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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미술계는 '축제'에 빠진다

[뉴스1] 김아미 | 2017.01.02

아트바젤, 베니스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뮌스터까지. 미술행사 잇달아 개막…미리보는 2017년 세계 미술계. 2017년 전세계 미술계는 그야말로 '축제'의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5~6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바젤', 세계 최고(最古) 격년제 미술전인 '베니스비엔날레'와 더불어 독일에서 5년마다 열리는 '카셀도큐멘타'(Kassel Documenta)와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뮌스터조각프로젝트'(Skulptur-Projekte Munster)까지 동시다발 개막해 미술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미술 축제의 포문을 여는 건 홍콩이다. '제5회 아트바젤 홍콩'이 2017년 3월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전시와 '베르니사쥬'(Vernissage)는 정식 개막에 앞선 21일과 22일 각각 열린다. 34개 국가의 241개 갤러리가 참여할 이번 아트바젤 홍콩은 특별히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하이라이트 섹션인 '캐비넷'(Kabinett) 색션을 새로 도입해 미술사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개인전, 테마 위주의 그룹전, 설치, 필름·비디오 프로그램, 예술사적 가치가 높은 컬렉션전까지 큐레이팅 전시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은 5월 유럽에서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5월13일 개막해 11월26일까지 이어진다. 2017년부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맡게 됐다.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가 예술감독을 맡고, 코디최, 이완 작가가 한국관 작가로 참여해 신작을 발표한다. 이어 6월10일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제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Skulptur-Projekte Munster)가 개막한다. 1977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독일의 소도시 뮌스터에서 열리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도심 곳곳에 거닐며 전시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간제한도 없다. '제14회 카셀도큐멘타'도 같은 날 시작된다. 1955년부터 독일 중부도시 카셀에서 5년마다 개최되는 카셀도큐멘타는 현대미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행사는 9월17일까지 석달 넘게 계속된다. 2012년 열렸던 '제13회 카셀도큐멘타'에는 전준호, 문경원, 양혜규 등 한국 작가들이 20년 만에 초청받아 화제가 됐다.

국내 미술시장 3903억원…전시보다 경매·아트페어 쏠렸다

[뉴스1] 김아미 | 2016.12.30

예술경영지원센터, 2015년 국내 미술시장 분석. 전시 비중 감소…경매시장은 2008년 이후 최고.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390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매시장은 984억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주체인 화랑 423곳과 경매회사 11곳, 아트페어 41개를 비롯해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정부미술은행, 그리고 193개 미술관의 운영현황과 작품 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2015년도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작품 거래가격 기준 3903억, 작품 거래수 기준 2만8415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거래가격은 11.6%, 거래수는 5.5% 각각 증가한 수치로, 미술 경매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거래가격이 두자릿수 큰 폭 증가했다. 2015년 화랑 시장 규모는 작품 거래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한 총 2406억원, 작품 거래수는 2.0% 감소한 9836점이었다. 특히 작품 판매금액 기준으로 연 매출 1억원 이상 화랑의 비율이 전년대비 4.6%포인트(p) 증가한 23.9%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단색화의 열풍이 판매량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경은 분석했다. 예경은 그러나 전체 76%에 해당하는 화랑의 연간 총 매출이 1억원 미만이라고 조사됐고, 이들의 화랑 시장 점유율이 3.0%에 그치는 점으로 보아 여전히 중소형 화랑의 실적은 미미한 상태라고 밝했다. 화랑들의 다양한 판로 모색에 따라 전통적인 전시보다 경매, 아트페어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를 통한 판매 비중은 2014년 65.5%에서 2015년 28.9%로 36.6%p 큰 폭 감소했다. 반면 아트페어 판매 비중은 국내 26.0%(17.0%p 증가), 해외 23.6%(3.0%p 증가)로 늘어났다. 특히 국내 아트페어에 참가한 화랑의 수는 전년대비 21.4% 증가하였고, 판매율도 17.0%p 증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유료 회원'제 어떤 혜택 있을까?

