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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랑에 트럼프 누드화 전시…작가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살해 협박 받아

[뉴시스] 유세진 | 2016.04.11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누드화가 런던의 한 화랑에서 8일부터 전시되기 시작했으며 누드화를 그린 작가가 트럼프의 지지자들로부터 수천 통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여성 화가 일마 고어가 그린 트럼프의 누드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라'는 8일 메이페어에 있는 매도스 갤러리에 전시됐다. 그림 제목은 트럼프의 선거 구호를 그대로 빌려온 것이며 작품 가격은 100만 파운드(16억2644만원)으로 책정됐다. 24살의 고어는 이 작품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 신체의 중요성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을 자극하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의 트럼프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그려진 이 작품은 미국에서 공개가 금지됐으며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소셜 미디어에서도 삭제되었다. 매도스 갤러리의 제임스 니콜스 디렉터는 고어의 작품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니콜스는 "어떤 사람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은 이 그림에서 유머를 느낄 수도 있다"며 매도스 갤러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원작을 감상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보스턴미술관 최정화 한석현 설치작품 전시

[뉴시스] 노창현 | 2016.04.04

'메가시티 아시아' 아시아작가 11명 특별전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최정화와 한석현 등 아시아 작가들의 특별전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려 관심을 모은다. 4월3일부터 7월17일까지 석달 넘게 계속되는 '메가시티 아시아(MEGACITIES ASIA)'가 화제의 전시회다. 이 전시는 서울과 베이징 상하이 델리 뭄바이 등 아시아의 메가시티를 거점으로 작업하는 작가 11명을 초청해 미술관 개관이래 가장 큰 규모의 ​현대미술전으로 기획됐다. 최정화 한석현 작가 외에 중국의 아이 웨이웨이와 인도의 수보드 굽타 등 세계적인 설치작가들이 초청됐다. '한국형 팝아티스트'로 통하는 최정화 작가는 신작 '연금술(Alchemy)'을 선보인다. 보스턴미술관은 "최정화의 작품은 시장이나 원달러숍에서 구한 싸구려 플라스틱 제품들을 오브제로 도시적 취향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8년 열린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무려 170만여개의 세제통과 생수병 등 폐 플라스틱 생활재료를 모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외벽 전체를 둘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석현 작가의 초대형 설치작 '슈퍼 내추럴(Super-Natural)'도 특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슈퍼 내추럴은 초록빛으로 포장된 갖가지 소비재들을 쌓아 만든 인공 풍경으로, 녹색이 친환경이라는 등식을 받아들게 된 오늘날의 소비자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업이다. 인공적으로 모방한 초록색 대량 생산물속에서 자연의 안식을 찾는 도시인의 심리적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 작가는 이번 작업을 위해 보스턴 시민들로부터 초록 플라스틱 오브제들을 기부받아 서울에서 가져온 막걸리통 등과 함께 어울려 두 도시가 참여하는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email protected]

