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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영 작가가 갤러리정 신사점에서 개인전 '마음의 숲을 거닐다'를 열고 있다. 수묵세필로 '마음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듯' 섬세하게 감정의 풍경을 담아냈다. 한지 위에 무수히 먹선을 긋고 연결하여 나뭇가지를 만든다. 가지는 모여 나무가 되고, 나무들은 모여 ‘상생(相生)의 숲’을 이룬다. 수묵으로 그려진 나무 패턴들은, 화면에 중첩되고 서로 녹아들어 운동감있는 형상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흰 종이를 가만히 바라보며 감정을 침전시킨다"며 "말갛게 개인 마음에는 영감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종이와 붓으로 숨 고르듯 호흡하다보면 화폭은 어느덧 이상경으로 채워진다"고 전했다. 작품 '흐르는 숲'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았다. ‘물결위에 하나하나 반짝이는 것들을 올려놓은 것' 처럼 바다의 잔상에 마음 속 깊이 내재되어있던 감정과 기억들이 오버랩됐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2.20
“삶은 시작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통로이다. 우리는 목적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만, 항상 그 사이공간은 잊는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않는 이 평범한 사이공간없이 우리는 A에서 B로 갈수가 없다” (서도호) 2012년 서울 리움에서 ‘집속의 집’ 전시와,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푸른 집을 지었던 서도호(55)의 영국 런던 첫 상업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뉴시스] 박혜영 미술칼럼니스트 | 2017.02.20
온라인 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갤러리블랭크가 '미니멀리즘' 테마의 첫번째 기획전으로 이한나 작가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Untitled : 무제'라는 주제로 오는 4월15일까지 회화, 사진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 속 공간을 홀로 산책하며 마주하는 빛과 그로부터 파생된 색채를 최소한의 형태와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드로잉과 페인팅을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들은 걸러내고 들어낸다. 실재와 관념이 혼재된 공간 속에 한줄기 빛이 개입해 만들어진 화면은 시각적인 편안함과 정서적인 위안을 함께 전한다. 전시는 갤러리블랭크 웹사이트( www.galleryblank.blog.me )에서 볼 수 있다.
[뉴스1] 김아미 | 2017.02.20
화업 40년에 작품 수는 100점 안팎, 100호 크기(1호가 우편엽서 약 2장) 작품 가격은 1억원 안팎이다. '포스트 단색화가'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세열 작가(72)의 이야기다. '단색화' 혹은 '포스트 단색화'로 분류되는 1930~40년대생 '블루칩' 원로화가들이 수천 점의 '다작'(多作)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열 작가는 "이 정도면 작품이 많지 않느냐", "내 작품 값이 너무 비싸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오세열 작가의 국내 개인전이 2008년 샘터화랑 전시 이후 9년만에 열린다. '암시적 기호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전관에서 개최된다. 1960년대 구작부터 아직 물감도 채 마르지 않은 채로 갤러리에 도착한 2017년 신작까지, 작가의 40년 화업을 총망라하는 회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1960년대 전형적인 정물화, 1970~80년대 추상적인 작업을 했던 작가는 1990년대 이후 1~10까지 아라비아 숫자를 새기는 '기호학적' 작업을 하고 있다. 칠판에 그린 낙서 혹은 암호같은 상징들이다. 캔버스에 기름기를 뺀 유화 물감을 7~8번 덧발라 두꺼운 질감을 만든 후, 붓 대신 면도칼이나 칼로 표면을 긁어내 이미지를 만들고, 그 위에 버려진 단추, 플라스틱 포크, 다 쓴 크레파스 조각, 치간 칫솔 등 일상 속 작은 오브제들을 덧붙이는 작업이다. 전시 서문을 쓴 이용우 상하이 히말라야미술관 관장의 표현을 빌자면 '느슨한 타입의 은유적 메시지'들이다. 다만 숫자에는 특별한 패턴이나 공식은 없다. 작가는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낙서이자 공부가 숫자"라며 "물질적인 것에만 매달리는 현대사회에서 소멸해 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장미갤러리에서 '삶을 담은 미술언어'를 주제로 5월14일까지 고(故) 하반영 화백의 추상화 작품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7세 때 수묵화를 그리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하반영 화백(1918∼2015)은 가장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작품으로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했으며, 개인전 50회, 해외 초대전 10회, 국제전 150여 회를 치르는 등 '동양의 피카소'로 불렸다. 이번 작품전은 스타스키 꽃이 있는 정물과 봄, 밝아온다, 생명의 샘, 힘, 마하, 어머니의 장생, 복숭아 등 하 화백의 대표작 30여점을 선보이며, 구상, 비구상(반구상), 추상 등 폭넓은 장르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는 사실주의 화풍과 장르에 대한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하반영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물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며 "하 화백의 예술세계와 혼, 그리고 삶의 자취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장미갤러리는 복원된 근대건축물로 2013년 6월부터 1층은 하 화백의 자료실로 화구 전시와 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2층은 하 화백의 상설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kjs67@
