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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소속작가들 내년 美·유럽 주요 전시 참여"

[뉴스1] 김아미 | 2016.12.15

국제갤러리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소속작가들이 약 20여 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그룹전과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시 지역은 미주 및 주요 유럽국가들인 영국, 프랑스, 독일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에서 주목받는 지역으로 떠오르는 남미와 동남아시아 전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중앙아시아 등이다. 양혜규 작가는 오는 2017년 1월18일에서 3월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빌라 오로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홍콩에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영리전시기관, '파라사이트'에서 3월부터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태국 방콕의 사립컬렉션이자 근현대 유물 및 유적을 소장하고 있는 '짐톰슨아트센터'의 그룹전, 내년 9월에는 스웨덴 해안의 무역 중심지였던 예테보리에서 개최하는 '예테보리 비엔날레'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홍석 작가는 내년 9월 일본의 '오쿠노토 트리엔날레'를 비롯하여 쿠바 하바나 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윌프레도 람' 현대미술센터의 그룹전에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천사오슝, 일본의 오자와 쓰요시와 함께 2006년에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시징맨'은 내년 10월 미국 뉴욕의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중국 현대미술전'에 참가한다. 2016년 여름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예술가 레지던시에 참가한 바 있는 정연두 작가는 내년 2월17일부터 5월14일까지 '퀘벡 비엔날레'에 참가하여 당시 작업한 사진작업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수자 작가는 내년 3월 아트바젤 홍콩 인카운터스 섹터에 참가해 대규모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위치한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쿤스트뮤지엄'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17년 5월 국제갤러리에서 새로운 필름 작업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인 박찬경 작가는 같은 시기 독일 베를린의 진보적인 현대미술 담론을 추구하는 문화예술기관인 '세계문화의집'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가한다. 이 밖에도 해외 작가로는 미국 워싱턴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의 빌 비올라 개인전에 이어 아니쉬 카푸어가 이탈리아 로마의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줄리안 오피는 내년 3월29일부터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에 있는 '포선재단'에서 개인전을 가지며, 칸디다 회퍼는 독일 '라이프치히 현대미술관'에서 주요하게 선보이는 그룹전에 참여 예정이다.

알펜루트운용, 미술품 투자 '아트펀드' 백지화

[더벨] 최은진 | 2016.12.13

투자자 모집 실패…"아직은 아트펀드 상품성 없다고 판단"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추진하던 아트펀드가 결국 좌초됐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기획했지만 자금 모집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이 기획한 미술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아트펀드'가 백지화됐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설정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으며 차일 피일 연기됐다. 그러다 아직 아트펀드가 주목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펀드 설정을 포기했다. 이 펀드는 국내 운용사로는 최초 시도로 업계 관심을 받았다. 펀드 자금을 통해 직접 미술품을 매수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매도해 수익를 내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미술품 거래는 약 한달 단위로 하고 포트폴리오에는 200여 점 정도의 작품을 담으려 했다. 작품에 대한 자문은 서울옥션이 맡을 예정이었다. 알펜루트운용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보다 실물자산이 더 유망하다는 판단 하에 아트펀드를 기획했다. 펀드에 대한 투자자 호응도 높았다. 미술품은 최근 거래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다 금융위기 등의 외부충격에도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체투자로 적합하다고 봤다. 더욱이 알펜루트운용이 추진하려 했던 아트펀드의 운용 전략은 과거와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충분히 주목받을 만 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국내에 출시된 아트펀드는 직접 미술품을 거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 아닌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위탁계약을 맺은 화랑 등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수취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펀드 설정에 필요한 모든 사안들을 마무리 지었지만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결국 펀드 출시를 접었다. 미술품 투자에 두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출시되기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알펜루트운용 관계자는 "당초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아 펀드를 기획했지만 실제로 자금 집행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며 "국내 시장 환경에서 아직까지 아트펀드는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해 펀드 출시를 접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말 삼청동 화랑가는 젊은 작가들에 '구애중'