융·복합콘텐츠 해외진출 첫 교두보…문화창조융합벨트-홍콩 피엠큐 MOU

[뉴시스] 박현주 | 2016.03.23

국내 융·복합 콘텐츠 기업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연계망이 구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3일 오전 9시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와 홍콩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피엠큐(PMQ, Police Married Quarters, 대표 빅터 창) 간의 융・복합 콘텐츠에서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홍콩 상업경제개발부 그레고리 소 장관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배출된 기업과 콘텐츠가 국내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거나 해외 쇼케이스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해외 유수 기관과 연계하여 상시적인 전시·유통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4년 11월 창조산업 협력을 위한 정부 간 업무협약(문체부 - 홍콩 상업경제개발부)에 이은 체결로 문화창조융합벨트와 홍콩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피엠큐(PMQ)를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 콘텐츠 분야의 협업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양국은 홍콩 피엠큐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참여한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융·복합 콘텐츠 및 창조관광 교류를 위한 공동 협력 프로그램 운영과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지원, ▲각 기관 보유 기반시설(인프라)의 상호 연계 활용 등과 관련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홍콩 피엠큐는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디자인 중심의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서, 이곳에는 110여 개의 공예·디자인 분야의 창작자가 입주해 있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다양한 장르별 기업이 양국의 우수한 창작자와 서로 소통하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을 통해 유통·해외진출 등 콘텐츠 기업이 당면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서, 우선 홍콩 피엠큐와의 우수 디자인·공예 상품 교차 전시와 창작자 교류 등 구체적 협업을 통해 양국의 창의력이 결합한 우수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앞으로도 케이콘(KCON), 마마(MAMA) 등 해외 쇼케이스는 물론, 해외문화원 등 기반 시설, 해외 관계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콘텐츠 기업의 국가 간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콘텐츠를 통한 국가 간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지난 2015년 2월에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콘텐츠의 기획에서 제작·사업화, 유통·재투자에 이르는 전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앞으로도 프렌치 테크 티켓과 영국 테크 시티 등 해외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하여 우리 콘텐츠 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email protected]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창작자가 마음껏 교류할 수 있고,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냄으로써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 회장', 버려진 공장서 중국 대표 문화예술 거리 세워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3.21

왕옌링 북경칠성그룹 회장, "798예술구의 시작은 '공장 폐쇄'라는 정책적 흐름" "중국 정부의 거대한 정책적 흐름에 따라 문을 닫는 공장들이 생겼다. 그 공장들을 한 번 문화로 채워 넣어 보자는 생각이 세계를 주목시킨 것 같다." 중국 국영기업인 북경칠성그룹의 왕옌링 회장은 중국 베이징 '798예술구'의 출범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798예술구는 2002년 중국에서 폐공장을 활용해 갤러리, 전시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대표적인 예술의 거리다. 왕 회장은 798예술구의 설립자로, 북경칠성그룹 자회사인 북경798문화창의산업투자유한공사 공사장(회장)으로서 798예술구를 이끌고 있다. 왕 회장은 "798예술구에 300여개 갤러리가 입주해 있다"며 "매년 2000여개 전시가 열리며, 방문자는 400만명 가까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가운데 해외에서 중국 미술에 관심을 갖고 찾아든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만명 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120여명의 국가 수반이 798예술구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왕 회장은 예술과 무관해 보이는 제조업에 투신했던 인물이다. 1965년 베이징 출생인 왕 회장은 1986년부터 칠성그룹 산하 제조기업인 798 공장에서 근무했다. 2004년 칠성그룹의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엔 칠성전자 사장으로 임명되어 2010년 3월 칠성전자의 증시 상장을 진두 지휘했다.

경기도 미술관 단색화 들고 프랑스 간다…유럽서 첫 특별전

[뉴시스] 박현주 | 2016.02.28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이 단색화를 들고 프랑스로 간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가 및 주요화랑의 작품들을 모아 오는 3월 6일부터 프랑스 케르게넥미술관에서 단색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의 단색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초의 기획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양국의 전문기관이 한국 단색화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는 전시여서 주목된다. 'KM9346:한국-모비앙 9,346km'를 타이틀한 한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과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 사무국((재)예술경영지원센터)’, 프랑스 문화성, (재)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공동협력기획전시다.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은 "프랑스에 한국 현대미술의 한갈래인 단색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케르게넥 미술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단색화 출발은, 1960년대 후반, 경제발전에 따른 시대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형태의 무차별한 추상표현식 파괴에 지친 젊은 작가들이 진지하고 본질적인 조형적 실험을 추구하면서 비롯되었다. 젊은 작가들은 미술에서 근원적인 것을 찾아 나섰는데, 이들은 자연을 근원적인 형태로 환원(還元)시키는 형태의 실험에 빠져들게 된다. 그들의 실험은 기하학적 추상과 단색의 모노크롬화로 이어지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박서보, 하종현 작가를 비롯하여 40여년 이상의 작품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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