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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2013년 예술지원사업 총규모 2조1624억원"

[뉴시스] 이재훈 | 2015.03.27

우리나라 예술지원사업의 총 규모는 2013년 기준 2조1624억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6일 '2013 공공·민간 예술지원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공부문 2조348억 원(94%), 민간부문 1276억원(6%)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술위는 "공공부문 예술지원이 민간부문보다 약 16배 정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민간 재원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부문 문화재정 증가와 함께 민간부문의 예술지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공·민간 예술지원사업의 총 규모와 지원체계를 파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조사했다"고 알렸다. 공공부문의 지원사업 유형은 '공공시설 및 공공단체 운영'(53.8%)이 가장 높았다. '하드웨어 건립'(20.7%), '교육 및 향유지원'(11.9%), '창작지원'(7.3%), '유통 및 매개지원'(4.9%), '예술가 복지지원'(1.2%) 순이었다. 민간부문에서는 '문화예술 시설 운영'(50.0%),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 지원'(20.0%), '문화예술단체지원'(13.0%) 등으로 나타났다. 예술위는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하드웨어를 건립하거나 자체시설 및 단체를 운영하는 데 투입된 예산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한 예술생태계의 조성을 위해서는 '창작 지원' '교육과 향유 지원' '예술가 복지지원' 등에 투입되는 재원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부문 예술지원 재원의 출처는 문체부(문예기금 포함)가 37.4%로 가장 높다. 기초자치단체(33.5%), 광역자치단체(26.5%), 문체부 소관기관(1.1%), 시도 문화재단(1.5%) 순이었다. 그러나 사업 실행은 기초자치단체가 38.1%로 가장 높았다. 문체부(25.6%), 광역자치단체(19%), 문체부 소관기관(9.5%), 시도 문화재단(7.8%)이 뒤따랐다. 예술위는 "재원은 정부에서 나오나 사업 실행에는 지원기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대한항공,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2020년까지 후원

[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03.23

대한항공이 세계 3대 박물관인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의 업무 후원 협약을 6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후원 연장 협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성회 대한항공 CIS지역본부장, 표트로브스키 미카일 (Piotrovskiy Mikhail)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 연장 협약은 지난 2009년 양사가 맺은 협약이 만료되면서 후원 연장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유명 박물관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후원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포함 안내가이드 맵과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 등 박물관 활동을 향후 6년간 후원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에르미타주 박물관 작품 해설용 오디오가이드 기기에 대해서는 지난 2009년부터 무기한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에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돼 있는 유명 박물관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외에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제6회 일우사진상 노상익 작가 외 2명 선정

[뉴스1] 류종은 기자 | 2015.03.20

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은 일우재단이 '제6회 일우사진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노상익 작가를, 전시부문 박찬민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로는 자연 및 생태 다큐멘터리 부문의 이상엽 작가가 선정됐다. 노상익 작가는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완성도와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만들어냈다. 박찬민 작가는 현대 도시인의 주거 형태를 탐구하며, 건물의 창문을 없애는 작업을 해왔다. 이상엽 작가는 1997년 이후로 꾸준히 작업해온 중국의 오지와 도시, 자연을 기록한 사진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반복적으로 체험해 온 사회변동의 단계들에 대해 기록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매년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해 세계 미술계의 등용을 지원하고 있다. 제6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전 아를 사진축제 디렉터이자 매그넘 에이젼시 디렉터였던 프랑수와 에벨,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사진이론가 박주석 명지대 교수,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나딘 바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디렉터,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일우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응모작가와의 1:1 면담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해 줌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심사를 넘어 '창작활동의 멘토'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3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로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을 심층면접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 다큐멘터리부문' 1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1명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편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현재 제 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 보도부'’ 수상자인 박종근 작가 개인전이 4월 22일까지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中 박물관·미술관, '셀카봉' 전면금지 나올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15.03.18

