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정진희 작가, 꿈과 희망 연결한 선...'기억저편으로'

정진희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기억 저편으로' 시리즈 7점을 전시했다. 삶에서 느껴지는 희로애락을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연결해 선으로 담았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일직선상에서 하나로 보았다. "내일이 되었을 때 오늘은 곧 과거 기억의 저편이니까." 한국적인 철학과 역사에 바탕을 둔 채, 정체성을 잃지 않은 변신을 시도했고, 한지라는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 캔버스와 아크릴이라는 재료를 한국화에 과감히 얹혀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했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10

주부 화가 최귀례 씨, 대구DCU갤러리서 '의자' 그림전

아마추어 주부 화가가 버려지는 의자에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연다. 최귀례씨(54·여)는 오는 11일부터 1주일간 대구 매일신문사 1층 DCU갤러리에서 의자에 담다 '쉼'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지난 1년간 버려지는 철재·아크릴·원목 등 다양한 소재의 70여개 의자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일상 속의 의자를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전북 익산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그는 소품에다 그림을 그리다 버려지는 의자를 작품의 도구로 삼기 시작했다. "평생 누군가를 쉬게 한 뒤 땔감이나 고물로 생을 마감하는 의자에게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시회를 열었다"는 작가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며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와 노약자에게 이 의자를 바친다"고 말했다. DCU갤러리 전시가 끝나면18부터 연말까지 대구 중구 한옥카페 라미아에밀리에서, 내년 2월 2일부터 2주간 전북 익산 모던갤러리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newsok@news1.kr

[뉴스1] 정우용 | 2020.11.10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서 국내 첫 특별전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특별전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측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뱅크시의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뱅크시는 지난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 그림이 104만 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되자 그 자리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바깥활동이 어려워지자 집 안에서 쥐, 휴지, 오물 등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면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뱅크시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작품으로 데뷔해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뱅크시의 이같은 행보와 달리 그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런 뱅크시의 작품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특별전이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는 대한민국 최초로 도시에서 탄생한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행사로, 뱅크시의 활동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꽃을 던지는 사람' 등 뱅크시의 주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서는 뱅크시 특별전 이외에도 제이플로우, 스피브, 위제트, 락화, Mr. Doodle 등 어반아트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밀레니얼컬렉터의 감성을 자극할 '컬렉터스 룸' '온택트 전시'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네이버 멜론 등 사전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lgirim@news1.kr

[뉴스1] 이기림 | 2020.11.10

국제적 도예가 이종능 '도작 37년展' 14일 제주서 개최

미국 뉴욕과 워싱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도예전을 열어 찬사를 받았던 지산 이종능 작가의 도작 37년전(展)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8일 이종능 작가에 따르면 '설렘'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2월8일까지 제주도 부미 갤러리에서 7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뉴스1] 최창호 | 2020.11.1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장석영 작가 "바다를 본 순간 우주를 만난것 같았다"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 바람에 일렁이는 수면, 햇살이 부딪치는 반짝임, 끊임없이 밀려와 포말로 사라지는 파도… "처음 바다를 본 순간, 새로운 우주를 만난 것 같았다. 잔잔히 밀려와 조용히 사라지는 파도는 위로와 격려를 건네주는 것 같았고,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울부짖는 파도의 몸부림은 생의 한가운데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보였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8점을 전시한 장석영 작가는 거센 비바람 속에 춤추는 파도, 새벽 해무에 모든 것을 숨긴 바다에 인생의 단면들을 투영한다. 생명의 시작이자 끝, 무한한 순환의 기점인 바다. 살아오는 동안 순간순간 함께 하며 위로와 용기를 주던 그때 그 바다는 분명히 그의 삶 속에 존재했던 장소이지만 이제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곳이 됐다. 바다는 그대로 있지만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며, 현재의 그 역시 그 자신이긴 하지만 과거의 그와 같지 않다고 한다. 작가는 "가고 싶으나 갈 수 없는 그 어딘가, 이제 현실이 아닌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그 어느 곳을 화폭에 재현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1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정경애 작가, 버려진 것에 새 생명...'Flight'

