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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 경매 열기 '후끈'...日 쿠사마 야요이 '주목'

[더벨] 이돈섭 | 2021.11.01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국내 자산가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최근 국내 미술품 시장에 대해 관심이 커지면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가치가 함께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63회 미술품 경매에서 일본 현대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Gold-Sky-Nets'가 36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 출품된 작품 199점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해당 작품은 최저 17억원에서 최고 30억원 사이 추정가로 출품됐다. 최고 추정가를 넘어 거래가 될 정도로 해당 작품에 대한 현장 인기는 상당했다. 이날 경매는 30여명이 현장 경매에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참여가 병행돼 진행됐다. 'Gold-Sky-Nets'는 쿠사마 야요이의 2015년 작품이다. 검은색 배경에 금색 물감으로 무수한 그물을 형상화, 해 질 무렵 노을이 물든 황금빛 하늘을 연상시킨다. 빛 반사에 따라 색이 달라지면서 화면에 미묘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작은 붓질을 반복하는 무의식적 동작으로 만들어진 원형 그물망 패턴이 화면을 가득 뒤덮고, 캔버스 전면을 넘어 측면까지 이어지는 것은 화면 안팎 경계를 허무는 무한함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일종의 자기소멸 과정을 표현한 것. 쿠사마 야요이는 1959년 뉴욕 브라타 갤러리 개인전에서 복잡하게 얽힌 선들이 반복되는 망 형상을 표현한 'Infinity Nets' 시리즈 작품을 최초 선보인 바 있다. 그때 이후로 Infinity Nets 시리즈는 작품세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30호 크기(91x73cm) 골드네트 작품이 약 27억원에 판매되는 등 해당 작품 시리즈의 인기는 꾸준한 상태.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투자 수요도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이날 경매에는 쿠사마 야요이 대표작 'Pumpkin'을 비롯해 'Sea', 'Pumpkin(Yellow T)' 등이 올라왔다. Pumpkin의 추정가는 3억5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에 형성됐는데 이날 경매에선 5억2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단원 김홍도의 '송석원시사야연도'와 고송유수관 이인문의 '송석원시회도'가 19억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낳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두 화원이 같은 주제로 그린 그림을 한 자리에 마련한 것이다. 경매 시작가는 14억원이었다. 이날 제163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는 고미술 62점과 근현대 작품 99점 등 도합 199점 작품이 출품됐다. 낙찰된 작품은 총 161점이다. 낙찰률은 80.9%를 기록했다. 낙찰금액은 약 152억원이다.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36억5천만원 쿠사마 작품 낙찰

[뉴시스] 안소윤 | 2021.10.28

‘수학 1타강사’ 현우진(34)씨가 36억5000만원짜리 쿠사마 야요이 그림을 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현 씨는 지난 26일 열린 서울옥션 10월 경매에서 36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일본 거장 구사마 야오이 2015년작 '골드스카이네트(Gold-Sky-Nets)'를 27일 자신의 SNS에 해당 작품을 게시했다. 그는 이미 쿠사마 야오이의 ‘팬‘임을 인증한 바 있다. 올해만 쿠사마의 작품 3점을 구매했다. 지난 3월 23억원에 낙찰된 붉은색 '인피니티 네트(Infinity Nets(GKSG))', 지난 6월 29억 원에 낙찰된 은색 '실버 네트(Silver Nets(BTRUX))', 지난 7월 31억 원에 팔린 녹색 '인피니티 네트(Infinity-Nets(WFTO))'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2011년 대치동 오프라인 학원에서 수험생들을 가르치며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더불어 현 씨는 현재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4년 메가스터디 강사로 스카우트 되어 수능 수리영역 강사로 활동 중인 그의 연봉은 대략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절세의 미학 '미술 작품', 거장 뜨자 '줍줍 모드'