중국 내 주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셀카봉' 촬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셀카봉이 전시품을 근접 촬영하면서 전시품 손상 우려가 높은데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18일 중국 광주일보에 따르면 광저우시 서한남월왕박물관은 셀카봉을 갖고 입장할 수 없으며, 광둥과학센터 등은 관람객이 실내에서 셀카봉 촬영을 할 경우 이를 제지하고 있다. 인민일보도 베이징 수도박물관과 고궁박물관 등이 셀카봉 촬영을 금지하거나 실외에서만 부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셀카봉이 비교적 신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는 조치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박물관 등을 총괄하는 관련 부처에서 셀카봉 사용을 규제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셀카봉 논란이 뜨거운 이유는 중국에서도 셀카봉이 큰 인기를 끌며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무분별한 셀카봉 촬영으로 관람 분위기가 크게 나빠지고 있어서다. 중국 언론은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 등이 소속된 스미스소니언협회나 도쿄 디즈니랜드, 프랑스 파리 박물관 등은 셀카봉 촬영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 언론은 특히 "루브르박물관에서는 셀카봉으로 모나리자 작품과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진 근접 촬영까지 목격됐다"며 "중국에서도 전시품을 훼손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는 셀카봉 촬영을 규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술시장 꿈틀, 서울옥션·K옥션 올해 첫 경매 80%↑

[뉴시스] 유상우 기자 | 2015.03.11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던 미술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 미술경매를 이끄는 양대 산맥인 서울옥션과 K옥션의 올해 첫 경매에서 낙찰률이 80%를 넘겼다. K옥션은 10일 열린 경매에서 낙찰률 84%를 찍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날 판매총액은 64억원(판매수수료 포함)이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이른 봄의 소리’로 7억9240만원에 팔렸다. 정상화의 1968년 작 ‘Work 68-206’이 2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높은 추정가 4000만원을 넘어 판매수수료 포함 6340만원(5600만원 낙찰)에 거래됐고, 윤형근의 1976년 작 ‘엄버 블루(Umber Blue)’는 1200만원에 시작해 서면·현장·외국 고객 사이에서 수십 차례 경합 끝에 외국 고객에게 7472만원(6600만원 낙찰)에 나갔다. 윤형근의 작품 3점과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의 작품도 외국 고객이 가져갔다. 박서보의 ‘묘법 No.910120’은 6000만원에 시작해 1억3358만원(1억1800만원 낙찰), 하종현의 ‘접합 07 001’은 1억3000만원에 출발해 1억7546만원(1억5500만원 낙찰)에 거래됐다.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현상은 한국 근현대 작품이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힘을 얻었다는 점이다. 김환기, 천경자, 이중섭, 장욱진, 이대원, 유영국, 도상봉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허리역할을 하는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인기가 많았다. 근현대 부문 낙찰률만 86%였다. 특히 지난해 단색화에 치중됐던 인기가 정창섭, 김기린, 남관, 하인두 등 추상 작가의 작품으로까지 확대됐다. 김기린 작품 ‘안과 밖’ 두 점은 각각 1300만원에 시작해 한 점은 2830만원, 다른 한 점은 2943만원에 판매됐다. 500만원에 시작한 정창섭의 1993년 작 ‘묵고 No.93077E’는 높은 추정가를 뛰어넘어 1358만원, 하인두의 ‘무제’도 500만원에 시작해 951만원에 거래됐다. 천경자의 1973년 작 ‘꽃과 여인’이 3억564만원, 장욱진의 1973년 작 ‘가족’이 2억7734만원, 이중섭의 ‘은지화’가 6113만원에 각각 마무리됐다. K옥션 측은 “첫 홍콩 단독경매를 앞두고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특히 단색화와 추상작품에 대한 외국 고객의 응찰이 눈에 띄게 증가해 15일 열릴 홍콩경매 결과를 기대했다. 앞서 열린 서울옥션도 낙찰률 87%, 낙찰총액 59억원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서울옥션도 “미술 시장의 호전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경매였다”며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의 전반적인 경합 분위기와 높은 낙찰률은 단색화를 넘어 미술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K옥션은 15일 오후 5시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미술품 57점을 경매한다. 추정 총액은 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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