[뉴시스] 박현주 | 2016.12.30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017년 1월부터 유료회원제 운영 사항 일부를 변경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원제를 활성화하고 연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시관람 = 그동안 이벤트 형태로만 진행하던 회원 동반인 무료관람이 2017년도부터는 연중 시행된다. ◇제휴할인= 2곳이 추가된다. '남산예술센터'의 공연 관람료가 기존 30%에서 40%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해외 예술서적이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한 회원 참여프로그램을 증설 ‘현대미술이해’를 주제로 하는 강좌형태의 기본 교육 과정과 문화탐방 또는 공연관람 형태의 회원 초청 문화 행사도 새롭게 마련된다. ◇ 신설되는 ‘전시’ 회원 등급 = 회원 등급의 경우 기존의 2단계 등급(일반, 특별)이 3단계 등급(특별(10만원)), 일반(5만원), 전시(3만원)으로 혜택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특별, 일반 등급에 제공되고 있는 회원제 프로그램(회원대상 교육・행사)의 참여 혜택 대신 1년간 3관 전시 무료관람, 미술관 내・외부 식음료 및 아트숍 할인, 외부 제휴기관 할인 외에도 미술관 교육・행사 일정을 담은 회원대상 소식지를 주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가입은 2017년 1월부터 가능하며, 미술관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한국의 큐레이터들 "새해엔 이 작가를 주목하라"

[뉴스1] 김아미 | 2016.12.27

미술관, 갤러리 큐레이터들이 꼽은 정유년의 작가들. 정유년 새해에는 어떤 미술 작가들을 주목해야 할까. 뉴스1이 국내 주요 미술관, 갤러리 큐레이터들에게 새해 활동이 기대되는 주목할 만한 작가에 대해 물었다.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들은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참여작가인 코디최, 이완 등을 꼽았다.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받은 박경근 작가를 지목한 이도 있었다. 국내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작가들을 통해 2017년 한 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미리 조망해보자.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임흥순, '아트스펙트럼'상 박경근 주목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임흥순 작가를 추천했다.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는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작가로 선정돼, 이불(2014), 안규철(2015), 김수자(2016)에 이어 서울관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다. 강 실장은 "단일 전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지원되는 전시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임흥순이 선보일 작품은 한국 현대사 속에 존재하는 믿음, 공포, 신념, 배신, 사랑, 증오, 유령이라는 단어들을 키워드 삼아 역사와 개인의 삶을 체험하는 '현장 진행형' 열린 프로젝트"라며 "이를 위해 전시장을 한국 현대사 시기별로 범주화한 영화 세트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며, 이곳에서 직접 참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각 시대별 시나리오들을 완성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세트장이 된 전시장은 한국현대사를 재현한 공간이자, 시공을 초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찬 곳으로 변모된다. 모든 과정은 최종적으로 한 편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강 실장은 그러면서 "임흥순의 작업은 우리시대 미술의 역할과 생동하는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환기시킨다"며 "베니스 수상 이후 국내·외 미술계에 또 한 번의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가"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기혜영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은 박경근 작가를 꼽았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젊고 실력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아트스펙트럼'상을 올해 수상한 작가다. 기 부장은 "최근 갤러리현대에서 이슬기, 양정욱 작가와 함께 한 그룹전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에서 영상을 주요 매체로 활용하는 박경근 작가가 새로운 실험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는 영상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박경근 작가의 신작 '천국의 계단'에 대해 "자신만의 트레이트 마크와도 같은 스펙터클한 영상을 뒤로 하고, 퍼포먼스를 담은 실시간 영상과 기존에 촬영한 영상을 함께 상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했다"며 "선형적인 시간관념과 역사의식을 깨뜨리면서 단순히 시간의 분절성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관계맺기의 분절성을 보여준 새로운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술계, 진위 공방에 '술렁'·거센 '김환기 질주'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12.27