"버려진 것에 새 생명을." 정경애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8점을 전시했다. 플라스틱 전등 갓은 빛을 담는 그릇이었다가 그 빛이 다하는 날 버려지지만 여기에 작업하는 일은 마치 삶이, 현실이, 추억으로 건너뛰는 과정에 생명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미끌거리며 물감을 잘 흡수할 수 없지만 다소 거친 사포질과 젯소(석고와 아교를 혼합한 회화 재료) 위로 색을 입힐 수 있었다." 작가는 원형이 가지는 순환의 의미에 심리적 도상을 그려 넣는다. 의도적이든, 의도되지 않은 선들은 내적 공간에 그어지는 하나의 지도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1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정지연 작가, 새를 모티브로 한 생명의 가치...'Life spring'

"가치를 잃은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정지연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알록달록 색감이 고운 새 조각 9점을 전시했다. '생명의 가치'는 작가의 화두다. 아홉 살 무렵 신호를 무시한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비롯해 몇 차례 의식소실이 동반되는 사고를 경험이 적이 있다. 이후 "사고로, 지병으로, 노환으로 소중한 지인과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으며 '생명에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주변을 더욱 소중하게 바라보게 됐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10

'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작품, 한국서 첫 특별전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국내 첫 특별전이 열린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으로 그래피티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사회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받고 있다.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 측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아트아시아에서 '뱅크시의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뱅크시의 대표작인 ‘꽃을 던지는 사람’, ‘퀸 빅토리아(Queen Victoria)’ 등을 공개한다. 주최 측은 “사진 작품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원화가 국내에 소개되는 건 처음”이라며 “총 전시 작품 수는 현재 협의중으로 최소 2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시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 그림이 104만 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되자 그 자리에서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뱅크시는 “의도된 행위”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달 21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모네의 ‘수련 연못’을 재해석한 유화 ‘쇼 미 더 모네’가 755만 1600파운드(약 112억원)에 낙찰돼 또다시 주목받았다.

[뉴시스] 박현주 | 2020.11.1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윤선 작가, 사색하며 영감으로 표현된 삶의 한. 점.

"창조적 행위는 내적 정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 표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내면 탐구는 무의식에 감추어진 상징성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11점을 전시한 윤선 작가는 숨겨진 기쁨, 욕망, 약속의 흔적들을 담아냈다. "많은 표현들은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는 작가는사색하며 영감으로 나온 삶의 한 점으로 표현한다. 정의, 상상, 소망, 감정, 상처, 욕구, 자비, 분노, 거짓말, 인내, 사랑, 의무, 도주, 선행, 거룩, 기쁨, 시간, 잔혹, 이상, 추방, 모순, 감사, 과장, 헌신, 평안, 마음, 하루, 믿음 등이 상징적으로 나와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게 보여준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09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하진용 작가, 선과 면 색으로 담아낸 '사유의 공간'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8점을 전시한 하진용 작가는 '사유의 공간' 시리즈로 꾸준한 작업해왔다. 인간사의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정적 이야기를 담아낸 추상화다. 작품에서의 화면은 초기에는 비교적 사실적인 화풍을 보였으나, 이후 선과 면과 색채의 비율과 균형, 조화에 대한 관심으로 더욱 순수 기하학적 추상으로 향하게 됐다. 혼합재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회화양식을 가미했다. 마티에르를 바탕으로 부분적으로 두껍게 칠해진 물체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형상들이 때로는 도식적으로, 때로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또 작품소재의 발견에 있어 대체적으로 흙색을 강조했는데 2차적인 색깔인 노랑과 붉은색의 혼합을 통해 본인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 수평수직의 기하학적인 화면에 긴장감을 전한다.

[뉴시스] 남정현 |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