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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 밀라노에 선봬…'법고창신 2015' 전시회 개최

[뉴스1] 박창욱 | 2015.04.06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KCDF)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5’ 전시회를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과 관련된 세계적인 기업과 각 나라의 전시관이 운영되는 세계적 디자인 경연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간에 맞춰 밀라노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5’전은 전통공예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에 대한 조명을 통해 전통문화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고자 기획한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수수 덤덤 은은'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기법만큼이나 뚜렷한 개성 속에서도 드러나지 않고 넘치지도 않는 조용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술성과 쓰임새를 갖춘 6개 분야, 23인의 공예장인의 작품 192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우리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 속에서 현재를 표현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한 장인과 작가들의 시간과 기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금속공예 분야에서는 이용구 장인의 주전자와 노구솥, 김수영 장인의 안성유기, ‘예올 프로젝트’를 통해 조기상 디자이너와 김수영 장인이 협업한 옻칠유기, 이경노 장인의 은입사화로와 사각합이 출품된다.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도예가 박성욱의 덤벙분청입호와 탑들, 도예가 이승희의 백자도판에 조선의 명품 청화백자와 철화백자를 평면화하여 작가 고유의 기법으로 제작한 도판작업과 도예가 이수종의 행위가 더해진 철화분청 항아리들, 도예가 이세용의 백자 이중합, 도예가 노경조의 분청귀얄합, 옹기장 이현배의 키다리 곤쟁이 항아리, 옹기장 안시성의 사각병 등이 전시된다. 이영순 작가의 지승항아리와 오제환 연장의 방패연은 지공예 분야로 우리나라 천연소재인 한지가 갖는 아름다운 물성을 보여주게 되며, 섬유 분야에서는 김현희·이소라 작가의 조각보, 누비장 김해자의 복식을 통해 수수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죽공예 분야에선 염장 조대용의 대나무발을 전시한다. 칠공예 분야에서는 김설 작가의 건칠그릇, 양유전 장인의 채화칠 발우, 최영근 작가의 칠화, 정상길 작가가 뼈대를 깎고 박강용 장인이 칠을 입힌 발우, 최상훈 장인의 나전합 등을 선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2013년과 2014년에 열렸던 전시는 현지 언론과 유럽 전역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영국 텐트 런던(9월)’과 ‘중국 항저우 국제문화창의산업박람회(10월)’에서 후속 초청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5’ 전시공간 연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리고니 & 슈타이너 스튜디오’에서 맡아 한국 전통 주거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의 문화 요소가 살아있는 전시장을 연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한국공예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 '헝가리 박물관 전시 미라 불상 中 도난 문화재'

[뉴시스] 문예성 | 2015.03.23

최근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과정에 내부에 미라가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천년 불상'이 중국에서 도난된 문화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중국 푸젠(福建)성 문화재 관리당국인 문무국(文物局)은 성명을 통해 여러 가지 증거를 종합해 보면 이 불상은 지난 1995년 푸젠성 다톈(大田)현 양춘(陽春)촌에서 도난된 '장궁주스(章公祖師)'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이 전했다. 당국은 증거 자료를 더 확인한 이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반환되도록 상부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네덜란드 수집가의 소장품인 해당 불상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지난달 박물관이 이를 컴퓨터 단층(CT) 촬영한 결과 그 속에서 승려의 미라가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헝가리 박물관 측은 당초 화제의 불상을 오는 5월17일까지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소장자 측이 지난 20일 전시장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소장자가 이 불상의 철수에 대해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물관은 중국 언론의 주장에 대해 충격과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편 불상 소유자는 1996년 합법적인 경로로 이 불상을 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양춘촌 주민은 자신들의 조사(祖師)상이 20년 만에 외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확신하면서 폭죽을 터뜨리고 축하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현대차,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담은 예술작품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5.03.23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3일 열리는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2015 Milan Design Week)에서 디자인 철학이 담긴 예술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차 (179,500원 상승1500 -0.8%)는 23일 세계적 아티스트인 루빈 마골린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키네틱 아트 작품 '스컬프쳐 인 모션'의 2세대 버전을 밀라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네틱 아트란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을 뜻한다. 현대차는 '스컬프쳐 인 모션'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설치 미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3년에도 현대차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해당 작품의 1세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아울러 자동차 관련 소리 전문 연구조직인 '사운드 디자인 리서치랩'에서 해당 작품의 움직임을 통해 영감 받아 작곡한 사운드 트랙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디자인 철학이 소리에 담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패션과 자동차,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디자인 관련 활동을 선보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렉서스 등 20여개 이상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이 매해 참가해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한국계 佛문화장관 미술관 사진 논란…"장관은 찍어도 돼?"

[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3.20

프랑스 정부의 한국계 각료인 플뢰르 펠르랭(42) 문화부 장관 때문에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오르셰미술관(Musee d'Orsay)에서 때아닌 사진 촬영 논란이 일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술관은 관광객이 급감할 수 있다며 촬영을 다시 허가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번 불붙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펠르랭 장관은 16일 오르셰 미술관에서 최근 전시를 시작한 후기 인상파 피에르 보나르의 작품 '이상향'을 찍고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펠르랭의 사진 촬영이 지난 2009년부터 문화부가 시행한 미술관 내 사진 촬영 규칙을 위반했다며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펠르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떠한 특권도 없다(Aucun privilege)"고 주장했다. 문화부 측도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하는 촬영은 문제가 없다며 장관의 행동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오르셰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과 관련해 항상 상충하는 두가지 규칙으로 우왕좌왕했다. 하나는 카메라로 작품을 찍거나 촬영하는 것은 '금지'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문화부가 제정한 '사진 촬영 규칙'에 따라 장관의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르셰미술관은 지금까지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여 사진 촬영을 지난 2009년부터 '전면' 금지했었다. 미술관 측은 사진 촬영 금지 이유로 넘쳐나는 관광객들의 순환이 잘 안돼 한 작품 앞에서 정체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점과 작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파리의 유명 미술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러한 규칙에 상관없이 관리인 몰래 촬영을 하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네티즌의 반발이 심해지자 다른 미술관 측도 촬영 허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아침 오르셰·오랑주리 미술관장 기 코지발은 펠르랭 문화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두 미술관에서의 사진 촬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미술관 위원들과 상의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물관 내 사진 촬영 허가를 주장하며 '모두를 위한 루브르' 블로그를 운영하는 베르나르 아스꿩노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펠르랭의 '특혜는 없었다'를 리트윗하며 "우리는 촬영할 수 없는 곳에서 펠르랭은 촬영했다"는 문장을 적어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트위터 글로벌 ‘뮤지엄위크’ 참여