[뉴스1] 김아미 | 2016.12.13

갤러리 현대, 아라리오갤러리 등 잇단 그룹전,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박경근 작가 동시 참여. 올 연말 서울 화랑가 1번지 삼청동에서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1세대 추상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취급해 온 갤러리현대는 지난 7일부터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라는 주제로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작가의 3인전을 시작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김웅현, 노상호, 박경근, 박광수, 안지산, 윤향로 등 작가 6인이 참여하는 그룹전을 '직관의 풍경'(Intuitive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특히 갤러리현대와 아라리오갤러리 두 곳 모두 삼성미술관 리움의 올해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한 박경근 작가의 신작을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젊은 작가들의 회화 위주로 꾸린 전시도 있다. 앞서 금호미술관은 3040 젊은 한국화가들의 그룹전을 미술관 전관에서 열었다. 학고재갤러리는 신관에서 허수영(32)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갤러리현대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전 갤러리현대가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작가의 그룹전을 열고 있다. 전시 주제인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는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가 1922년에 쓴 동명의 시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갤러리 측은 "눈 내리는 저녁 숲의 아늑한 정경에 매혹되듯,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과 조형미를 그대로 감상해 볼 것을 제안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박경근, 양정욱, 이슬기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색깔을 가진 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일상 속 다양한 '관계'들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갤러리현대 측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유망하고 실력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전시를 연례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시는 2017년 1월15일까지.

[2016 문화뉴스 톱5 ②미술] 위작 논란 속 '김환기 독주'…성폭력 파문도

[뉴스1] 김아미 | 2016.12.12

2016년 미술계는 위작과 대작 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한국 '단색화'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 화백 작품의 위작 수사와 함께, 고(故) 천경자 화백 사후 유족들로 인해 25년만에 다시 불거진 '미인도' 진위 논란이 결국 사법 영역으로 넘어가게 됐고, 화가로 활동했던 유명 연예인 조영남 씨의 '대작' 논란 역시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대작과 관련한 미술계 관행 논란이 일었다. 그러한 가운데 고(故) 김환기 화백 작품가격의 '나홀로 상승'은 계속됐다. 서울옥션과 K옥션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가 주요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 최고가를 연이어 갈아치웠고, 지난 11월 말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이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문단 내 성폭력으로 촉발된 문화예술계 성폭력 폭로 사태는 미술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 작가들을 위한 대안공간을 운영 등으로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던 함영준 전 일민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한 큐레이터의 과거 성폭력 사례가 들춰지면서 두 큐레이터는 자의반 타의반 '미술계 퇴출'의 길을 걷게 됐다. 말 많고 탈 많았던 미술계 한 해를 돌아봤다. 1. 이우환 위작사건…작가 "진품" 주장 속 6명 구속 '수사 급물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이우환 위작 수사가 지난 4월 일본으로 도피해 있던 위조 총책을 검거하며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국제미술과학연구소, 민간 감정위원회,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등 3개 민간기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을 토대로 압수된 13점을 '위작'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했다. 그러나 이우환 화백은 작가가 배제된 감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지난 6월 경찰에 출석해 작품을 보고 모두 "내 작품이 맞다"고 해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이 화백은 과거 전시 도록 등을 찾겠다며 7월 초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9월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서의 신작 발표 및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했을 때 진품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최근 경찰은 또 다른 위작의 위조·유통 경로를 밝혀냈고, 유통책, 위조화가 등 총 10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 입건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이 화백 위작 수사 무마를 시도한 검찰수사관까지 구속, 재판에 넘기면서 경찰의 수사가 위작 최종 유통창구로 지목된 국내 대형 화랑 등을 포함, 위작 유통 전반으로까지 확대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텔가] 앰배서더, '클림트 인사이드전' 협찬… 문화 후원 지속

[머니S] 박정웅 | 2016.12.11

앰배서더 호텔 그룹(앰배서더)이 표현주의 거장인 클림트 인사이드전을 공식 협찬한다고 밝혔다. 앰배서더는 지난 2014년 반 고흐전, 2015년 앤디 워홀전, 2016년 반 고흐 인사이드전과 호안 미로 특별전 공식 협찬에 이은 5번째 문화 프로그램을 후원다. 클림트 인사이드전은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서울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표현주의 거장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다.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클림트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명한 음악감독인 포틀래치가 프로듀싱한 일렉트로닉 음악이 작품 감상을 곁들인다. 앰배서더는 전시회 후원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12월 동안 앰배서더 클럽 무료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회원 중 300명을 추첨해 전시회 2인 초대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9일 앰배서더 호텔 통합예약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및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이 전시회를 연계한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전시회 초대권 2매 등으로 구성됐다. 앰배서더 관계자는 "고객들이 풍부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세계적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내년3월 개최…갤러리 241개 참여

