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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립 박물관·미술관, 10월부터 언제든지 가세요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9.06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휴관 없는 개관' 시범 운영.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오는 10월부터 매주 한 차례 있던 정기 휴무를 폐지한다. 내년 휴관 없는 개관에 나설 기관도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들 세 기관을 시범으로 휴관 없이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추경예산에는 ‘휴관 없는 박물관·미술관 시행’ 예산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월요일, 국립민속박물관이 화요일 정기 휴관했다. 문체부는 휴관 없는 개관이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일자리도 늘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영국박물관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해박물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도 관람객 편의를 위해 휴관 없이 개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휴관 없는 박물관․미술관 운영을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서비스 질 향상의 계기로 삼겠다"며 "시범 운영의 효과를 평가한 이후 2017년 이후 휴관 없는 개관을 다른 국립박물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비엔날레, 도시를 바꾸다…서울·부산·광주 비엔날레

[뉴스1] 박정환 | 2016.09.05

국내 주요 비엔날레가 서울·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격년제 예술 축제를 뜻하는 '비엔날레'가 도시마다 차별화된 특징을 뽐내며 시내 곳곳을 미술관으로 바꿔놨다. 서울 비엔날레가 세련되고 감각적이라면 부산은 화려하고 강렬하다. 이에 비해 국내 비엔날레의 원조 도시 광주는 미술의 본질을 묻고 광주의 역사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광주에선 5·18민주화운동 항쟁거점이었던 녹두서점이 재현되고 광주지역 공동체들이 미술 작가를 만나 협업을 시도했다. 부산에선 폐공장을 전시장으로 바꾸고, 한·중·일의 전위미술(아방가르드)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선 여성 작가의 참여 비율을 크게 높여 소통의 도구로서의 미디어아트에 방점을 뒀다. ◇화려함 대신 '예술의 본질' 고민하다…'광주비엔날레' 창설 22주년을 맞은 현대미술의 축제 '광주비엔날레 2016'은 현대미술의 상업적 흐름에서 벗어나 예술의 본질과 역할을 되묻는 자리로 기획됐다. 스웨덴 출신의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등지에서 27개국에서 온 97개 팀 119명 작가가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개막해 11월6일까지 66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광주비엔날레는 참여작가의 25%가 광주 현지에서 역사성에 주목하거나 지역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작을 제작했다. 역사성에 주목한 도라 가르시아는 1980년의 뜨거운 기억을 간직한 녹두서점을 재현한 설치 작품을 내놓았다.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주말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의 녹색 공간과 이를 둘러싼 지역 민주주의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가 '전반적으로 밋밋하다'는 지적에 대해 비엔날레 관계자는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나 대형 구조물은 없지만 만화경처럼 다양성과 복잡성의 세계를 표현했다"며 "관람객이 전시공간을 넘어갈 때마다 세계관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관객의 내면에서 엄청난 스펙터클이 일어날 수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무료. 문의 (062)608-4114.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 “DDP에서 만나요~”

[뉴스1] 김수경 | 2016.09.05

국내 유일의 글로벌 아트페어…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국내 유일의 글로벌 아트페어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어포더블 아트페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작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 강연과 프로젝트 전시 등이 마련돼 예술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트페어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명 작가 및 주목 받는 신진 작가들이 대거 선보인다. 전세계 15개국 총 75개 갤러리와 국내의 경우 선화랑, 박영덕 화랑, 가가 갤러리 등의 유명갤러리가 참가한다. 대표작가로는 강민수, 김희진, 최순임, 남성희, 하태임 등이 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지난 7월 29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공식 오픈한 바 있다. 티켓은 현장 구매 시 1만2,000원,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사전 구매 1만원이다. 성인 20인 이상 구매 시 그룹 패키지 가격(온라인 사전 구매 시 8,000원, 현장 구매 시 1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페어 첫째 날인 9일 저녁 진행되는 이브닝 파티 ’Art after Dark’ 티켓은 2만3,000원(온라인 사전 구매 시 1만8,000원)으로 별도 판매되며 ’Art after Dark’ 티켓 소지자는 9, 10, 11일 3일간 입장이 가능하다. 16세 미만 및 60세 이상 관람객은 무료 입장. 어포더블 아트페어 김율희 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 미술을 알리고, 해외 갤러리와 국내 갤러리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술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쇼핑이 다가 아니다…예술로 손짓 하는 백화점들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8.30

