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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

[뉴시스] 이정민 | 2022.03.10

오는 11월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전시기획자 박남희(52)씨가 선정됐다. 8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예술감독은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가 후보를 추천, 1차 기획안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됐다. 1차 선정위원회에서 추려진 3명의 후보자가 2차 심사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 부대 행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선정위는 박씨에 대해 제주의 역사와 신화 및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 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엔날레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박씨는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을 지냈다. 주요 기획으로는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2021 제주 산지천 갤러리) ▲해킹푸드(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섬싱 올드 섬심 뉴-운명적 만남 마더&차일드(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이 있다.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자문위원회와 도립미술관 운영위원회 등의 보고 후 위촉된다. 한편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도립미술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약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트테크' 범위 넓히는 케이옥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투자

[머니투데이] 유승목 | 2022.03.07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미술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MZ(밀레니얼+제트세대) 진입으로 미술시장 트렌드가 된 미술품 온라인 공동구매 시장에도 뛰어든다. 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자회사 아르떼크립토가 투게더아트가 운영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미술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르떼크립토는 투게더아트의 지분 19%를 가진 주요주주로 올라선다. 이를 통해 케이옥션은 투게더아트에 미술품 구입과 판매·경매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르떼크립토와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온라인 판매부터 분할소유권 유통·렌털·개인정보보호 등에 필요한 정보기술(IT) 및 보안시스템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 오픈한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1만원부터 시작하는 공동구매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트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미술품 렌털과 경매 및 조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카소, 앤디워홀, 이우환 등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100여점 이상을 공동구매로 선보였는데, 평균 매각수익률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 보석 등 각종 명품과 요트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명품제품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옥션 측은 "아트투게더가 인증된 금융기관의 제3자 예치금관리시스템을 활용, 미술품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자기거래나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중 투명성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18일 개막, 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

[뉴시스] 신정철 | 2022.03.07

경남 통영시가 오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간, 하나의 미술전시관으로 변모한다. 통영시는 이 기간동안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 라는 주제로 통영시 내륙과 섬 일원에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한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이탈리아어로 ‘3년마다’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흔히 알려진 비엔날레(biennale)가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반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미술전을 의미한다. 행사 기간에는 주제전, 기획전(공예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섬 연계전, 지역연계전 등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통영시는 지역의 근간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고용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체산업 육성이 필요했다. 통영시 인구는 2011년 14만401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월 현재 12만5128명으로 10여년 간 2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22년 하반기 4.2%로 조선업 불황의 후유증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 또한, 조선업과 더불어 주력산업인 관광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근 지자체의 유사 관광시설물 유치 등으로 관광객 수가 2017년 735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통영만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 전환을 시도했으며, 섬과 내륙을 잇고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계한 미술·음악·무용·연극 등 통합 예술적 국제규모 문화행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 ◇통영 르네상스의 서막 통영은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전혁림, 이한우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다. 또한, 찬란한 300여년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12공방에는 전국의 장인들이 모여 들여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전통 공예가 꽃을 피웠고 그 전통 문화유산은 아직도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이러한 과거의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을 한데 엮어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어 통영을 다시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게 만드는 '통영 르네상스'를 여는 서막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요 전시 내용은 [주제전-TAKE YOUR TIME]= 국제커미셔너 다니엘 카펠리앙의 기획 아래 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2030세대 큰 손 잡아라"…미술품 공동구매, 양대 경매사 가세

