차 시장은 공존해야 한다"며 "이러한 화랑가의 주장이 단순히 옥션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불만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수년간 양대 옥션사에게 한국미술시장의 발전과 올바른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 하에 상기 언급된 ‘신사협약’을 비롯한 많은 제안과 경고를 겸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이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미술시장으로 발돋움을 꾀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하면, 국내 화랑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명확한 규정 및 발전을 위한 상생이 필요하기에 더욱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양대 옥션사는 매달 메이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옥션을 개최하고 있다. 한 옥션사에서 많게는 연 80회에 달한다. 또한 제작된 지 얼마 안 된 작품들,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1차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2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실상 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화랑의 역할이 축소되고, 1차 시장과 2차 시장 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수칼럼] “돈되는 NFT 투자, 새해엔 오픈씨부터 알아보자”

[머니S] 김현화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 2022.01.03

전 세계 상위 브랜드 기업들이 발빠르게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디지털 세상이 성큼 다가온 것은 분명하다. 2022년 새해에 꼭 알아야 할 중요한 키워드로 NFT를 꼽아봤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고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 예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위조 등이 불가능하다. 또 기존 암호화폐 등의 가상자산이 발행처에 따라 균등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반면 NFT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동일하지만 NFT가 적용될 경우 하나의 코인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된다.

올해 미술품 경매 3296억 원 3배 급증…이우환·쿠사마 절대 강세

[뉴시스] 박현주 | 2021.12.31

낙찰 총액 3294억 원. 올 한해 국내미술품 경매시장은 지난해보다 3배 규모로 커지며 유례없는 매출 팽창세를 기록했다. 31일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가 12월 경매 결과까지 포함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최종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국내 경매사 8곳의 총합 약 32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53억원, 2019년 1565억원, 2018년 2194억원, 2017년 1900억원, 2016년 1720억원 등에 비해 폭발적인 매출 기록이다. 지난해의 약 3배,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8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에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에서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 분석결과다. 전체 집계결과 총 출품작은 3만2955점으로 낙찰작은 2만2235점, 낙찰률 67,47% 등으로 집계됐다. 2020년은 총 출품작 30276점. 낙찰작 1만8349점. 낙찰률 60.61%였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올해 경매출품작은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가장 높은 낙찰률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낙찰총액 역시 절대적으로 높았다. 그만큼 올해의 미술시장은 이전의 2007년 전후 못지않은 ‘제2의 확장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30대 남성, '조각 투자' 적극...올해 미술품 공동구매 1위

[뉴시스] 박현주 | 2021.12.31

올해 미술시장은 경매사 아트페어의 역대급 흥행과 함께 '미술품 공동구매'도 열기가 뜨거웠다. 31일 서울옥션블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규모는 약 501억원대로 추정된다. 서울옥션 블루의 미술품공동구매 플랫폼인 SOTWO(소투)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 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총 공동구매액은 약 160억원, 작품 평균보유기간 48일, 작품 매각률은 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익률은 약 17%, 연평균기간 환산수익률은 127% 수준이다. 회원수는 12월말 기준 4만5000명으로 1년만에 4만명을 돌파, 지난 8월 대비 100% 증가했다. 미술품 공동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고객층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57.4% 여성 42.6%로 남성 고객의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비율은 30대 고객이 3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김민정 소투사업 총괄이사는 “아트테크가 활발해지면서 미술품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는 운영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미술시장 새로운 유통망으로 부상한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은 소액으로도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일명 '쪼개기 매입'(조각 투자)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 투자'한다는 개념이다. 단 한사람만 소유하는 기존 미술품 투자의 가치를 깨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지난해부터 2~3곳이 등장, 공동구매 시작과 함께 구매자가 몰려 몇분만에 완판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의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가 올해 미술품공동구매 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미술품 공동구매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디지털 친화적인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000원 부터 작은 여윳돈으로도 미술품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고, 몇백만 원부터 억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서울옥션 블루는 "공동구매로 작품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미술품공동 구매 시장은 내년 1000억 원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옥션, 신사업 투자 28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뉴시스] 박현주 | 2021.12.31