[뉴스1] 김재수 | 2017.02.19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뮤즈로 잘 알려진 타마라 렘피카의 작품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아르데코의 여왕_타마라 렘피카’ 전시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공개됐다. 화려한 색채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미술계와 패션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해당 전시장에는 당대 사교계와 예술계를 사로잡았던 관능적이고 강렬한 초상화를 비롯해 드로잉, 영상, 사진 그리고 세계 최초로 그가 직접 디자인한 주얼리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특히 패션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발탁될 만큼 화려한 스타일과 독특한 감성을 드러냈던 타마라 렘피카의 작품은 여성의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강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뮤즈’이자 ‘아르데코의 아이콘’
[뉴스1] 박시은 | 2017.02.17
"아트페어가 단순히 소수 이익집단의 이익을 지키는 데 치중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잘 되려면 갤러리 선정부터 엄격해야 합니다. 그 시대의 대표성을 갖는 갤러리를 선정해야 하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2016 프로젝트 비아 결과공유 세미나: 비아 살롱(ViA Salon)' 참석차 방한한 제니퍼 프레이 프랑스 피악(FIAC) 디렉터가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뉴스1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쇠락의 길을 걷던 프랑스 대표 아트페어 피악의 재도약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프레이 디렉터는 "키아프 방문을 해 본 적은 없지만, 현재 키아프가 직면해 있는 도전이 피악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악에 합류한 이후 갤러리 선정위원회부터 개혁하고 참여 갤러리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던 것처럼, 한국의 키아프도 그러한 부분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는 한국화랑협회 주도로 열리는 행사다. 화랑협회 소속 갤러리들이 주축이 되는 탓에 키아프가 그들이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국화랑협회는 최근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협회의 재정비는 물론 키아프의 쇄신 등 과제에 직면해 있다. 스위스 바젤, 미국 시카고 아트페어 등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며 빠르게 성장했던 피악은 1993년 유럽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와 함께 페어 전시장이었던 그랑팔레가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면서 파리 외곽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영국 런던 프리즈(Freize) 아트페어 등 신생 페어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상대적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피악 주최 측은 2003년 예술감독으로 아트딜러이자 갤러리스트였던 제니퍼 프레이를 섭외했다. 피악에 합류한 프레이는 프랑스 내 갤러리들과 파리의 유명 미술관과 협력하며 페어의 옛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2010년 프레이는 피악 총감독으로 승진했고, 현재 피악은 세계 미술 시장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악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공을 인정받아 프레이는 2012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과 2015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 리뷰'가 선정한 '파워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뉴스1] 김아미 | 2017.02.16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하는 이완 작가(38)의 출품작을 국내에서 미리 볼 수 있는 전시가 15일부터 3월10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새 전시공간을 마련한 313아트프로젝트(대표 이미금)에서 열린다.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몰개성한 소비 문제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무의미한 것에 대한 성실한 태도'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동명의 회화 시리즈와 함께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선보일 작가의 대표작 '메이드인'(Made in) 영상 시리즈 12점 중 중국편, 대만편 2점을 먼저 선보인다. '메이드인' 시리즈는 한 끼 아침 식사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작가가 아시아 12개국을 방문해 식사에 필요한 쌀, 젓가락, 설탕 등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다. '무의미'에 가까운 한 끼 식사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쏟아 넣으며 오늘날 우리는 어떤 의미있는 것을 위해 이토록 '성실히' 살고 있는지를 되묻는 작업이다. '메이드인' 중국편에서는 1000년이 넘은 수도원의 나무 마루바닥을 깎아 젓가락을 만들면서 1000년 역사가 한 끼 식사를 위한 소모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신자유주의 경제 구조 속에서 가치와 의미가 변질되고 있는 아시아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대만편에는 작가가 직접 사탕수수 농장에서 설탕 생산의 모든 공정에 참여한 모습을 담았다. 글로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벌어지는 '포스트 식민주의'를 꼬집는다.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김옥선(51세) 씨, 전시 부문 김문(41세)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성남훈(55세) 씨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김옥선 작가는 인물사진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으로부터 비롯된 자유, 관계, 성장에 대한 질문과 과제들을 끊임없이 던져주고 있다. 