[2016 미술결산] '민중미술' 조명에 격년제 비엔날레의 화려한 물결. 진위 논란부터 대작까지…미술계 몰아친 ‘거짓말’ 논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김정희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천경자 화백 차녀)가 4월 국립현대미술관 전 현직 인사를 고소·고발하면서 미인도 위작 시비가 재점화했다. 검찰은 미인도가 진작이라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유족 측은 위작 주장을 굽히지 않고 맞서고 있다. 서양화 ‘블루칩’인 이우환 화백 작품에 대한 위작 논란도 불붙었다. 경찰은 지난해 K옥션 경매에서 약 5억 원에 낙찰된 ‘점으로부터 No.780217’ 등 13점에 대해 전문가 감정을 거쳐 위작 판정을 내렸지만, 이 화백은 진작이라며 맞섰다. ‘화투 그림’으로 알려진 가수 조영남은 다른 화가가 그린 그림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을 받고 있는 조영남은 대작이 관행이라는 주장을 펼쳐 ‘대작 관행’ 논란이 빚었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김환기 질주, 경매 낙찰가 1~5위 석권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거듭 낙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양대 경매업체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경매 최고 낙찰가 상위 10위 권 작품 가운데 6점이 김환기 작품으로 도배됐다. 백미는 그의 작품 가운데 이례적으로 노란색 채색이 이뤄진 점화 ‘12-V-70 #172’였다. 서울옥션의 11월 제20회 홍콩세일 출품작으로, 경합 끝에 63억 3000만 원(451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6월 케이옥션 여름경매에서 54억 원에 팔린 기존 최고가 작품 ‘무제 27-VII-72 #228’을 넘어선 한국 미술품 최고 낙찰 가격이다. 서울옥션의 올해 경매 낙찰 총액은 9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케이옥션은 1% 증가한 688억 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 한해 신규 전시 공간 130개↑…복합문화공간 증가

[뉴시스] 박현주 | 2016.12.27

올 한헤 경기침체속에서도 전시장 개관은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16년 한 해 동안 박물관, 미술관, 화랑 등 전시공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신규공간은 총 13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로운 갤러리는 2011년 176곳, 2012년 182곳으로 증가하다 2013년부터 166곳, 2014년 119곳, 2015년 103곳으로 감소하다, 올해 다시 130곳으로 늘었다. 전체 130곳 중 서울에 59곳(45% ), 지역에 55%인 71개곳이 문으로 열었다. 서울에 강남구(11개), 종로구(10개), 서초구(8개), 마포구·용산구(6개), 은평구·중구(3개) 순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강남구와 종로구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4,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종로구(22→15개→10)의 개관 수는 감소했다. 이는 기존 화랑촌 포화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뿐만 아니라 종로구·강남구에 밀집해 있던 미술시장이 분화되고 발전되어 다양한 곳으로 진출·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에 각 23곳으로 가장 많은 전시공간이 개관했고, 10월(21), 7월(12), 9월(11), 1월·4월·8월·11월(10), 6월(8), 3월·12월(6) 순으로 조사되었다. 공간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52%에 해당하는 68곳이 갤러리로 조사되었으며 미술관 21곳, 박물관 20곳, 복합문화공간 17곳이다. 2015년에 비해 2016년에는 복합문화공간 수의 증가가 두드러져서 2015년에 5곳이 개관했었으나 2016년에는 3배 이상에 달하는 17곳이 개관했다.

새해, 놓치기 아까운 주요 미술 전시회

[머니투데이] 박다해 | 2016.12.2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움 등 2017년 전시회 일정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의 2017년 전시 일정이 공개됐다.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를 소개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3관의 정체성에 맞춰 세부전시를 구성했다. 과천관은 '세계 속의 한국현대미술사 정립', 덕수궁관은 '한국근대미술사 및 근대성 정립', 서울관은 '폭넓은 동시대 미술 수용'을 목표로 한다. △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1938-1965) -전시일정 : 2017년 4월 ~ 7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이 전시는 비유럽중심의 관점에서 모더니즘 역사의 다시 쓰기를 제안한다. 이집트가 근대 독립국가로 성장한 1930년대 이후의 이집트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궤적을 밝혀낸다. △신여성 (가제) -전시일정 : 2017년 10월 ~ 2018월 3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4 전시실 ‘신여성’ 주제를 근대 시기의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 현상 속에서 고찰하는 전시로 미술작품을 비롯해 영화, 문화, 음악, 무용, 디자인 분야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1990년대 이후 한국건축운동 -전시일정 : 2017년 9월 ~ 2018년 4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3, 4전시실 2017년에 열리는 UIA(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와 서울도시건축국제비엔날레에 맞춰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를 기록하고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 전시는 한국 현대 건축사에서 전통성 논의를 벗어난 한국 현대 건축담론을 이끌었던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한국 현대 건축의 추동력을 되짚어 본다.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전시일정 : 2017년 7월 ~ 10월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전시실 사회적 소수의 목소리를 공적 공간에 드러내주는 프로젝트를 해온 폴란드 태생 보디츠코의 40여 년에 걸친 예술적 여정을 작품과 사진 및 영상자료, 드로잉과 함께 정리한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한국인으로 통합되지 못한 ‘탈북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서울시립미술관 △ SeMA Green '안상수'전 -전시일정: 2017년 3월 14일~5월 14일 -전시장소: 서소문 본관 한국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SeMA삼색전 가운데 올해는 원로작가를 위한 SeMA Green을 개최한다. 안상수 선생의 문자 디자인을 비롯해 파주의 디자인 대안학교 ‘Pati’가 새로운 교육현장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UIA 건축전 -전시일정: 2017년 9월 3일~11월 5일 -전시장소: 서소문 본관 2017년 9월 3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UIA(국제건축연맹)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와 연계해 국제 건축 전시를 선보인다. 건축큐레이터와 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진행 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건축의 현 주소와 건축과 미술의 역학관계가 조명될 예정이다. △2017 타이틀매치전 -전시일정: 2017년 7월 25일~10월 15일 -전시장소: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한국미술계의 대표 원로작가와 21세기 차세대 작가를 한자리에 초대하여 세대 간의 소통을 모색하는 '2017 타이틀매치 : 김차섭 vs. 전소정'전을 준비 중이다.