[뉴시스] 유상우 기자 | 2015.03.16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전 세계 미술관·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뮤지엄위크’를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뮤지엄위크는 트위터가 진행하는 문화캠페인으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정보를 트위터에 ‘#뮤지엄위크(#MuseumWeek)’라는 해시태그를 삽입,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630여 기관이 참여해 26만여 건의 트윗과 2만여 회의 작품이 공유됐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기관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비롯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을 등 45개국 110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국립민속박물관(@tnfmk), 서울역사박물관(@seoulmuseum), 예술의 전당(@I_Love_SAC), 두산아트센터(@DoosanArtCenter)가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기간 7가지의 미술관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3일(#뮤지엄시크릿·#secretsMW)에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술관 작품 보존과 수복의 현장이 공개된다. 24일(#뮤지엄기념품·#souvenirsMW)에는 미술관 소장품, 25일(#뮤지엄건축·#architectureMW)에는 서울관의 건축과정, 26일(#나만의 뮤지엄·#inspirationMW)에는 개인의 작품을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가족과 뮤지엄·#familyMW)에는 어린이미술관이 소개된다. 주말인 28일(#뮤지엄베스트·#favMW)과 29일(#뮤지엄셀카·#poseMW)에는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과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해 소통하고자 ‘정탁영’전(25일 덕수궁관 개막) 소개와 그의 수묵화 작품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과천, 서울, 덕수궁 3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인증사진 이벤트가 진행된다. 트위터 뮤지엄위크는 트위터에서 뮤지엄위크 해시태그(#MuseumWeek)와 각 요일에 해당하는 해시태그를 삽입해 멘션 또는 리트윗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빨래방 예술가' 서성욱 美버겐팩 전시 화제

[뉴시스] 노창현 특파원 | 2015.03.16

뉴저지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서 5번째 개인전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빨래방'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 화단의 관심을 모으는 서성욱 작가가 뉴저지의 유명 공연장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뉴저지 잉글우드의 버겐퍼포밍아트 센터(버겐팩)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LAUNDROMAT(빨래방)'가 화제의 전시회다. '런드로매트(Laundromat)'는 동전 세탁기들이 모인 '빨래방'으로 미국의 이민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에겐 친숙한 삶의 한 부분이다. 2002년 유학차 미국에 온 서성욱 작가는 어느날 빨래방에서 켜켜이 쌓인 형형색색의 빨래들을 보며 문득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의 문화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빨래방은 그의 주된 작품의 테마가 되었다. 다섯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특별한 예술 공간에서 펼쳐지는 까닭이다. 북부 뉴저지를 대표하는 예술의 메카인 버겐 퍼포밍 아트센터는 1400석의 콘서트홀과 다용도 홀, 8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한 종합예술 공간이다. 유명 팝스타와 록, 재즈, 발레, 무용, 코미디 등 주류사회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이곳에서 최근 한국 커뮤니티의 빠른 성장과 함께 가수 변진섭, 이은미, 록그룹 부활, 소프라노 신영옥 등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으나 한인 예술가의 작품 전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쌓여진 빨래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서성욱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미국의 정체성이 다름아닌 이민자의 나라라는 것을 미 주류인들에게 참신한 기법으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빨래를 모티브로 작업한 내용만 모아 보여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서성욱 작가는 "세탁소에서 어지러히 뒤섞여 돌아가는 세탁물과 차곡차곡 개어진 빨래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미국사회로 보여졌다"면서 "색상이 다양한 옷들은 여러 인종으로 상징되고 각기 다른 옷감들은 여러 문화와 성격으로, 반듯하게 쌓여진 빨래의 형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규범과 도덕적 질서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남부 박물관서 희귀 예술품 15점 도난

[뉴시스] 문예성 기자 | 2015.03.03

프랑스의 남부에 있는 박물관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가 미술품 15점이 도난당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동부의 퐁텐블로성에 위치한 중국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신원왕(新聞網) 등이 전했다. 당국은 또 이날 도난 사건은 오전 6시께 일어나 단 7분만에 끝났고, 경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도난당한 작품 중에는 나폴레옹 3세가 샴 왕의 프랑스 방문 당시 선물받은 왕관과 중국 건륭(乾龍) 황제 때 희귀 문화재인 '경태람기린(景泰藍麒麟)', 티베트 불교사원에서 사용됐던 '진만자(金曼扎)' 등이 있다. 알렉시스 드 케르멜 박물관 대변인은 도난당한 작품들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박물관의 작품들은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유진 황후가 중국과 샴에서 수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중국 고미술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돼 문화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방국 박물관을 겨냥한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4년 영국의 대영박물관 도난 사건으로 15건의 소장품이 사라졌고, 201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피츠윌리엄박물관에서 18점의 고미술품이 도난당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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