특히 현대 예술의 중요한 키워드인 다문화, 이주, 여성, 외래 등을 다룬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김 문 작가는 황학동, 철산4동 등 의미 있는 장소를 탐구해 안정된 표현기법으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점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진솔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선정된 성남훈 작가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작가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최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인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8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에는 프랑스 께브랑리 미술관의 사진 컬렉션 책임자인 크리스틴 바쓰(Christine Barthe),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의 국제프로그램 디렉터 나딘 바쓰(Nadine Barth),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기혜경 운영부장, 중부대학교 박상우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매년 2~3명의 작가를 선정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편 '제7회 일우사진상' 보도사진 부문 수상자인 김성룡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월2일부터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amigo@
"제 이름이 화목할 '화'(和)자에 더할 '익'(益)자입니다. 제 이름을 걸고 우리 회원 화랑들이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화익(60)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화랑협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화랑이 미술품 경매를 겸업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앞으로 협회를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조직 재정비하고 △화랑·경매 겸업 금지 입법화 △국내외 교류 확대 △미술품 구매시 세제 혜택 △한국 국제 아트페어(KIAF) 발전 모색 등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익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 화랑회원사 142개 중 112개가 참여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박우홍 전임 회장(동산방화랑 대표)의 뒤를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화랑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로 미술계에 입문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6년, 갤러리현대에서 디렉터로 6년 일한 경험을 토대로 2001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이화익갤러리의 문을 열고, 2005년 종로구 송현동으로 이전한 후 지금까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화랑협회가 해결해야 할 최대 당면 과제로 '화랑·경매 겸업 금지'를 꼽았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가나아트가 설립한 서울옥션과 갤러리현대가 세운 케이옥션으로 양분된다. 중소 화랑들은 대형 화랑이 경매사와 특수 관계를 맺고 단색화 등 특정 작가들만 부각시켰다며 다양한 작가군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이 회장은 "화랑업과 경매업을 분리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미술 시장의 판매액 대부분이 경매회사에 몰려 있다"며 "이에 많은 화랑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했다. 또 "경매 횟수 제한 등 다양한 해결책이 논의됐지만 화랑·경매 겸업 금지를 법으로 정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화랑과 경매사가 공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미술품을 구매할 때 세제혜택을 늘리는 것도 이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그는 "국내 기업이나 컬렉터가 우리 작가의 작품을 사들여야 시장이 만들어진다"며 "기업이 미술품을 구매할 때 세제 혜택 기준이 현행 500만원인데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1000만~20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미국시장과 홍콩 크리스트 경매 등과 교류해 국내 작가를 해외에 적극 알리겠다고도 했다. "젊은 시절 미국 클리브랜드 미술관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당시 미술관장 직무실엔 전 세계의 옥션 카탈로그가 비치돼 있었다"며 "우리 작가들을 해외에 알리려면 크리스티 등 경매사의 도록에 이들의 작품을 보다 많이 등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 "미술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 올해 12월 열리는 아트 마이애미와 콘텍스트 아트 마이애미에 각각 5곳과 10곳의 화랑이 참여하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국내 142개 화랑이 속한 한국화랑협회는 매년 화랑미술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국내 주요 미술행사를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화랑미술제와 KIAF 활성화를 위해 대만·싱가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 화랑 연합체인 'APAGA'와 상호 교류전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한국화랑협회 18대 임원진도 꾸렸다. 최웅철 부회장(웅갤러리)을 비롯해 권미성 총무이사(갤러리조선), 박규형 재무이사(아트파크), 구삼본(갤러리 포커스)·박여숙(박여숙 화랑) 감정이사, 김은아 사업이사(우손 갤러리), 김방은(예화랑)·이정용(가나아트갤러리) 국제이사, 김정숙(두루아트스페이스) 기획이사, 안진옥(갤러리반디트라소)·장동조(더컬럼스 갤러리) 홍보이사, 강금주(갤러리 이듬) 지역이사 등이다.
[뉴스1] 박정환 |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