"최순실에 '문화융성' 파탄"…2016 문화계 10대 뉴스

[뉴스1] 박정환 | 2016.12.26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예술계 성폭력' 등 선정. '박근혜 정부 '문화융성' 파탄'. 문화연대(공동대표 원용진·임정희)는 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문화 정책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문화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집행위원회가 선정한 후보 항목 20개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문화계 전문가 및 시민 등 60여 명이 사회적으로 파급력/영향력이 컸다고 생각하는 뉴스 3개씩을 골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에는 △박근혜정부 '문화융성' 파탄 △예술검열, 블랙리스트 사태 △문화예술계 성폭력 문제 △평창동계올림픽 부실 및 비리 △테이크아웃드로잉, 우장창창 등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확대 △이세돌 대 알파고 △사드 배치 추진에 따른 한류 위기 △미술계 위작 및 대작 논란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수상 △로이엔터테인먼트 사태 등 10개 항목이 선정됐다. ◇ 1위= 박근혜정부 '문화융성'의 파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연루됐다는 사실은 문화예술인에게 분노와 동시에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 뜬금없이 나타난 '문화융성'에 당황했으며 '왕차관' 등으로 불리던 김종 전 차관의 전횡을 지켜봐야 했다. 문화행정을 파탄한 책임자들의 발본색원과 함께 문화정책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7년 문화계 캘린더 ②미술] 앤디워홀전, 김환기전…거장들을 만나다

