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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 뉴욕 한인은행에서 그룹전 눈길

[뉴시스] 노창현 | 2016.02.11

김은진, 윤자영, 이은진 작가 참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16년 첫 그룹전을 뉴욕의 한인 은행에서 열게 돼 관심을 모은다. 오는 11일부터 BBCN 은행 퀸즈 우드사이드 지점에서 열리는 그룹전 '관망하는 흔적'이 화제의 전시회. 김은진, 윤자영, 이은진 등 세 명의 한인 여류 작가가 참여한다. 알재단의 공공미술사업 '일터에서의 미술(Art in the workplace)'의 일환으로 7월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예술작품들을 사무 공간에 조화롭게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곽자인 큐레이터는 "세 명의 작가가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소재를 이용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진 작가는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와 옹이를 작가가 새로 새기는 현재의 흔적들과 연결시킴으로써 거친 껍질 밑에 숨겨진 시간의 흐름을 기념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윤자영 작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아오고 경험했던 시간과 기억의 산물로 삼아 과거를 통해 바라보는 또렷한 현재의 모습을 그리며, 이은진 작가는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의 일부를 집이 아닌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지금을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긴다. [email protected]

룩셈부르크 女 예술가, 마네 누드화 앞에서 누드 포즈 취했다가 쇠고랑

[뉴시스] 유세진 | 2016.01.18

데보라 드 로베르티라는 룩셈부르크 출신 여성 예술가가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영광과 불행 : 1850∼1910년 매춘부들의 이미지' 전시회에서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속 나부(裸婦)처럼 알몸으로 누워 있다가 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AFP 통신에 따르면 드 로베르티의 변호사 투픽 부슈는 "드 로베르티는 관람자들의 반응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었다. 그녀의 행위는 예술적인 퍼포먼스였다"고 주장했다. 마네의 나부화 '올랭피아'가 말썽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65년 마네가 실제 매춘 여성을 모델로 그린 '올랭피아'를 처음 선보였을 때에도 당시까지만 해도 요정과 같은 신화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 있는 여성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오르세 미술관의 홍보 담당자는 "드 로베르티가 많은 관람객들 앞에서 알몸으로 포즈를 취함에 따라 경비원이 전시실을 폐쇄한 후 옷을 입을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되자 경찰에 통보했다"며 경비원의 조치는 전적으로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드 로베르티는 지난 2014년 5월에도 오르세 미술관에서 여성의 사타구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이란 작품 앞에서 자신의 사타구니를 노출하는 소동을 벌였다. 그녀는 당시 여성의 성기를 그리는 것은 예술이 되는데 노출은 왜 외설로 간주되느냐며 항의했다. [email protected]

[단독]'中 최초 복합예술촌' 판진 광샤예술촌 가보니

[뉴시스] 박현주 | 2015.12.28

오전 10시경 방문한 작업실에서는 붓질이 한창이었다. 소녀부터 여인까지 수많은 극사실 인물화가 걸려있고 이젤에는 흰양 두마리가 형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연변에서 왔다는 화가 김일(진르)는 주문이 밀려있다며 쉴틈이 없다고 했다. 주변 화가들은 그를 '부자 화가'라고 했다. 그림을 팔아 연변에 집을 3채나 샀다며 그림솜씨가 귀신같다고 했다. 중절모를 쓴 노화가, 헤이양도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했다. 북경 송장에서 왔다는 그는 부인과 함께 생활한다고 했다. 트럭 바퀴로 만든 테이블이 인상적인 이곳엔 초상화부터 풍경화까지 다양한 그림이 걸려있었다. 바느질을 잘하는 부인은 남편을 따라와 바로 아래층에서 남편의 그림을 담은 스카프등을 만들어 팔고 있다. 중국서법가협회 회원이자 판진시서법가협회부주석인 서화가 자오스지에(61)도 2층짜리 작업실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그리기만 하면 팔려나가 그림이 별로 없다는 그의 전화는 계속 울렸다. 둘러멘 작은 가방을 뒤적일때마다 돈뭉치가 보였다. 그는 아직 작업실 마무리가 덜 됐다며 다음에 정식으로 오픈하겠다고 했다. 중국 판진시 '광샤 예술촌'은 상상밖이었다. 베이징에서 기차로 4시간, 선양 공항역에서 버스로 2시간 걸리는 판진은 시골이라는 인상을 단박에 무너트렸다. 판진시 시내 한복판, 흥용대길(興隆台大街)석화로(石化路)교차로에 조성된 '광샤 예술촌'은 세련되고 웅장했다. 판진 부동산 그룹인 양신 그룹이 2년전 4만여평 부지에 건설했다. 고급빌라같은 3층 규모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쳐졌고 그안에 예술촌이 들어섰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 , ‘상하이 최고의 갤러리’에 선정