[뉴스1] 김아미 | 2016.12.08

'아트바젤홍콩' 2017년 3월23~25일 개최. '제5회 아트바젤 홍콩'이 2017년 3월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전시와 '베르니사쥬'(Vernissage)는 정식 개막에 앞선 21일과 22일 각각 열린다. '제5회 아트바젤 홍콩'에는 34개 국가의 241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는 29개다. 이 중 에이플러스 컨템포러리, 뱅크, 씨-스페이스, 하이브센터 포 컨템포러리아트, 이무라 아트 갤러리, 자베리 컨템포러리, 콰이 펑 힌 아트 갤러리, 마인드 세터 아트센터, 더 써드갤러리 아야, 더 써드 라인 등 10개의 아시아 갤러리들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학고재갤러리, 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갤러리엠(EM), 리안갤러리, 박여숙갤러리까지 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쇼의 메인 행사인 '갤러리즈'(Galleries)에서는 189개의 모던·컨템포러리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라리오, 학고재, 국제·티나킴, 원앤제이, PKM이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에 부스를 낸다. 자국의 독보적인 중견 작가를 소개하는 큐레이터 프로젝트인 '인사이트'(Insight) 섹션에는 신규 참가 갤러리 8곳을 포함한 27개 갤러리들이 개인전 및 그룹전을 선보인다. 한국의 313아트프로젝트는 박기원 작가를, 갤러리엠은 센 정과 이진한 작가를, 리안갤러리는 박종규 작가를, 박여숙갤러리는 김종학과 유성호 작가를 소개한다. 신생 갤러리들이 주축이 되는 '디스커버리'(Discoveries) 부문에는 신규 참가 갤러리 12곳을 비롯해 총 25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또 '인카운터'(Encounters) 섹션에서는 두 개의 전시실에서 조형물 등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시드니 컨템포러리 아트 연구원 '아트스페이스'(Artspace)의 상임이사 알렉시 글래스-캔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섹션의 감독을 맡았다. 특히 이번 페어에는 미술사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 '캐비넷'(Kabinett) 섹션이 신설된다.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하이라이트 섹션으로 먼저 선보이고 있는 '캐비넷'은 개인전을 비롯해 테마 위주의 그룹전, 설치, 필름·비디오 프로그램부터 예술사적 컬렉션까지 부스를 따로 마련해 여는 큐레이팅 프로젝트다. 한편 '아트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 출신의 갤러리스트들이 모여 시작한 아트페어로, 오늘날 대표적인 국제 미술 행사로 자리잡았다. 3월 홍콩을 시작으로, 6월 스위스 바젤, 12월 미국 마이애미비치에서 연 3회 진행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트바젤 홍콩의 선정위원회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밀라노, 런던, 홍콩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시모 드 카를로 갤러리', 뉴욕, 홍콩의 명문인 '리만머핀 갤러리'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의 송보영 학예실장과 원앤제이갤러리 디렉터 패트릭 리가 선정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amigo@

아델린 우이 "한국 민중미술, 실험적 작가들 돋보인다" (종합)

[뉴스1] 김아미 | 2016.12.08

"한국의 학고재갤러리는 민중미술이, 원앤제이갤러리는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이 돋보입니다."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의 아시아 디렉터 아델린 우이(Adeline Ooi)가 7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아시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트바젤 홍콩'은 아시아 미술의 독보적 플랫폼으로서, 동서양 미술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제5회 아트바젤 홍콩'이 2017년 3월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 전시와 '베르니사주'(Vernissage)는 정식 개막에 앞선 21일과 22일 각각 열린다. '제5회 아트바젤 홍콩'에는 34개 국가의 241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는 29개다. 그중 에이플러스 컨템포러리, 뱅크, 씨-스페이스, 하이브센터 포 컨템포러리아트, 이무라 아트 갤러리, 자베리 컨템포러리, 콰이 펑 힌 아트 갤러리, 마인드 세터 아트센터, 더 써드갤러리 아야, 더 써드 라인 등 10개의 아시아 갤러리들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학고재갤러리, 국제갤러리·티나킴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갤러리엠(EM), 리안갤러리, 박여숙갤러리까지 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英 '블라스트 씨어리' 선정