9월 1일 롯데백화점, 석촌호수 무대로 '슈퍼문 프로젝트'·31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AHAF 특별전' 석촌 호수에 보름달 모양 조형물이 뜬다. 미술관 건립에도 나선다. 쇼핑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예술 관련 콘텐츠를 더하는 노력에 나선 근래 백화점들의 사례다. 백화점이 문화 콘텐츠 제공을 주도하는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2014년 석촌호수에 설치한 공공미술품 '러버덕'으로 화제를 뿌린 롯데백화점은 올해 또 다른 공공미술 사업을 준비했다. 석촌호수를 무대로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슈퍼문 프로젝트'다. '슈퍼문'은 미국 출신 사무엘 복선과 쿠바 출신 알튜로산 도발로 구성된 '프랜즈위드유'가 보름달에서 착안해 만든 공공 미술품이다. 석촌호수에 슈퍼문이 띄워지고 그 주위에는 우주 행성 모양으로 제작된 4m 가량의 작품도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네덜란드 공공미술 작가 프롤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은 대성황이었다. 전시 31일 동안 500만 명의 관람객이 석촌호수를 다녀갔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51개 점포에서 33개 문화센터, 11개 갤러리, 8개의 문화홀도 운영하고 있다. 난해한 예술을 친근한 교양의 영역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벽을 낮춰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 소개 중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백화점 내 문화시설은 수익 측면보다 고객이 백화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광주비엔날레 'D-10'앞으로

[뉴시스] 박현주 | 2016.08.23

9월1일 개막식…'빛고을 문화 난장' 현빈 홍보대사 위촉식·눈 예술상 시상 관객과의 매개 오프닝 퍼포먼스 풍성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국내외 37개국 101작가/팀(120명)가 참여하는 2016광주비엔날레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9월 2일 공식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흥겨운 빛고을 문화 난장을 펼친다. 이날 배우 현빈 홍보대사 위촉식과 눈 예술상 시상식도 마련된다. ◇ 1000명 참석 흥겨운 문화난장의 개막식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2016광주비엔날레의 66일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을 9월 1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비엔날레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식전 행사, 공식 행사, 이벤트로 나뉘는 개막식 총감독은 2011년 광주평화연극제에서 ‘망각’을 연출해 수상한 반무섭씨가 맡았다. 식전 공연(18:40~19:10)으로 도깨비불을 응용하여 타악 연주를 하는 ‘도깨비 난장-화고’가 열린다. 북채에 불을 붙여 한국 전통 장단에 맞춰 4명의 타악 연주자가 대북과 모듬북을 연주하고, 건반 연주자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16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 및 올해 주제에서 드러나는 만화경적인 예술세계를 담은 인트로 영상(19:10~10:13) 상영 후 공식 행사의 막이 오른다. 공식행사(19:13~20:15)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현빈 홍보대사 위촉식 순으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세계3대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5년 연속

[뉴스1] 박창욱 | 2016.08.20

'김태수전' 전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자체 기획한 '김태수: 워킹 인 투 월드(Working in Two Worlds) 건축전'의 전시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등 3개 부문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창작활동을 선정한다. '김태수: Working in Two Worlds' 전은 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작품들 중 ‘디자인 전개 논리’ 와‘표현의 독창성’을 높이 인정받아 본상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레드닷 어워드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전시 디자인의 높은 수준과 품격을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레드닷 어워드 외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상을 매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설계한 건축가다. '김태수: Working in Two Worlds' 전은 2016년 과천 이전 3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로 마련됐다. 전시실은 건축가가 남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기별로 나누어 그 특징과 흐름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역과 그의 대표작인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가 전시된 하이라이트 영역으로 크게 나뉘어 디자인 되었다. 건축프로젝트의 흐름과 변화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회랑’ 형식의 디자인을 통해 하나의 전시실 안에 중심 공간과 주변 공간을 구축하였다. 이는 전시에서 다뤄져야 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의 흐름과 질서를 형성시키는 장치로서 역할을 하였다. 전시 마지막 섹션인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영역은 30m의 미술관 외부전경 이미지를 3면에 걸쳐 펼쳐 보이며 전시실에서 느끼는 시각적, 공간적 확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또 건축가가 직접 드로잉 한 미술관 도면을 공중에 띄워, 미술관 전경 이미지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어떠한 설계 과정을 통해 미술관이 완성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2016년 레드닷 시상식은 오는 11월4일 독일의 베를린에서 전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레드닷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서 연중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에 수상한 '김태수: Working in Two Worlds' 전을 신호탄으로 하여 오는 1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를 과천관 전 층에서 선보인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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