㈜서울옥션은 신사업 투자 등을 위해 28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3만2681원에 신주 85만6767주(4.82%)가 발행되고, 제 3자배정 대상자는 ㈜신세계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29일 ㈜신세계는 양사간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술품 사업뿐 아니라 NFT(대체불가토큰)및 메타버스 등의 신 사업 부문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서울옥션은 신세계의 고객 기반과 다양한 컬렉터블 아이템에 대한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신세계는 안정적인 미술품 공급 라인과 신 사업 부문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협약서의 제휴대상사업은 미술품 사업, 블랙랏(BLACKLOT.COM) 사업, NFT 및 메타버스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서울옥션이 지난 달 론칭한 오픈마켓 플랫폼인 블랙랏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NFT 및 메타버스 관련 신 사업 부문에서도 관련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원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나가는 등의 공동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서울옥션 강남센터와 신세계 백화점 공간 등을 활용해 NFT 등의 상품에 대한 상호 마케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현 사업체계의 제휴뿐 아니라 새로 파생되는 사업에 대해 우선 협의하기로 하고,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 서울옥션에 280억 규모 지분 투자…"예술품 사업 강화"

[뉴스1] 신민경 | 2021.12.30

신세계가 예술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술품 경매 플랫폼 '서울 옥션' 지분을 인수한다. 최근 미술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술품의 안정적인 구매 능력 확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29일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울옥션 지분 4.82%(280억원)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옥션이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지분 인수 예정 일자는 내년 1월6일이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술품 판매사업 및 소싱 관련 사업제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다양한 예술품 사업을 전개해왔다. 먼저 지난해 8월 강남점 3층 해외패션 전문관에 선보인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업계 최초로 국내외 회화, 사진, 공예, 오브제 등 120여점의 예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직접 구매까지 가능한 쇼핑 공간으로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돕는다. 올해 3월과 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국내와 해외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페인팅 원화와 에디션 작품을 소개하는 블라섬 아트 페어를 진행했다. 아트페어 기간 동안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공간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됐다. 큐레이터는 집 뿐만이 아닌 사무실, 상가 등 미술작품 연출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외 미술작품 및 아트 오브제를 소개하고 작품 구매를 도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관람 수요가 늘자 SSG닷컴에서는 인기 작가들의 에디션 판화 작품 40여점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소개하며 미술품을 처음 수집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는 앱에서 미술품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신세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미술품 시장 사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상품 소싱을 위해 지분을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아트비즈니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분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 서울옥션 지분 매도 시 우선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같은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 등의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email protected]

[특징주] 서울옥션, 올해 총 낙찰금액 폭등…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증가에 강세

[머니S] 이지운 | 2021.12.29

서울옥션이 올 한해 총 낙찰금액 1670억원, 낙찰률 7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옥션의 주가도 강세다. 28일 오전 10시48분 서울옥션은 전거래일대비 1900원95.88%)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2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발발했던 지난 2020년 434억원에 비해 낙찰금액은 약 3.8배 증가했고 낙찰률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23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낙찰금액이 약 2배 증가했다. 온라인 경매 규모는 2021년 129억원으로 지난 해 54억원 대비 2.4배 늘어났다. 올해 거래한 작품 가운데 최고가 작품은 일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50호 크기 '호박'으로 54억5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작품 가운데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김환기의 붉은 색 점화 '1-Ⅶ-71 #207' 작품이 낙찰가 40억원으로 낙찰가 순 2위를 기록했고 이우환의 150호짜리 '동풍(East Winds)'은 31억원에 낙찰돼 국내 생존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올해 신규 컬렉터와 젊은 MZ세대의 미술 시장으로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신규 회원 가입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약 3500명이 서울옥션 온라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약 2.3배 증가한 수치이며 20대 신규 가입회원도 지난 해 대비 2.2배 증가했고 40대 회원가입도 2.4배 늘어났다. 50대와 60대 신규회원 가입은 지난 해 대비 각각 1.8배와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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