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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예 문화의 가치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이승기가 ‘2022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국내 최대 공예 전문 박람회 ‘2022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 배우 이승기를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승기는 평소 한국 공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미 많은 공예작품을 개인 소장하고 있는 등 공예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승기는 이번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서 주요 공예 트렌드를 살펴보고, 우수한 공예작품을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한편,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www.kcdf.kr/craftrendfair)과 인스타그램(@crafttrendfai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22.12.06
그룹 방탄소년단(BTS) RM(본명 김남준)이 미국 미술 전문매체가 선정한 '미술계 혁신가 35인'에 등극했다. 지난 1일 아트넷 뉴스에 따르면 RM은 '혁신가 35인'에 이름을 올렸고, 매체는 RM을 '투자자'(The Investors) 카테고리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RM에 대해 "카우스(KAWS)와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인 작가뿐만 아니라 이대원·김종학과 같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는 열렬한 수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RM은 인스타그램 구독자가 3980만명에 달하는 영향력의 예술 후원자"라며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보스턴미술관의 필립 구스턴 쇼, 한국의 전통 백자 달항아리 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를 찾도록 영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M이 지난해와 올해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 및 복원에 써 달라"며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한국 문화재청·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기부한 사실도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의 마이클 고반 감독은 아트넷 뉴스와 인터뷰에서 "RM과 예술,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관련 아름다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진정한 예술인"이라고 극찬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 2022.12.05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가 선정한 '2022 파워 100'에 75위에 올랐다. 2일 아트리뷰는 "이 회장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들을 한국 관계에 선보였을 뿐 아니라 양혜규를 포함해 여러 작가의 커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술사조로서 단색화 명성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위는 올해 카셀 도큐멘타 15의 총감독을 맡았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그룹 루앙루파가 뽑혔다. 한국 출신은 이 회장 외에 재독 철학자 한병철 전 베를린예술대 교수(48위), 정도련 홍콩 M+ 부관장 겸 수석큐레이터(5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22.12.05
납작한 얼굴에 눈, 코, 입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극도로 단순화되고 평면적인 검은색 조각은 영혼의 발현을 목적으로 하는 고대 조각을 떠올리게도 한다. 원로 조각가 최종태(90)의 '새와 소녀' 작품이다. 1960년대 제작된 작품을 올해 다시 제작했다. 한국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시대 상황속에서 작업한 '새와 소녀'는 순수함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소녀의 손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새는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염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모든 이의 가슴 속에 평화와 사랑이 살아있음을 상기시킨다. 조각가 최종태는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으로 불린다. 삶의 진리와 영원성을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창작이라는 끊임없는 수행의 행위를 통해 진리에 도달하고자 했다." 어린 시절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민주화 혁명 등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겪은 작가는 고난과 혼돈 속에서 삶을 영위해야만 하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게 되었고, 진리를 향한 구도의 길을 창작 행위와 함께 지속해 나갔다. 그는 괴테가 '파우스트'의 마지막에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인간의 정신을 높은 곳으로 이끄는 사랑과 인내, 수용 등을 여성적인 것으로 봤다. 여인과 소녀 상을 자신의 주요 모티프로 채택하여 일생을 인물상을 제작하는 데 천착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오롯이 순수한 본질만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뉴시스] 박현주 | 2022.12.02
"우리가 선보인 출품작은 미술관급 수준의 작품들이다. 물론 매우 훌륭한 결과가 예상된다." 30일 크리스티 홍콩 20세기 및 21세기 이브닝 경매를 앞두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재키호 크리스티 홍콩 부사장은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쳤다. 30대 초반의 앳된 모습과는 달리 그의 직함은 거창하다.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20세기 및 21세기 미술 부서 이브닝 경매 헤드 및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경매도 진행하고 회사 전반을 관리하는 고위급 임원이다. 재키 호 부사장이 크리스티에 등장하면서 매출실적이 승승장구세다. 그가 부각된 건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선보인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의 ‘Warrior(전사)’를 한화 약 472억(323,600,000 홍콩 달러)에 팔아치우면서다. 당시 바스키아의 '전사'는 역대 아시아 경매 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경신함과 동시에 재키 호의 이름도 빛이 났다. "낙찰됐을때 그때 기분은 물론 매우 좋았죠. 미술 시장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미술과 거래 등은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뉴시스] 박현주 | 2022.12.01
