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만의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기를 기대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공동으로 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펼친다.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도자 등 문신의 삶과 예술세계 전모를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마련됐다.
조각(95), 회화(45), 드로잉, 판화, 도자 등 총 230여 점으로 역대 최다 작품과 자료 전시다. 9월1일부터 덕수궁에서 열린다.
문신(1922~1995)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 안에서나 1950년대 중반 이후 전개된 한국 추상조각사에서도 이례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이방인으로서 민족적, 국가적 경계를 초월했을 뿐 아니라, 회화에서 조각, 공예, 실내디자인, 건축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삶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뉴시스] 박현주 |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