[더벨] 양정우 | 2021.10.27

[편집자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와 문화 생활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 상품 뿐 아니라 문화 생활에도 차별화를 추구한다. PB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금융회사들은 이들만을 위한 채널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사, 그리고 투자동향과 문화생활에 대해 더벨이 들여다 본다. 거장 이우환의 그림이 미술품 거래 시장에 오르자 판매 개시 하루만에 새 주인이 등장했다. 이 화백은 'Winds' 시리즈로 국내 생존작가 중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가진 추상화의 대가다. 미술품을 예술이자 투자 수단으로 여기는 자산가가 늘면서 절세 극대화가 가능한 생존작가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단위와 보유 개수가 다른 거부에게는 생존작가의 그림이 모두 비과세라는 게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다. 20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술품 중개 플랫폼(엔젤리그)에서 이우환 화백의 2012년작 석판화 '무제'의 판매가 개시됐다. 거래는 가판대에 오른 지 하루만에 마무리됐다. 매매가는 2100만원이었고 매매 대금은 일시불로 결제됐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이우환 화백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생존작가"라며 "미술품에 투자하는 자산가를 중심으로 이 화백은 물론 박서보, 이건용, 김종학 등 생존작가를 전략적으로 찾는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품 투자엔 다양한 절세 전략이 있으나 가장 확실한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미술품을 판매해 거둔 소득은 양도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소득세법상 '기타소득' 계정으로 과세된다. 세율(지방소득세 포함)은 22% 정도다. 20%를 웃도는 수치에 마치 부동산처럼 과세 부담이 과중할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 물론 현행 상장주식 거래처럼 양도소득이 비과세는 아니지만 세제 혜택이 즐비하다. 우선 필요경비율이 80%에 달한다. 만일 미술품을 1억원에 사서 2억원에 판 투자자를 가정해보자. 이 때 2억원의 80%가 필요경비로 공제되고 나머지 20%인 4000만원이 과세표준으로 확정된다. 이 4000만원의 약 22%인 880만원이 세금(기타소득 명목)으로 부과되는 셈이다. 880만원은 양도차익의 8.8%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절세의 하이라이트는 생존작가 비과세 규정이다. 만일 투자자가 아직 생존한 화백의 미술품을 매매한다면 양도차익의 규모와 무관하게 세금은 '0원'이다. 이 때문에 미술품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자산가는 저명 생존작가의 경매를 기다리고 이름값이 뛰어오를 젊은 아티스트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소득세 감면 혜택도 있다. 보유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필요경비율은 90%로 높아지고 양도가액이 6000만원 미만인 경우도 비과세로 처리된다. 하지만 미술품을 투자 타깃으로 삼은 초고액자산가(VVIP) 입장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인 절세 혜택은 아니다.

[특징주] 서울옥션, NFT 광풍… 관련 예술품 시장 진출·두나무 협업 부각

[머니S] 이지운 | 2021.10.19

NFT(대체불가토큰)를 둘러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NFT 예술품 시장에 진출을 알린 서울옥션이 강세다. 19일 오전 9시34분 서울옥션은 전거래일대비 650원(2.94%)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FT는 그림, 영상, 음악 등 창작물이나 자산을 인증하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다. 복사-붙여넣기로 모든 것을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NFT는 블록체인 기술에 원작자, 자산 소유권, 판매 이력 등 정보를 모두 기록해둬 위조와 도용이 불가능하게 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원본의 희소 가치가 부각될 수 없는 한계를 블록체인 덕에 극복한 것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1998년 창립 이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서울옥션블루에서 운영하는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TWO)와 재판매 플랫폼 엑스엑스블루(XXBLUE)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NFT 예술품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서울옥션은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분야에서 협업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두 회사는 ▲NFT 콘텐츠 발굴 및 확보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제공 ▲NFT 공동 사업 추진 등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서울옥션 및 서울옥션블루는 미술 콘텐츠 및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두나무는 기반이 될 블록체인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블루베리NFT "ACNY와 아트 NFT 마켓·오프라인 전용갤러리 연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 2021.10.19

블루베리 NFT가 ACNY(아트컨시어지뉴욕)와 'STAN by B(스탠 바이 비)' 브랜드로 아트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및 오프라인 NFT 갤러리를 오픈 하고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블루베리NFT는 오는 11월 자사 건물 2층에 'STAN by B'라는 이름의 NFT 전용 오프라인 갤러리와 온라인 아트 NFT 마켓플레이스를 함께 오픈 할 예정이다. 갤러리스탠은 스탠바이비의 전시 및 갤러리 운영을 담당한다. 또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메타버스에도 NFT 갤러리를 만들고 아트NFT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CNY는 개인과 기업에 아트에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아트컨설팅과 동시에 갤러리 스탠(Gallery STAN), 스탠 아트센터(STAN Art Center) 등의 공간사업을 통해 국내 외 아티스트의 전시와 여러 기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스탠은 MZ세대의 열광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고 있는 이머징 아티스트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어 향후 미술계를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지난 5월 아트부산과 13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에도 참여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베리 NFT는 국내 국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연맹, KOVO배구연맹과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체결하며 NFT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트 NFT 마켓플레이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마켓플레이스 오픈과 메타버스 NFT 갤러리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아트 NFT 분야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NFT 거래액은 12억달러(약 1조4400억원)로 지난해 전체 거래액(9486만달러)을 뛰어넘었다. NFT 거래액은 지난 3분기 107억달러(약 12조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문화예술시장에서 NFT는 작가의 지적재산권적 보호수단이 되고, 더 나아가 실물작업이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작업의 확장성을 가져오며 그 가치를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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