[뉴시스] 박현주 | 2015.12.17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가 세계적인 도시 문화 생활 콘텐츠 전문 플랫폼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15 상하이 최고의 갤러리’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아웃은 온라인과 모바일 앱, 매거진, 단행본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계 39개국 각 도시의 예술, 엔터테인먼트, 음식 등 즐길 거리와 최신 문화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글로벌 출판 그룹이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베이징에서의 갤러리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중국 미술시장 가능성을 타진해온 아라리오 갤러리는 2014년 8월 상하이에 첫 진출한 이후 100여개 이상의 자국 갤러리를 제치고 1년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오픈한 코헤이 나와의 개인전 'Movement'는 주말 관람객만 500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중국 미술계에서 대중적 호응을 겸비한 갤러리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는 최근 강형구 작가의 상하이 현대 미술관과 베이징 파크뷰 그린 전시관에서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자체 프로그램 이외에도 적극적인 소속 작가들의 외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해외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뉴욕 메트뮤지엄 한국실 확 달라진다…문체부 100만달러 지원 양해각서

[뉴시스] 노창현 | 2015.12.11

한국 미술 문화 분야 장기협력 체계 구축.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한국실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한국 문화재를 알리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0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관장 토머스 캠벨)과 한국 미술 및 문화 분야의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대리인으로 대니얼 와이스 박물관 회장과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체결로 문체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총 100만 달러(약12억 50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금은 2018년에 개최될 한국미술특별전을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 전시환경 개선사업 및 전시관련 프로그램 확충, 공동 학술 프로젝트 개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문체부 소속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협력하여 진행하게 된다.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식은 오는 2018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개관 20주년 및 한국의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향후 한국실 환경개선과 전시 프로그램 및 출판물 확충, 새로운 연구활동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 세계화와 한류 확산을 위해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지원 사업으로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토그래퍼 강민진, 뉴욕을 사로잡다

[뉴시스] 유희연 | 2015.11.30

인간 삶에 대한 무상함을 사진에 담아 이야기하는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와 색깔이 담긴 작품으로 뉴욕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2011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캠퍼스(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le Hill)를 졸업했으며,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모두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작가 자신을 스스로 “모든 종류에 부재(Absence)를 탐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강민진 작가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활동하며 4번의 개인전과 15번의 단체전에 초대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캠퍼스에서 대학원 장학금을 받고 2년째 사진학을 강의 중이다. 이번 겨울에는 아쿠아 아트 페어(Aqua Art Miami)에 초대돼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봄에는 포토그래퍼들의 꿈의 전속, Vyt 레지던스 리그(The League residency at Vyt)에 루스 카츠만 장학금(A Ruth Katzman Scholarship)을 받고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한다.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중 하나인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vermont studio center)에는 예술인 보조금(Artist Grant)을 받고 참가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의 대표작인 ‘낫 파트 오브 세일(Not part of sale)’을 통해 미국 문화인 ‘에스테이트(유산) 세일(estate sale)’을 이야기한다. 미국 사람들이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유산 세일을 여는 것을 보고 느낀 문화적 차이를 사진으로 표현했다. 한국에서는 죽은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물건과 같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그 물건을 소지하는 것조차 꺼려한다. 이와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강민진 작가는 커다란 문화 충격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강민진 작가는 세일 전후의 사진을 모두 담음으로써 인간 삶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의 외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집이나 옷, 물건 등 그 사람의 환경이 어떻게 그 사람을 나타나게 하는지에 대해서 작품에 담아 이야기한다. 뉴욕이 주목한 한인 포토그래퍼 강민진은 자신의 영문 홈페이지(http://minjinkang.com/resume)를 통해 기존의 작품과 현재 작품, 작가 약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을 경유해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강민진 작가의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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