[박현주] 뉴시스 | 2022.03.07

단돈 1만원으로 김환기, 이우환의 작품 주인이 될 수 있는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확산세다. MZ세대들의 아트테크 열풍으로 미술투자도 대중화되고 있다. 2018년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을 개척한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 론칭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트앤가이드 후발 업체인 아트투게더, 테사에 이어 서울옥션이 지난해 SOTWO(소투)를 론칭했고, 케이옥션도 뛰어들었다. 현재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4사의 이우환 작품 공동구매액 비율은 아트투게더 15.07%, 아트앤가이드 14.37%, SOTWO(소투) 13.17%, 테사 4.05%로 각각 나타났다. 공동구매 총액은 2022년 2월 기준 123억 규모다. 미술품 공동구매에서 선호하는 작가는 '블루칩' 작가다. 작품 가격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우환, 김환기, 박서보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다. 바로 팔아서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SOTWO의 경우 현재까지 진행한 이우환 공동구매 작품 6점을 모두 매각해 100%의 매각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매각기간은 101일, 평균 수익률 17.17%을 기록했다. 미술품 공동구매는 일명 '쪼개기 미술 투자'다. 고가의 실물 작품의 소유권을 천원 단위로 분할해서 구매하고, 이후 구매한 작품이 재판매될 때 본인이 소유한 지분만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자신의 수입 내에서 돈을 모아 컬렉팅을 시작하는 새로운 영컬렉터 세대인 MZ 세대가 큰손으로 부상했다.

대중과 전문가 함께 신인작가 발굴한다…2022 아티커버리

[뉴스1] 박정환 | 2022.03.04

대중과 전문가 패널이 심사에 참여하는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22 아티커버리'(ARTICOVERY)가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선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 '아티커버리'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아티커버리는 대중과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하며 작가 모집부터 최종 심사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런 심사는 미술작품의 잠재 고객이기도 한 대중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만 40세 이하의 국내 활동 중인 청년, 신진 작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4일까지며 아티커버리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 지원서 '아티폼'(ARTIFORM)을 내려받아서 작성한 다음에 작품 이미지 5점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아티커버리 PIN 페이지에 모두 공개된다. 1차 선정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중 투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PIN을 받은 상위 9명의 작가가 2차 POINT 프로그램에 진출한다. 파이널리스트 9명에 대한 심층 심사가 진행되는 포인트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패널 5인의 심사를 거친 뒤, 대중의 실시간 작품 리뷰로 진행한다. 전문가 패널과 대중의 합계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가 최종 1위로 선정한다. 최종 1위 선정 작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작품 매입과 함께 특별 온오프라인 언론 프로모션, 작품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 포인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 아트1 온라인 아트마켓 입점, 공식 웹사이트 작가 소개, 네이버·롯데 온라인 쇼핑몰 작품 판매 등 미술시장 정착을 돕는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유미 수석 큐레이터는 “실시간 대중 참여와 전문가 패널 블라인드 심사는 신예 작가 작품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아티커버리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숙경 감독·박양우 대표 "내년 광주비엔날레, 광주정신·평등한 연결 재조명"

[뉴시스] 박현주 | 2022.03.02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동시대적, 탈국가적 시각을 통한 ‘광주정신’의 재조명과 행성적 차원에서 공동체와 연대를 재규정하는 장이 될 것이다."(이숙경 예술감독) "내년 전시는 광주비엔날레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예술감독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28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진중인 광주비엔날레의 비전을 밝혔다.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이 감독은 지난 21일부터 광주에 도착해 3월 2일 인천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로 근무해온 이 감독은 '테이트모던;의 경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국제적 네트워크와 대규모 전시 기획 및 실행력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이주민 큐레이터’라는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비서구권 시각을 담은 ‘탈국가적 큐레이팅’ 방법론을 추구해오면서 한국과 아시아 미술을 유럽의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유입시키는 데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그의 큐레이팅 이력은 비서구권 담론을 발신해온 광주비엔날레의 비전 및 정체성과 맞물리면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2 아티커버리' 공모..."대중과 전문가가 함께 신진 작가 발굴"