[뉴시스] 박현주 | 2016.12.07

백남준아트센터는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에 영국 작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1991 결성)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상금은 5만달러로, 한화 약 6000만원이다.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온 그룹이다. 블라스트 씨어리는 "오늘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업들이 존재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 백남준과 연계하여 우리 작업이 주목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며 " 지금까지 우리의 작업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새기며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파고들기 보다는 네러티브에 더 비중을 둬 이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영국적 미디어 시인같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이들은 연극에서부터 인터넷, 필름, 그리고 온-오프라인 게임과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돋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심사위원회는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í, 국립현대미술관장), 제프리 쇼(Jeffrey Shaw, 홍콩시티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학부 석좌 교수), 니콜라스 드 올리베이라(Nicolas de Oliveira, 몬타보넬 & 파트너스 연구 및 기획 프로젝트 디렉터),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관장),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참여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10인의 시각/퍼포먼스/비디오/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추천했다. 추천 위원은 ▲후미히코 수미토모(Fumihiko Sumitomo, 아트 마에바시 디렉터) ▲캐더린 우드(Catherine Wood, 테이트 모던 퍼포먼스 시니어 큐레이터) ▲이영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안경화(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로 구성됐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7년 하반기 이들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 수상했다.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수상했다. [email protected]

日서 귀환 추사 '행서대련' 경매…서울옥션 "추정가 1억5000만원"

[뉴시스] 박현주 | 2016.12.07

추사 김정희의 '행서대련'이 일본 오카야마에서 귀환, 경매에 나왔다.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여는 서울옥션 제 142회 미술품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 7000만~1억5000만원에 출품된 '행서대련'은 두 폭으로 구성되었다. 추사 김정희가 청나라에서 유학하던 시절 옹방강의 서재에서 보았던 스승의 글씨를 대련 형식으로 담아낸 것이다. 감명 깊었던 글씨를 기억에 의존해 따라 쓰면서 스스로 느낀 감정을 글 좌우에 함께 적었는데, '옛 동파거사를 떠올려 보니 엄연한 천축고 선생이다'는 뜻이 담겼다. 추사 자신의 글씨에 대한 고뇌와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토로해 놓은 특별한 작품이다. 서울옥션 경매는 14일 오후 4시부터 고미술, 근현대 작품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경매는 타국에 흩어져 있던 '행서대련'등 문화재 6점이 ‘귀환’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초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6점 모두 일본과 미국에 유출되었던 문화재들로 화산관 ‘이명기’의 풍속도인 '행려풍속도'(추정가 6억~10억), 숙종의 북벌의지를 담은 ▲'요계관방지도'(추정가 4억~8억원), 내사용으로 제작한 ▲'삼국지연의도'(추정가 4억~8억)와,▲'청자도철문향로',고려시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도철문정형향로'(별도 문의)이다. 서울옥션 올해 마지막 미술품 메이저 경매인 이번 경매는 총 185점, 추정가 약 76억300만원 규모다. 7~13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출품작을 미리 볼수 있다. [email protected]

'변화하는 공예'…8일부터 코엑스서 공예트렌드페어

[뉴시스] 박정규 | 2016.12.07

시대적 가치에 맞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공예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2016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가치, 또 다른 새로움'을 주제로 변화하는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관, 마에스트로관, 창작공방관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어존과 산업관, 기업관, 진흥원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산업존 등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프리미엄존 주제관은 '유산', '공존', '진화' 등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유산'은 흙, 나무, 금속, 섬유 등 서로 다른 소재들로 만들어진 공예 작품을 통해 공예가 지닌 현대사회의 가치를 선보이고 '공존'은 전통적인 방식의 계승 및 응용, '진화' 공간은 이질적인 재료 및 기술의 결합을 통한 진화를 표현한다. 공예트렌드페어는 올해를 계기로 '산업의 문화화'를 표방하는 공예 문화비즈니스 페어로서의 기반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산업존에서는 공예 작가가 소비자와 다각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변화하고 발전하는 공예를 삶 속에서 향유하는 '공예 생활양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전시, 유통, 마케팅 등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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