"지금도 모든 경매전에 매우 긴장됩니다. 손도 떨려요. 하지만 아드레날린 때문에 2시간 경매를 진행해도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크리스티 홍콩 경매를 앞두고 만난 조지나 힐튼(GEORGINA HILTON)경매사는 우아했다. 30일 올해의 마지막 경매 하이라이트인 20/21세기 이브닝 경매를 진행한다. 힐튼은 크리스티에서 탑오브 탑 경매사로 꼽힌다. 아시아의 대표 경매사로서 홍콩, 런던, 뉴욕의 이브닝 경매 등 중요한 경매를 맡아 진행한다. 연단 위에서의 연극적인 진행 스타일로 유명하다. 2017년부터 경매사로 활동을 시작한 힐튼은 당시 크리스티의 최연소 경매사이자 업계에서는 몇 안 되는 소수의 여성 경매사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경력 초기에 이미 전미 감정가 및 경매사 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Valuers and Auctioneers)가 선정한 올해의 초보 경매사 상(Novice Auctioneer of the Year)을 수여 받았고, 미술 전문 신문지인 더 아트 뉴스페이퍼에서는 크리스티 연단의 떠오르는 스타로 거론되기도 했다. 스타 경매사지만 경매봉만 잡지 않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전 미술 부서 헤드이며 해당 카테고리의 아시아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이끌고 개발하는 일을 담당한다. 2013년 크리스티 고객 서비스팀으로 합류하여, 2015년 고전 거장 미술 카테고리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팀으로 이전하며 고전 미술 부서의 스페셜리스트와 관계를 구축했다. 2019년 홍콩으로 기반을 옮겨 아시아 태평양의 마케팅 전략, 전략적 파트너쉽, 및 이벤트 부서 헤드를 역임하며 크리스티 경매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창의적인 캠페인을 맡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낙찰액은 39억1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6593억4330만 원)로 이미 2019년 상반기에 비해 46% 상승했습니다." 크리스티 홍콩의 올해 마지막 경매를 앞두고 있는 프랜시스 밸린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여유감이 넘쳤다. 11월 경매 최고 하이라이트인 이브닝 경매를 앞두고 29일 홍콩컨벤션 센터에서 만난 벨린 사장은 중국 고가구 등 고미술품이 100% 낙찰됐다며 상기된 모습이었다. 크리스티홍콩은 11월 경매에 한화 약 2040억 규모의 경매를 치룬다. 크리스티 홍콩은 그야말로 아시아 각국의 미술품 최대 격전지로 컬렉터들의 머니게임의 각축장이다. 28일부터 보석, 와인, 럭셔리, 고미술, 현대미술 등 총 5개 경매를 펼치며 올해 세계 미술 경매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30일 여는 하이라이트 경매인 이브닝 경매에는 중국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산유의 매화 (Potted Prunus)가 한화 약 144억~169억, 조안 미첼의 '무제(Untitled)'가 한화 약 135억~203억 원에 아시아 경매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또 조지콘도의 인위적인 사실주의 시리즈 작품이 54억 4896만 원, 아드리안 게니의 '퇴폐 미술(귀에 붕대를 감은 빈센트 반 고흐로서의 자화상)'이 한화 약 81억~115억 등이 이번 경매 대표작으로 선보였다. 한국작가 이성자의 '무제'가 한화 약 2억 2136만 원에 출품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벨린 사장은 "1년에 딱 2번 마스터피스(masterpiece) 작품들이 출품되기 때문에 이번 경매도 작품마다 최고가 경신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일상 풍경을 주로 그리는 서양화가 이만나의 개인전 '더 이상 거기에 없는 풍경'이 서울 인사동 선화랑(원혜경 대표)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 속에서 느끼는 낯선 경험의 순간들을 그만의 독특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시적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물의 이면을 이끌어낸 작품들이다.
[뉴스1] 김정한 | 2022.11.29
고희(70세)를 맞은 민윤기 작가가 인간의 동선을 선과 형태로 표현한 개인전을 오는 12월6일 서울 서초동 아트스페이스 호서에서 선보인다. 민윤기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히후 삼성그룹 등에서 디자인 분야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이후 그는 응용미술에서의 활동하면서 느꼈던 순수미술에 대한 갈증을 융합작품에 집중했다. 이번 개인전은 고향인 땅끝마을 해남에서 열린 개인전과 중진 작가전을 마친 이후의 서울에서 열리는 첫번째 개인전이다. 희열이란 연작 제목을 제작한 작품들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람들의 동적인 순간 등을 캔버스에 옮겨 담았다. 특히 인간의 동선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 숨가뿐 동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개인전과 관련한 제반사항및 예약은 지키미(gikimi.c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박정환 | 2022.11.29
경남 김해시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작가가 작품 3점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영원 작가의 작품 중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3점을 30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개한다. 그는 김해시 진영읍 소재 한얼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으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호암미술관 ‘오수’ 등을 조각해 우리나라 구상 조각계의 대표 작가이다. 작품 중 높이 5.2m ‘홀로서다’는 작품의 모든 면이 정면을 향한 모습으로 작품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출입로에 설치되어 작품을 감상하는 이에 따라 다채로운 해석으로 감상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꽃이 피다’는 2013년 이탈리아 파도바시 초청 전시 작품으로 중앙을 향해 수 차례 꽃이 피는 형상처럼 포개지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바라보다’는 LED를 활용해 복제에 의해 무한 증식하는 형상을 하고 있는 작품으로 첨단기술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파도바시 초청작 등 세계적인 작품을 김해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됐다. 김영원 작가는 홍태용 시장이 취임후 ‘쉽게 접하는 도시 문화인프라 확충’ 정책에 공감해 작품을 무상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김영원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예술이 꽃피는 김해시를 위해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역 문화 활력을 돋울 수 있게 일조해주신 김영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작품 설치가 김해시민을 넘어 모든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로 일상의 행복이 넘치는 김해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상우 | 2022.11.29