[뉴시스] 박현주 | 2022.03.02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22 아티커버리(ARTICOVERY)’가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선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 '아티커버리'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전문가 패널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유일한 작가 공모다. 이같은 심사 방법은 미술작품의 잠재 고객이기도 한 대중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작가 모집부터 최종 심사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 매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티커버리를 총괄하는 성유미 수석 큐레이터는 “실시간 대중 참여와 전문가 패널 블라인드 심사는 신예 작가 작품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한 아티커버리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라며 “온라인 미술 공개 오디션인 아티커버리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만 40세 이하의 국내 활동 중인 청년, 신진 작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3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다. ◆'2022 아티커버리' 공모 참여 방법 아티커버리 공식 웹사이트에 첨부된 공모 지원서 ‘아티폼(ARTIFORM)’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작품 이미지 5점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아티커버리 PIN 페이지에 모두 공개된다. 1차 선정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중 투표가 진행되고, 가장 많은 PIN을 받은 상위 9명의 작가가 2차 POINT 프로그램에 진출한다. 파이널리스트 9명의 작가에 대한 심층 심사가 진행되는 POINT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패널 5인의 심사를 거친 뒤, 대중의 실시간 작품 리뷰가 진행된다. 전문가 패널과 대중의 합계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가 최종 TOP 1으로 선정된다. TOP 1 선정 작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작품 매입, 특별 온오프라인 언론 프로모션, 작품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PIN, POINT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에게 아트1 온라인 아트마켓 입점, 공식 웹사이트 작가 소개, 네이버•롯데 온라인 쇼핑몰 작품 판매 등 미술시장 정착을 돕는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섬, 서울옥션과 손잡고 예술작품 전시…협업 제품도 출시

[뉴스1] 윤다정 | 2022.02.28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과 손잡고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ZEROBASE(제로베이스)×DKNY·CLUB MONACO' 전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옥션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로베이스’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0원부터 응찰할 수 있는 온라인 경매와 결합한 신개념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 지하 5층에서 열린다. ​ 이번 전시에서는 김경연·이서형·유리·아방·다니엘신·제이코크·임다솔 등 7명의 작가의 작품 84점을 선보인다. 작품 경매는 다음달 2일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다음달 8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 한섬은 김경연·이서형 작가와 손잡고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이들의 작품을 활용해 만든 클럽모나코와 DKNY의 캡슐컬렉션을 다음달 2일부터 선보인다. 클럽모나코는 김경연 작가의 작품을 콘셉트로 한 니트, 블라우스, 스커트 등 캡슐 컬렉션 12종을, DKNY는 테니스 코트를 형상화한 이서형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디자인한 점퍼·원피스·티셔츠 등 34종의 'DKNY×Tennis'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 클럽모나코 캡슐 컬렉션은 더한섬닷컴에서, DKNY 캡슐 컬렉션은 H패션몰에서 각각 다음달 2일부터 판매된다. ​ 한섬 관계자는 "국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색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진 작가들과 함께 당사 브랜드들의 고품격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방한…'5월 광주정신' 탐색

[뉴스1] 이수민 | 2022.02.25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국내 작가들을 만나 '광주정신'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시에서 광주를 재조명하고 작품으로 대중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선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5월 광주정신'을 탐색하는 등 전시 준비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광주비엔날레는 24일 재단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2월 선임한 이숙경 예술감독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지난 21일 영국에서 와 오는 3월2일 출국하는 10일 간의 일정으로 비엔날레 전시 기획과 구현을 위한 국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광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튿날부터는 본격적으로 광주 지역 공간 조사와 작가 스튜디오 탐방을 시작했다. 개최지 광주를 중심이자 방법론으로 삼아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정신을 녹일 것을 강조한 이숙경 예술감독은 동구 장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집'과 충장로 '산수싸리', 서구 양동 발산마을 '뽕뽕 브릿지'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또 25일에는 5·18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인 국립 5·18민주묘지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극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이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의 전시 장소를 찾고 서울에 가 박서보 화백을 만나는 등 작가 스튜디오를 탐방한다. 박서보 화백과의 만남은 앞서 재단이 기지재단과 함께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해 제14회 행사에서 첫 시상을 앞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풀뿌리 대안 공간,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만나면서 '광주정신'을 모색하고 추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문화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전시로 남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내년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023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4일간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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