[뉴스1] 김아미 | 2016.12.26

병신년이 저물고 정유년이 다가온다. 2017년 국내 주요 미술관,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거장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한국 미술품 가격 사상 최고가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는 김환기 화백의 대규모 회고전이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고, 앤디 워홀, 리처드 해밀턴 같은 해외 거장들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격년제 전시 '세마 그린'(SeMA Green)에서는 타이포그라피 혁명을 이끈 안상수 파티(PaTI) 교장을 집중 조명하며, 원로 작가와 신진 작가를 대결 형식으로 함께 만나보는 전시도 예정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앤디 워홀전·리처드 해밀턴전 등 먼저 서울관에서는 2월부터 6월까지 '앤디 워홀:그림자들'전이 진행된다. 앤디워홀이 50세가 되던 1978년 제작한 '그림자들' 연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총 102점으로 이뤄진 실크스크린 회화로, 기존에 알지 못했던 워홀의 새로운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크니슈토프 보디츠코'전을 연다. 사회적 소수의 목소리를 공적 공간에 드러내는 프로젝트를 주로 해 온 폴란드 출신 작가 보디츠코의 40년 예술 여정을 돌아보는 회고전으로,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사회로 융합되지 못한 탈북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한 새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어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요나스 메카스:영원한 조각들'전을 연다. 아방가르드 실험영화의 거장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영화, 비디오 설치 작품들로 구성된다. 2017년 '현대차시리즈'는 2015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를 조명한다. 현장 진행형 프로젝트로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서울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과천관에서는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전시가 잇따른다.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영국의 대표 팝아트 거장인 '리처드 해밀턴'전을 연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해밀턴의 회고전이다. 2014년부터 주요한 생존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도 잇달아 개최된다. 송번수(공예), 심문섭(조각), 윤승중(건축), 한정식(사진)을 집중 소개한다. 덕수궁관은 4월부터 7월까지 '예술이 자유가 될 때: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을 연다. 이집트가 근대 독립국가로 성장한 1930년대 이후 이집트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궤적을 추적하는 전시다. 30여명의 작가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신여성'(가제)이다. 미술을 비롯, 영화, 문화, 음악, 무용, 디자인 분야에서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근대기 여성성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모색한다. 김은호, 김인승, 나혜석, 이인성, 이쾌대, 장우성, 천경자 등 200여점의 작품과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 안상수전·타이틀 매치전 등 한국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획전 '세마(SeMA) 삼색전' 가운데 2017년에는 원로작가를 위한 '세마 그린'이 개최된다. 신진 작가를 위한 '세마 블루', 중진 작가를 위한 '세마 골드'와 격년제로 진행되는 '세마 그린'은 2013년 김구림, 2015년 윤석남에 이어 2017년 '안상수체'로 유명한 안상수 작가를 선정했다. 문자 디자인을 비롯 경기도 파주의 디자인 대한학교 '파티'(Pati)를 새 교육현장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3월14일부터 5월14일까지다. 9월3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UIA(국제건축연맹)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와 연계한 전시도 열린다. 9월3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되는 'UIA 건축전'은 건축 큐레이터와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전시로, 현대 건축의 현주소를 짚어봄과 동시에 건축과 미술의 역학관계를 조명한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와 차세대 작가를 한자리에 초대해 세대간 소통을 모색하는 '타이틀매치'전이 열린다.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타이틀매치전의 주인공은 원로작가 김차섭과 차세대작가 전소정이다. 전시는 7월25일부터 10월15일까지다. 이 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은 해외미술을 소개하는 국제전을 다수 개최한다. 외부 전시기획사 없이 미술관과 해외기관이 직접 교류, 진행해 기존에 대관 전시 위주로 열렸던 국제전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단독]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에 이학준 전 서울옥션 대표

[뉴시스] 박현주 | 2016.12.26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한국 사무소 소장이 16년만에 바뀐다 이학준 전 서울옥션 대표(51)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로 내정됐다. 그동안 '크리스티 한국 사무소'로 사용하던 명칭도 이 대표가 내정되면서 '크리스티 코리아'로 변경된다. 때문에 '크리스티 한국 사무소장'으로 불리던 직급도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로 확정됐다. 24일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 내정자는 "크리스티는 한국미술이 단색화로 글로벌화 단계로 올라선 만큼 적극적으로 한국미술을 해외무대에 알리고, 추후 제 2의 한국 미술품의 열풍을 이끌 작가를 발굴, 국제적인 무대에 소개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최고 미술품경매사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는 경매 매커니즘을 잘 알고 다양한 한국 미술과 소통할수 있어 적임이라는 평가다. 임기는 2017년 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이학준 전 서울옥션 대표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을 7년간 이끌었다.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0년 가나아트갤러리에 입사, 1998년 서울옥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08~2014년 서울옥션 대표를 지내며 국내 미술시장에 한 획을 그은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5년 9월 서울옥션을 사임한후 지난 9월 투자전문회사 '리앤구아트'를 설립, 운영해왔다. 이학준 전 대표는 "이번 크리스티 한국사무소장으로 내정되면서 겸업은 안된다는 조건으로 '리앤구아트'대표직은 손을 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한국 사무소는 지난 2000년, 한국에 설립된후 2016년 12월까지 배혜경 소장이 이끌며 저평가된 한국 미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04년부터 최소영 홍경택 최영걸 등 무명작가들을 발굴, 세계 미술시장에 진입시키며 특히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약진하게 했다. 그동안 크리스티 한국사무소는 국내작가 130여명 700점의 작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해 낙찰 행진을 기록하며 K-아트의 위상을 높여왔다. 한편,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장악하고 있다. 세계 미술경매 낙찰액의 70% 이상을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티는 1766년에, 소더비는 1744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했다. 크리스티는 미술품을 비롯한 사진과 보석 등 매년 80개 품목에서 450회 이상의 경매를 진행한다. 런던·파리·밀라노·뉴욕 등 세계 32개국에 53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아시아에는 홍콩·도쿄·상하이·서울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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